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ㄱㅁㅁ) 조윤 킴 in 할리우드 - 6. 대원수를 팔면 돈이 나온다(2)

럭키-스트라이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9 13:12:17
조회 1663 추천 31 댓글 13
														

모음집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768471

이전화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1002121

 



-----






빙빙 돌아 다시 또, 할리우드.

캐스팅 확정이 된 주조연 배우들을 모아다가 영화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명목으로 열린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나와 도로시는 또 다시 할리우드로 향했다.


다시 생각해도 웃긴다. 오디션 결과가 이렇게 바로 나오는 게 맞나?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를 암중에서 지배하는 동아시아 랩틸리언들의 손이 닿은 게 분명하다. 아직도 내가 그 대기장에 있던 유명 인사들을 제치고 자리를 꿰찼다는 게 납득이 안 된다. 얼마나 뒷돈을 쥐어 준 거냐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악한 후손들은 낫과 망치로 한번씩 머리를 얻어맞을 필요가 있다. 이 사악한 자본주의자들이 돈이면 전부 오케이인 줄 알잖아! 진짜 돈이면 다 돼서 더 문제지만….



“조윤 킴 씨, 그리고 루시 엘렌 패튼 양 되십니까?”


“아, 네."




직원 한 명이 미팅 장소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나와 도로시를 발견하고는 친절한 미소로 건물 안으로 안내해주신다.
나는 일하기 싫어 잔뜩 구겨 두었던 얼굴에 사회인의 미소를 띄웠다. 헤헤, 할리우드에 옐로 몽키 등장입니다.



“아직 다른 분들 다 오시기까지는 좀 남았으니까, 편하게 기다리세요. 뭐 마시고 싶으신 것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요. 바로 옆이 카페니까, 금방 가져다 드릴게요.”


“어... 음. 그러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따뜻한 라떼 한 잔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입에는 인자한 미소를 띄고 아래로 다리를 달달달 떨고 있자, 도로시가 내 허리를 콕콕 찌른다. 아니, 긴장되는걸 어떡해?


이제 와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쫄리는 건 당연히 아닌데, 연기자들 앞에서 내가 막 대본 읽고 생쑈하는 상상을 하니까 기분이 묘해지는 것 뿐이다. 정정당당하게 전문분야로 승부하자고. 히틀러 어린이는 마쉬멜로를 먹어버릴지 아닐지 야매심리학으로 맞춰 보란 말야.


슬슬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일단 비중 큰 배역들 위주로 모았고, 나머지 배역들은 본격적 촬영에 들어가면 만나게 될 거라고 한다. 한 스타성 할 것 같은 사람들이 문을 벌컥벌컥 열고 자연스레 착석한다. 신입 배우 김조윤이는 무서워요오오....

굳이 따지고 보면 내가 카메라 경험도 있고, 영화 분야에 얼굴 기웃거린 적 있는 경력-반만-있는-신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때 나는 에헴 하면 산 위치도 옮길 수 있는 높으신 분이었단 말이야. 누굴 기다리니 인사하니 일정을 조율하니 하는 건 해 본적 없다고. 난 역시 뉴비가 맞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십니까?”



휘황찬란한 배우진들이 들어오면서 휑했던 방이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크, 크아아악! 사방팔방에서 잘난 놈들이 하딩 미소를 뿌리고 있잖아! 게다가, 그 잘난 놈들끼리는 또 잘난 대로 끼리끼리 다 친분이 있다.

캔자스의 파티장에서 느꼈던 소외감이 다시 느껴지려 하네. 그래도 지금은 옆에 도로시가 있으니까 혼자 음료를 홀짝이는 것 말고는 할 게 없던 그 때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흐하하! 다들 안녕하십니까!”



아니다. 생각해보니까 아는 사람 없는 상황이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립읍니다 캔자스...



“루시, 그리고 후배님까지, 다들 먼저 와 있었군 그래.”


“조지 오빠. 거의 늦을 뻔 했잖아. 왜 이렇게 늦었어?”


“그야, 주인공은 원래 늦게 도착하는 법이니까.”


“....오빠, 조상님 귀신이라도 들렸어?”


“아,아니… 패튼 장군님이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해서 던져본 것 뿐이라고. 사실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차가 많이 막히더라고. 그래서…”



…분명 사람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스위치만 켜지면 이상해지는 타입인 건가.

패튼 가문은 대체 어떻게 구성된 종족인 거지…?



“다들 모인 것 같네요.”



패튼 6세의 뒤로 한 두명정도가 더 도착한 뒤,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사람 중 한 백인이 걸어나온다.

아니 근데, 그, 익숙한 얼굴이신데.



“반갑습니다. 저는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아니 시발 세상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몰라. 애기 조윤이는 아무것도 몰라. 큰 영화라고 말은 들었지만 이런 거물이 나올 줄이야.

아니, 그, 내가 안내를 받을 때 까지만 해도 투자 지분이니 어디 제작사니 하면서 치고받고 싸우는 중이라고만 들었단 말야.


첫 배역, 첫 영화, 첫 주연이 스필버그라니. 세상에, 이 정도면 보통 낙하산이 아니다.

유명 톱스타 배우 부모를 둔 할리우드 금수저 배우쯤은 되어야 작금의 내 처지와 비슷하게라도 가려나. 아니, 잠깐. 내 손주– 그러니까, 김유진이의 귀염둥이 손자 유진 커티스 킴이 할리우드 톱스타였으니까… 굳이 따지면 나도 할리우드 금수저인 셈인가?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번 영화는 유진 킴이라는 사람의 영웅적 면모가 아닌 개인의 내면에 집중한–”



스필버그를 위시한 스태프들이 피피티와 두꺼운 종이를 가지고 이것 저것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내 뒤에 앉아서 나 대신 중요한 부분을 끄적거리고 있을 샌-프랑코 엔터에서 나오신 직원 분을 믿어보자. 애초에 나는 배우 분야는 쌩뉴비 문외한인걸? 들어봤자 아는 것도 없고…



“지금까지 많은 영상 매체에서 유진 킴 장군을 해석해보려는 시도가 많았지요. 하지만 그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다’라 자신할 수 있는 작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유진 킴은 한 문장, 한 단락, 한 설정집 정도로 정의되기엔 너무 다양한 면모를 지닌 복잡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에는 개미 한 마리 죽일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어떤 때에는 세상을 불태워서라도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니까요.”



어, 그러니까, 팔방미인이라는 소리죠? 헤헤…



“제 전작인 <밀러 이병 구하기>에서도 짧은 시간이나마 유진 킴 사령관의 모습을 담아본 적이 있습니다. 비록 시간으로만 따지면 5분도 되지 않는 짧은 등장이었지만, 저와 제 팀 모두가 그 장면을 위해서 한참을 고민했지요. 참고를 위해 회고록을 뒤지면서 도움을 얻으려 했으나, 사람마다 유진 킴에 대해 해석하는 것이 워낙에 다양해서 말입니다.

한참 끙끙대던 와중, 그나마 얻어낸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나름 괜찮은 샷을 찍을 수 있었지만, 완벽하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조금 아쉬워요.”



세상에. 넷플릭스에 왜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없나 했더니, 이 지구-2에서는 <밀러 이병 구하기>가 되어버려서 그랬구나…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내 지구-1의 최애 영화가…!



“그 때 저희 팀은 우스갯소리로, ‘야, 이거 조사한 것 모아다가 유진 킴 장군 전기 만들면 재밌겠는데.’라 말하곤 했었습니다만, 이렇게 실현되니 정말 기쁘군요. 최고의 팀과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였으니, 최고의 재현과 재해석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니 그… 최고의 배우는 좀 빼 주시면 안 될까요? 나는 영화 대본이라곤 저번 달에 본 게 처음이라고.


그 이후로도 여러 가지 설명이 이어졌다. 대본 완성이 언제쯤이고 촬영 시작일은 어쩌고 저쩌고…

진땀 줄줄 흐르는 시간이 지나고, 마참내 미팅이 끝이 났다. 왜 이렇게 집중을 안 했냐고? 아니, 나도 나름 열심히 들으려 노력했다. 처음에는.



"저희가 고민하는 부분은 과연 유진 킴이 정말로 윌슨 대통령을 담구었냐는 부분인데…"



중간에 저 부분이 스필버그의 입에서 튀어나오고부터 쫄려 뒤지는 줄 알았단 말야. 집중이 될 리가!

누가 까발린 거지? 여장 변태? 싱먼-리? 그럴 리가 없는데…?


아무튼, 거… 모, 모함이다, 모함! 내가 아니라 우리 프린스 리가 들이박은 거지. 상식적으로 그런 정보를 백악관에 발도 한번 못 붙혔던 놈이 알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김유진이가 미래인이라면 또 몰라.





---





“미스터 조윤 킴?”


“앗, 넵!”



뭐, 뭐야. 미팅이 끝나서 간신히 좀 숨 돌리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 멀리서 팀과 이야기하고 있던 스필버그 감독이 내 쪽으로 걸어와서 말을 건다.

미팅 내내 딴생각하던거 걸렸나? 그런 건가?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오디션 영상을 정말 인상깊게 봤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아… 감사합니다. 하하, 부끄럽네요.”


“저희 팀이 구상하던 유진 킴 대원수의 행동 묘사와 놀라울 흡사한 해석을 보여주신 점이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깊었지만, 킴 군의 해석이 저희가 원하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해서… 바로 이 사람이다, 하고 확정을 지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하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으…아시다시피, 제가 연기 경력도 없는 생 초보인지라 다른 분들께 폐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조금…”


“아,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나는 배역을 뽑을 때 유명세나 지명도가 아니라 저희 팀이 구상한 캐릭터에 맞는 인물을 원합니다. 그런 부분에선 킴 군이 제격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군요. 그래도 정 걱정이시라면, 음. 괜찮습니다. 그대가 오디션에서 보여줬던 것의 반 만큼만 카메라에 담겨도 솔직히 다른 배우를 쓰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요.”


“...그렇게 되나요?”


“하하하. 많은 배우분들이 처음으로 영화를 찍을 때 많이들 그런 고민을 하십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그런 배우들을 이끌어서 최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우리의 일이니까요.”



스필버그는 그렇게 말하며 웃더니, 자신을 다급하게 부르는 팀의 소리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고는 저 멀리로 가 버렸다. 말하는 것을 보니, 역시 짬바와 노하우 가득 쌓인 사람이라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괜히 명감독이 아니라는 거지.


하기야, 스필버그는 다른 할리우드 감독들과는 다르게 무명이나 인지도 낮은 배우들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는 했었다니까 나 같은 일자무식도 써 먹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던 거겠구만. 조금은 내 캐스팅에 납득이 간다. 아주 조금은.



“자기, 스필버그 감독님이랑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했어?”


“아니, 그냥…”



도로시가 패튼 6세가 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것을 확인했다는 오케이 시그널을 보내며 내 쪽으로 다가온다.

패튼을 멀리 떠나보내달라는 내 부탁을 받고 돌아왔더니 내가 감독과 일대일로 이야기하는 걸 보니까 신기해할만도 하지.



“알아서 잘 써먹을 테니까, 혼자 쫄지 말고 열심히 일하는 누렁소가 되라시네.”


“하하, 감독님 말씀이 맞지 뭐. 어울리지도 않게 왜 긴장을 하고 그래? 평소처럼 ‘크헤헤! 쥐불놀이!’ 하던 그 마인드로 하기만 하면, 다들 ‘아, 유진 킴의 재림이구나’ 할 텐데.”


“내가 나이가 몇인데 쥐불놀… 아, 젊긴 하지, 응.”



내가 도로시와 이야기를 나누며 가방을 챙겨 일어나려는 찰나, 스태프 쪽에서 우리를 보고는 한 명이 헐레벌떡 달려와 우릴 붙잡는다. 아니 또 왜요?



“그, 공지 못 들으셨나요?”


“어… 아니요, 방금까지 감독님이랑 이야기하고 있어서 못 들은 것 같네요. 무슨 일입니까?”


“그, 주조연 분들, 특히 유진 킴 역할이신 분은 바로 컨셉 샷 찍으셔야 해요. 분장팀이랑 촬영팀 여기로 오고 있으니까 조금 기다려 주시면…”


“...지금요? 바로요?”


“오늘은 치수 측정이나 얼굴 스캔 같은 것 위주로 가볍게 해 보고, 본격적인 샷 촬영은 내일이나 모레에 진행할 겁니다.”



뭐 이리 급하게 진행한담. 할리우드는 다 이런가?


내 얼굴이 내 속마음을 반영해서 꼬불꼬불 꿀꽈배기 모양으로 썩어들어가자, 스태프가 미안하다는 듯이 콧등을 긁적이며 입을 열었다.



“그, 원래는 이렇게 급하게 진행될 일이 아닌데… 투자 건이 조금… 생각보다 과열되어서 말입니다.”


“투자요?”



분명 어마어마한 돈이 영화계에 투자될 거라고 킨 신이치 아재가 말했었다. 이 영화에도 잔뜩 꽂힌다고 들었는데, 왜 갑자기 그게 문제가 된 거지?



“그, 원래 다른 배우분들에게는 이야기하기 좀 그런 이야기입니다만, 조윤 배우님이 샌-프랑코 엔터와 연이 깊다고 들어 말씀드리는 겁니다. 크흠.

그, 감사하게도 샌-프랑코 엔터와 같은 여러 기업들이 투자 약속을 잡아주셨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는 그 투자 받은 것을 기반으로 다른 데에서도 계약을 따오기만 하면 만사 형통이었다는 건데…”


“...추가 투자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까?”


“아뇨, 안 되는 건 아닌데, 뭐랄까. 다른 영화들도 이번에 투자 잔뜩 당길 수 있다는 소식에 제작 시기를 조정해서 너도나도 스폰서들에게 어필하고 있거든요. 원래는 저희 영화가 내년 3분기, 워너 쪽에서 내년 4분기, 폭스 쪽에서 내후년 1분기를 예쁘게 나눠 먹기로 작당모의… 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걸 했습니다만.”


“아…”


“다른 제작사에서도 한탕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존 프랜차이즈 라인을 끌고 와서 승부를 던지고 있다는군요. 아시다시피 영화계라는 게 아무리 투자를 많이 받아도 항상 쪼달리는데, 웬 불청객들에게 파이를 나눠주게 생겼으니 윗분들이 심기가 불편하신 거죠.”



그렇군, 결국에는 예산 이슈구만. 옛날 생각이 나는걸.



“그런데 그게 왜 갑자기 컨셉 샷을 찍는 것과 연관이 되는 겁니까?”


“컨셉과 비주얼 샷 보여주면 돈을 쥐고 있는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시거든요. 확실한 계획이 있는 느낌이라서 투자에 좀 더 적극적이 된다나 뭐라나.”


“어… 비주얼 만으로도 다른 영화사들과 경쟁이 될까요?”



무슨 말인지 알겠다. 채권 팔고 돌아다니기 위해서 사진 한방 찍으란 말이잖아.

하지만 선배 채권팔이로서 단언하건데, 돈 타먹으려는 놈은 하나만 믿고 가선 안 된다고. 나,,,때는,,,,말여,,, 살,신성인의,,,정,,,,신으로,,,의회,를,,불태울,,마음,가짐,으로,,,!



“음, 글쎄요? 괜찮을 겁니다. 애초에 저희는 소재부터가 흥행 보장인 느낌이라. 유명한 말이잖아요? 유진 킴은 돈이 된다.”


“...?”


“저희 영화 개요를 글로만 봤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죠. 워낙 매체에 단골로 출연하시는 분이니까요.
하지만 시각 자료로 봤을 때도 그렇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어…”


“흐흐, 아마 아닐 겁니다. 아메리칸의 유전자에는 위대한 미국의 영웅을 보면 WA!를 못 참는 병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킴 장군의 후손, 패튼 장군의 후손이 직접 참여해서 비주얼도 원본과 기가 막힐 정도로 비슷하다? 아, 이거 진짜 못 참죠. 대원수를 팔면 돈이 나온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아니. 날 대체 얼마나 팔아먹었으면 저 문구가 유명한 관용구처럼 쓰이는 거냐.

이게 다 동조선 김가 놈들 때문이다. 인터넷에 유진 킴을 검색했는데 다키마쿠라가 나오는 수준이니까 말 다 했지.

돈만 벌어다 주면 뭐든지 다 하는 돈의 노예들 같으니라고!



"음. 알겠습니다. 그럼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네. 편히 쉬고 계세요. 불편하신 거나 더 궁금하신 것 있음 말씀해 주세요."



하지만 나도 결국 급한 일정을 승낙해버리지 않았냐고? 나는 저 동조선 김가 놈들과는 다르다. 쟤네는 타인을 팔아넘겼지만 나는 정직하게 나만 팔고 있는 거라고.


다시 태어나도 돈은 항상 옳다. 내 사랑스러운 비밀 황금들이 까발려진 이상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돈을 긁어 모으는 수밖에.

크헤헤, 더 많은 투자와 더 많은 출연료를 물어와 주렴!






-----



한정수량 유진 킴 릴리 다키마쿠라 같은 것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2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018696 공지 신문고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4 295 13
881318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공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15044 30
1017257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갱신차단 목록 [6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1 573 11
728432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시트(23.08.04) [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6416 31
675324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소설/축약어 모음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36843 20
675327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정보 모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7921 17
1019079 일반 ㅌㅌㅊ) 6척 2촌 너무 킹받는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12 0
1019078 일반 ㄱㅇㄷ) 19세기~20세기 초반에 ΟωΟ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20 0
1019077 일반 무지성 종교혐오 들어가면 작가 좆밥 같아서 안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8 5
1019076 일반 ㄱㅇㄷ)1차대전 때 열강들이 생각보다 병신이었구나 [1] 우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2 0
1019075 일반 경제연산)사실 경식이 정치감각이 부족하다고 보면 맞음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10 0
1019074 일반 이건 무조건 있을거 같은데 [1] 핸드거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39 0
1019073 일반 ㅌㅌㅊ)단위계 보자마자 얼탱없어서 웃었네 ㅋㅋㅋ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9 102 0
1019072 일반 퍼거토리, 스포) 주인공이 무조건 선역은 아닌게 좋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63 0
1019071 일반 ㄱㅇㄷ) 이완용도 지가 맞아죽을짓 한건 알긴 하네 [2] ㅇㅇ(121.139) 00:43 142 3
1019070 일반 신대륙에 코끼리가 있었던 머역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14 0
1019069 일반 화약잘알 있냐? [9] ㅇㅇ(124.63) 00:41 101 0
1019068 일반 경제연산)회폐의 위치가 그린백 비슷한거임? [1] 바나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9 106 0
1019067 일반 경제 연산)신뢰라는게 너무나 가치높은 무형자산이네 [3] 지옥참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0 162 2
1019066 일반 ㄱㅇㄷ)애초에 유교 숙청 자체가 불가능 아니냐? [1] 핸드거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9 85 1
1019065 일반 나관중이 환생해서 삼국지연의 2를 쓴 머역 [4]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9 52 0
1019064 일반 ㅌㅌㅊ) 아니 카자크댄스 티배깅이래서 당연히 이훤이 추는 줄 엘레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9 84 0
1019063 일반 경제연산) 아직 왕 치세 몇년도 안지났는데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1 396 11
1019062 일반 ㄱㅇㄷ)솔직히 최훈작가님이 대단한거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0 140 0
1019061 일반 여포효도) 뭔가 헌제는 어떤식으로든 나가리될듯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7 106 0
1019060 일반 경제연산)흔히 말하는 유교탈레반 같은건 유교가 아니라 조선사회 그자체임 [3] 대붕이(175.198) 00:15 150 1
1019058 일반 ㄱㅇㄷ) 아 모 웹툰 작가가 누군가 했네 [2]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0 149 0
1019057 일반 개쩌는 대역 추천해줄게 [4] 핸드거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9 106 0
1019056 일반 ㄱㅇㄷ) 대역에서 나오는 유교떡밥 반박불가로 정리해줌 [5] ㅇㅇ(1.240) 00:08 176 5
1019055 일반 3국지는 무협지가 맞다 淸皇父攝政王.. ■x■x(121.167) 00:06 45 0
1019054 일반 상앙으로 빙환트하는 대역은 없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6 0
1019053 창작 탐태창) 송파나루의 조지 [1] 대붕이(222.108) 06.04 82 5
1019052 일반 여포효도)이번 건으로 조조 아버지 이름 여포 귀에 박혔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0 1
1019051 일반 막바킹 외전 진짜 전쟁 없는 동네네 [1] 흑사자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3 0
1019050 일반 ㅌㅌㅊ) 여기 워싱턴은 전후 인디언 정책 바뀌지 않을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49 3
1019049 일반 경제연산)경식이가 유교 숙청하는건 핍진성 파괴 아닌가 [18] ㅇㅇ(165.132) 06.04 467 15
1019048 일반 경제학이나 종교뽕 차는 대역추천좀 [2] ㅇㅇ(211.238) 06.04 67 0
1019047 일반 경제연산) 근데 신하들도 슬슬 경제적 사고 보여줬음 함 [6] 탈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67 5
1019046 일반 ㅌㅌㅊ) 워싱턴 차력소 분장 말인데. jsj3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38 3
1019045 일반 경제연산)무오사화 정도로 일이 커질지는 모르겠는데 [1] 없는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29 3
1019044 일반 여포효도)이거 ㄹㅇ 주인공 찰떡 아니냐 대붕이(110.47) 06.04 108 1
1019043 일반 경제연산)사실 사대부들 유교력도 아직 약한편인게 크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454 17
1019042 일반 ㄱㅇㄷ) 솔직히 난 '노동교화'란 이름이 좋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24 2
1019041 일반 경제연산) 무오사화는 걍 꽃놀이패임 [3] 대붕이(125.135) 06.04 367 11
1019040 일반 띵군)재석이가 미친놈은 미친놈이야 [2] 대붕이(1.240) 06.04 137 3
1019039 일반 ㄱㅇㄷ) 조선시대 개인 소유의(자가용) 말 관리 아시는 분?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8 1
1019038 일반 경제연산) 무오사화가 다른 쪽으로 컬쳐쇼크 전개일지도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241 3
1019037 일반 1588) 주인공 이놈 현대에서 살때랑 삶이 변한게 거의 없는거같은데 [4] 탄압당한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86 0
1019036 일반 경연) 조선에 우리가 아는 교조적 성리학이 온전히 정착되려면 [6] ㅇㅇ(218.146) 06.04 178 6
1019035 일반 탐태창 테크 올리는 건 없음? [6] 응디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3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