사실은 정답인 미래인 빙의설은 혁내취 월드 대붕이들이나 치고 놀 드립이지 진지한 학설로 주장할 내용이 아니고

본인이 출처라고 밝힌 성문종합영어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책이니 중국 땅 전체를 뒤져봐도 안 나올 거임

게다가 그 책의 저자인 성문이라는 선비라도 찾아보려고 하면 아무리 오랑캐에 대한 책이라곤 하지만 그 정도로 서양 최신 정세에 대해 자세히 정리한 책을 썼으면 조금이라도 이름을 남겼을 법 한데 어디에도 이름이 없음

그러니까 성문종합영어를 찾아보려는 시도는 길어야 20세기까지나 이어지고 아마 21세기 와서는 주석이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모르고 아무렇게나 내뱉은 변명으로 취급할 것

그러면 당시 서양인들이 했던 의심인 "어디인지는 몰라도 다른 서양 국가가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훈련시킨 현지 요원"이라는 설이 남지

하지만 그 경우에는 어떤 나라가 조선, 아니면 좀 양보해서 인근 지역인 요동까지 접근해서 그런 짓을 할 역량이 있었냐는 문제가 남고, 그 가설조차 현대 와서 당시 기밀 기록 다 까고 나면 어떤 나라에도 그런 내용이 없어서 다 논파될 거임

기록이 남을진 모르겠지만 정시준이 어릴 때부터 만상에서 심부름 하면서 자랐다는 사실도 그런 가설을 반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