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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그래도 우리는 대항한다 - 107

우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30 21:13:32
조회 801 추천 15 댓글 15
														

내가 머물게 된 곳은 클래런스 하우스다.



우선 공식적으로는 영국의 국빈은 아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의 어그로를 과하게 끌 버킹엄 궁전이나 그런 곳은 곤란.


결국 버킹엄 궁에 준하는 왕실 거주지인 클래런스 하우스에 초대받았다.



이는 왕실의 손님이라는 명분 탓.



어차피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맞기는 여러모로 골치아프니 왕실이 마중한다는 그런 개념이다. 영국 정부가 공식 초청하면 초광역 어그로를 끌 테니.


미국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눈감아주는 거다.



그런데 이번 케이스는 좀 그 수준이 높으니 차마 여왕이 부른 걸로 하지는 못하고 여왕 바로 아랫급의 고위 왕족이 부른 걸로 하는 거고.


아마 지금쯤 SIS와 MI6 등등은 열심히 '한국 전직 총통의 방문은 이탈리아 문제의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라는 역정보를 퍼트리느라 분주하겠지.


비공식 휴전협정 논의용 외교사절이라는 거다.



두 청년의 싸움을 중재할 덕망 높은 늙은이가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내가 반쯤은 공산군 총사령관이기는 하다만.



그리고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전황 전체가 내 손바닥 위에 있다.



'이탈리아의 공산화는 핵전쟁하자는 소리니까 제끼고, 역시 소련이 원하는 것처럼 북이탈리아에 말뚝 하나 박아놓는 게 공산권에게는 최대 이득.'


몇몇 머저리들의 생각처럼 이탈리아가 공산화된다?



'레드 라인.'


뮌헨 협정에서, 배신에서, 그리고 단치히 요구에서 영국과 프랑스의 인내심이 다했던 것처럼.


미국의 임계점 역시 분명히 존재하는 바.



그걸 시험해봐서는 안 된다.



'너무 리스크가 커.'



미래라는 답안지를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원 역사에서는 서독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주요 서유럽 국가에서 내전이 발생해 통째로 공산화된 경우가 없었으니까!



중국? 6.25 전쟁? 결국 다 지엽적인 이야기.



'하려고 한다면 통째로 씹어먹을 수는 있다.'



전술적으로는, 가능하다.



무한에 가까운 적의 군영도, 짓밟을 수 있다.


열 겹 스무 겹의 적의 방어선을 무너트리고, 미군의 발버둥도 파훼해내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승리의 결과로 모든 것이 방사능에 뒤덮인다면.


거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지?



그러나 결론은 간단했다.



고지전을 벌인다.



이탈리아 중부 구릉지대 전역에 걸친 대규모 고지전을 벌이면서, 참호전을 벌이고, 피의 능선들을 만든다.



미국이 내가 제시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일 마음이 들 때까지.



그리고 벨기에.



표면상으로는 벨기에는 민족주의 세력들 간에 내분이 내전으로 확산된 거지, 공산주의자들이 거기 끼어들 구석은 없다.


하지만 벨기에의 베일에 싸인 내전 발발 과정에서 의구심을 품지 않는다면 머저리.



그래도 미국은 한동안 영국이 저지대를 불태워서 자신의 퇴로를 끊고 미국에게 '진심'과 '각오'를 보인, 문자 그대로 배를 발랑 까뒤집은 항복 선언이라고 여기고 있을 터. 아마 영국이 필사적으로 역정보를 흘렸을 테니 프랑스도 그렇게 알 거고, 전 세계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겠지.


공작을 여러모로 도와준 소련과 한국 정부, 당사자인 영국 정부는 알기는 알겠지만 이들은 진실을 수면 아래에 묻어버릴 만한 이유가 있다.



즉 대부분의 사람이 믿기로는 한국은 완전히 무관하고,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압박하기 위한 소련의 공작, 벨기에 건은 유럽의 단합 건이 미국과 소련의 합동공세 앞에 다 글러먹었다고 판단한 영국이 미국에 붙기 위해 보여준 스케일 큰 충성맹세라는 것.



나는 조용히 와인을 깠다.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도수 낮은 술을 가끔 한 잔씩 하는 건 사양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드라이한 것보다는 달달한 걸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미식은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몇 안 되는 수단인 탓에 돈을 긁어모으지는 않지만 미식과 미주를 즐길 기회가 있다면 사양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어차피 값은 영국 왕실이 지불할지 영국 정부가 지불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 돈 주고 먹는 건 아니니까 사양할 필요 없지.


봉건 군주의 애장품 중 하나를 따서 잔에 따르고, 발코니에 서서 묵묵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렸다.



"안 자는군요."



바로 옆 발코니에서의 목소리.


나에게 스스럼없이 말을 걸 만한 신분은 이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딱 두 명이다.



우선 엘리자베스 왕대비.


애초에 이 클래런스 하우스는 여왕도 즉위 전까지는 살던 곳이고, 엘리자베스 2세도 즉위한 뒤에 '나 계속 여기서 살면 안 돼?'라고 투덜댔지만 윈스턴 처칠이 단호하게 무조건 버킹엄 궁전으로 옮기라고 강요해서 짐 싸서 나간 거다.



그리고 왕대비는 딸이 즉위한 뒤에도 여기 살고 있었...다. 한동안은.



올해 초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로는 여기저기 왔다갔다하고 계시지만.


그래서 거주민으로는 이름만 올려놨고, 그렇다면 클래런스 하우스의 현 주인이자 이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나한테 스스럼없이 말을 걸 만한 신분의 사람은.



"왜인지 자주 뵙는 느낌이군요, 공주님."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애초에 거긴 원래 제 방이거든요."


"손님방 아닙니까?"


"개조한 거죠, 원래는 제 침실이었어요. 전 어머니 방을 쓰고 있고요."



흐음, 그건 몰랐네.



"뭐 놓고 오셔서 찾으러 온 건 아니실 거고, 제게 볼일이 있으시겠군요."



나는 슬쩍 투신이라도 하려는 듯 난간 위에 발을 올리고, 그대로 폴짝 뛰어 반대편 발코니로 넘어갔다.


"... 이야, 엑스포 때도 생각했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


"노력의 산물입니다."



나는 가볍게 말하며 와인을 홀짝였다. 당연하지만 손에 들려 있던 와인잔은 전혀 넘치지 않았다.



"서류더미를 제 키보다 높게 쌓인 걸 한 번에 옮기면서 커피잔을 받치고 있자면 자연히 늘게 되는 기술이죠."


"그렇게 살고 싶진 않네요, 언니도 고생이 많겠어요."


"뭐, 제가 특이한 경우입니다. 아시아는 워낙 관료제의 전통이 깊다 보니까요."



혹시 뭐 급급여율령이라는 말 들어본 사람 있는가? 아마 들어본 것도 같고 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무당들이나 신관들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식으로 덧붙이는 말이다.


기독교의 아멘 비슷한 지위에 있다고 봐야 되는데.



해석해보면 율령과 같이 서둘러 행하라는 명령서다.



그리고 그 기원을 파헤쳐보면 중국 전한 시대의 공문서 중 빨리빨리 처리하라는 관용어구였다.


즉 아시아는 종교에까지도 관료제가 있다는 소리.



귀신도 억울하다면서 조서 다 쓰고 육하원칙에 따라 뭐가 억울한지를 백지에 술술 적어내린 다음 소장을 제출해서 판결을 기다리는 게 한국인데 뭐.



게다가 나는 국가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대 특성상 업무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뭐... 근데 영국 여왕이 아무리 바지사장이라고 해도 내가 알기로 여왕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업무도 그닥 만만한 건 아니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뭘 처리하는지는 여왕 집무실에 쳐들어가본 건 아니라서 모르겠다마는.


애틀리도 슬쩍 보니 다우닝 가 10번지에 애틀리 앉은키보다 서류가 높게 쌓여 있던데.



아무튼, 지금 중요한 건 공주가 날 찾은 이유다.



"그 꼬맹이는 재웠어요?"


"공주님보다 고작 7살밖에 안 어린 애 보고 꼬맹이라기는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근데 생각해 보니 7살이 고작이라는 나이차인가?



"그리고 한국 법률에 따르면 막 성인이 된 애입니다."


한국 법률은 만 16세부터 성인으로 취급해 투표권과 기타 온갖 권리, 예를 들어 성인물 시청 권리라든가 자기결정권이라든가를 보장한다.



근데 주류랑 담배 판매 제한은 만 20세까지다.


일찍부터 담배 피워서 좋을 거 없어 이것들아..... 나도 안 피우는데.



"영국 법에 따르면 21살부터 성인이니 아직 한참 남았네요. 그리고 여긴 런던이죠."


"뭐 그렇다 치겠습니다. 우리도 영미법계 국가니 속지주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니까요."



다만 사법체게 자체는 프랑스의 영향이 크긴 했는데... 아무튼 그건 넘기고.



"그래서, 애는 재워놓고 할 이야기가 뭡니까?"


"궁금한 게 있어서요."


나는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제가 좋아하던 사람을 잃은 건 아시죠?"


"압니다."


"사실 연인이라고 할 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짝사랑했고, 쫒아다니다가 제가 성인이 되는 21번째 생일날 고백했거든요. 그리고 답을 듣기도 전에 바로..... 떨어져야 했죠."


그 다음 받은 게 부고 소식이었고.



"집안에서도 시끄러웠고, 귀족들도 다들 반대하고.. 그나마 애틀리 경은 제 편을 들어줬지만 그때 그는 야당 당수에 불과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를 전사시킨 전투에 참전한 군함들이 사실상 에티오피아 깃발을 건 한국 해군 소속이라는 건 바보가 아닌 한 다들 아는 이야기.



그 부분 탓에 원망하는 건가?



"원망하고, 저주하고, 별 거 다 해 봤어요, 근데...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바르샤바에 갔다온 뒤로도 계속 생각이 나는데. 뭐랄까, 딱지가 앉았다고 할까요."


가슴에서 영원히 피를 울컥대는 흉터로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딱지가 앉고, 고통이 누그러들었다.



"제가 그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요? 아니면 아픈 게 익숙해져서 그냥 잊어버리게 된 걸까요?"


"그걸 묻고 싶으셨습니까?"


"제가 별반 누구에게 상담해요?"



으음. 그렇게 말하자니 할 말이 없군.


왕실 가족은 어불성설이고 다른 이들도 어디 입이라도 벙긋했다가는 당장 집안 시끄러워질 게 뻔하다. 당장 왕대비가 뭐 때문에 집주인이면서도 클래런트 하우스를 비웠는데.


"적어도 어디 가서 말하고 다니진 않을 거잖아요. 당신은."


"뭐 그건 그렇습니다만."



나는 고개를 슥 들었다.



"그건, 받아들인 겁니다."


"받아들였다고요."


"저도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 있었습니다."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구름이 끼어서 그런지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달은 나에게 꾸준히 빛을 주고 있었다.



"전 자손을 갖지 않기로 결심한 바 있었습니다. 전.... 제 아들딸들이 새 시대의 황족이 되어서 무지성적인 숭배와 찬양을 받으면서 한국을 영락시키는 꼴만큼은 보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내가 조금씩 '독립유공자' 정도로 물러났다면 모른다.



하지만 내게 바쳐지는 찬양과 칭송은 나조차 경악스러울 지경이었으니.



그걸 보며 내가 떠올린 건 사우디 왕족들과, 태국 왕족들이었다.


태국에서 인기 좋던 왕이 죽고 나서 단숨에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왕가.



아니, 당장 멀리 있는 것도 아닌 게 당장 엘리자베스 2세의 사후에 찰스 3세가 즉위하기까지의 과정도 마냥 순탄한 건 아니지 않았던가.



"권력을 내려놓은 뒤로는, 그냥 사라지려 했습니다. 제가 가르치던 아이들이 위협받은 게 아니었더라면 정말 그랬겠죠."


나는 나직이 말했다.


"이야기가 샜지만, 그런 결심을 다 내려놓고서라도 사랑하고 싶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잃었죠. 영원히. 두 번째 세계대전이 세계를 피로 물들이는 가운데."


"유감이에요."


"그녀를 잃었을 때,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았습니다."



나는 나직이 말했다.



"결국에는 메워지더군요. 영원히 피를 울컥거리는 상처로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딱지가 앉고, 새살이 돋더군요."


대신 굳은살이 생겨버렸지만.



"상실의 경험이 너무 많으면, 마음에 굳은살이 생깁니다."


어차피 잃을 누군가를 애초에 마음에 들이고 싶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그 자물쇠를 두들겨 부수려 하더군요."



나는 공중을 바라보았다.



"그뿐인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눈앞에만 있는 게 아니라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위에도, 아래에도, 등 뒤에도 있으니.



"원래라면 이런 조언 같은 건 안 해줬겠지만."



슬프고, 괴롭고, 외로운 시간이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니까.


그러다가 온 세상을 저주하고야 만 사람을 한 사람 아니까.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선배로써 말하기를.



"상복을 입고, 애가를 부를지언정, 결국 겨울이 지나면 봄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옵니다."



내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라고.


후회하지 말라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내가 지나갔던 굴곡진 길을 걷는 이에게 조언 하나 건네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 않은가.



"무수한 이들이 죽었습니다. 그렇다 해서 당신의 상실이 퇴색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저는 상실한 경험으로써 그들에게 진실된, 조화(造花)가 아닌 조화(弔花)를 바칠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 당장은 나 혼자 아픈 것 같고 나 혼자 세상이 원망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의 고통을 통해 다른 이의 고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니.



그렇게 위로를 전하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법이 아니겠는가.



일단 난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신은 믿지 않더라도, 인간의 가능성은 믿는 편이거든요."


"가능성...."


"신께서 원하신다면, 인간이 그것을 거부하리라, 신이 악을 방관한다면, 인간은 이 세상을 바꾸어나가리라. 인간인 이상, 사람인 이상, 남아 있는 기회가 없을 리가 없으니까요.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쉬지 않고 노력하는 인간이 있다면.



"그런 인간 앞에 남아 있는 기회가 없을 리 없습니다."



죄를 반성한다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그런 전제가 깔려 있지만.


그런 존재에게 남은 기회는 무한히 존재한다.



"만일 없다고 하면, 그 기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제 사명이겠지요."



나는 달을 한 번 더 바라보았다.



달은 여전히 내게 빛을 내려주었다.


언제나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일 년이든, 이 년이든, 삼 년이든... 다시 천 년이든,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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