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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1888]아테네의 우리 장군님-07<그가 오다>

Edd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2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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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우리 장군님 : 7화]

그 사건, 그래,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불리는 이름으로는 <키오니다스의 난> 이후, 나는 매우 조용히 학교 생활을 보냈다.

아니, 정정. 그리 조용한 학교 생활을 보낸 건 아니었다. 아니, 보낼 수 없었다.

“키오니다스! 나 알지? 파니코스! 급한 일이 있어! 자꾸 나한테 지랄하는 선배가 있는데, 혹시 네 그 장갑-차량으로

한 번 박아줄 수 있어?”

“오, 파니코스. 제발 좀 닥쳐줄래?”

군사재판 안 간거만으로도 정말 신에게 감사하고 있는데, 이 자식은 어따 대고 자꾸 불난 집에 부채질이야?

자꾸 내가 저지른 그 사건에 대해 관심이 오지게 많으신 우리 동기분들은 나를 끝없이 괴롭혔다.

뭐, 어찌됐든 여기까지만 설명하도록 하겠다…. 더 설명하면 머리만 아파지니.

어찌됐든 처음 돌아왔을 땐 친구들의 걱정을 많이 받았다.

“야, 어떻게 이걸 안 잡혀가냐? 이 정도면 거의 뭐 국가권력급 빽 쓴거 아니냐?”

뭐…, 걱정이라면 걱정 아니겠나.

“잡혀갔어 임마, 거기서 진짜 이런 짓 저런 짓 다 당했다고.”

“그래도, 사지 멀쩡하게 나왔잖아. 그거면 된 거 아니겠어? 하하하핫!”

“이게 다 총리님의 은혜 덕분이지. 솔직히, 나도 좀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해. 왜 나를 구원해 줬을까?”

“네가 한 말에 따르면, 그 총리라는 양반이 우리가 만든 발명품에 관심이 있었다며?”

“발명품…, Mk-I 말하는 건가?”

“솔직히, 그거 진짜 잘 만들긴 했거든.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하하하핫!”

“내가 만들었거든, 너는 거들기만 하고.”

“그게 무슨 섭섭한 소리야!”

그 때, 굉장히 불안해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던 야니스가 갑자기 내 멱살을 잡으며 말했다.

“설마, 나 꼬바른 건 아니겠지? 말해 이 망할 놈아! 나 안 꼬발랐지?!”

“안 꼬발랐어. 이 드러븐 놈아. 이거 놓고 말해.”

“용케 안 꼬발랐네. 나 같으면 바로 꼬발랐는데.”

옆에서 계속 헛소리나 하는 녀석은 무시하도록 하자.

어쩄든 덕분에, 정신을 제대로 차렸다. 이제 좀 조심하면서 살아야지. 한 번만 더 꼬라박았다간 진짜 모가지가 날라가겠어.

이제는 이상한 헛짓거리 하지 말고, 학업에만 집중해야겠다. 정말로, 모범생이 되보이겠소요.

하지만, 학업에 집중하기 전, 시작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내가 2학년이 된 해 여름방학. 나는 아테네의 한 공장을 방문했다.

“어서 오십시오, 도련님!”

“아, 아저씨가 이 곳의 회계사 바실리스 페넬리스 씨로군요? 반갑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하, 별말씀을요. 제가 오히려 사장님께 많은 신세를 졌지요. 자, 이 쪽으로 오시죠. 사장님께서는 지금 현장에 계십니다.”

이 곳은 바로 프테로(Ftero) 청바지 공장. 그래, 아테네의 작은 지퍼 가게로 시작했던 그 회사가 맞다.

프테로는 1년 사이에 엄청난 수익을 거두어 크진 않지만 작은 공장 서너개까지 세울 수 있을 정도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아버지, 그래도 아버지 직함이 공장 서너개 가진 회사의 사장인데 현장에서 계속 뛰시면 어떡해요.”

“하하, 역시 의자에만 앉아있는 건, 내 적성에는 안 맞아서 말이야! 그러고 보니, 네가 사관학교에서 무슨 사고를 쳤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던데 말이다. 뭐…, 학교 총장을 차로 칠 뻔했다던가…?”

“어음…, 원래 헛소문 같은 게 오히려 더 빠르게 퍼지는 법이잖아요?”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거겠지. 아, 콘티데스 씨. 여기 한 번 잡아봐요.”

아버지께서는, 거대해진 사업 규모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셔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뛰면서 일하시고 계신 모양이셨다.

그 때문에, 회사의 경영, 회계 같은 것들은 회계사였던 페넬리스 씨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계셨다.

“페넬리스 씨. 이제 사업을 확장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사업 확장이요? 설마…, 그 철조망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뇨, 그것도 슬슬 준비해야 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혹시, [코스말리스 대장간]이라고 알고 계십니까?”

“코스말리스 대장간이라…, 아뇨.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

“아테네 외곽 쪽에 위치해 있는 꽤 큰 대장간인데, 거기와 협력해서, 뭘 좀 만들어 주서야겠습니다.”

“뭘 만들어달라는 말씀이신…, 이… 이건?”

“무조건,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페넬리스 씨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사건 이후, 나는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아니, 열중할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이미지 후루룹 짭짭 말아먹었는데 여기서

뭔 일을 더 저질러. 난 퇴학당하기 싫어요.

하지만, 세상은 날 가만두려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안도니스! 안도니스! 오늘 외국 사람이 온다는데?”

“시끄러워, 우고스. 외국 사람이 오는 게 뭐가 어쨌다는 거야. 뭐, 무슨 러시아군 원수라도 왔어?”

“러시아 사람은 아니고 프랑스 사람이라던데? 나도 정확한 건 모르고, 뭐…. 이름이 ‘필리프 페탱’이라고 하던가?”

“푸흡! 뭐…, 뭐라고?”

아니 시발, 페탱이 여기가 어디라고 와. 여긴 프랑스가 아니라 그리스인데?

“아니, 페탱이 여길 왜 오는데.”

“뭐야, 너 페텡이라는 사람 알아?”

“야! 모르는 게 이상….”

아 맞다. 페탱이 이루는 주 업적은 1차대전이지, 지금이 아니라.

“아니다. 내가 헛소리를 했네.”

“드디어 인정하시는구먼.”

“됐고, 페탱이 여길 왜 오냐고.”

“내가 듣기로는 프랑스에서 우리나라 군이랑 협력하기로 했는데, 그 일환으로 파견된 거라나 뭐라나.”

“…그래. 근데 어차피 의전은 4학년들이 하잖아? 근데 왜 그리 호들갑이야?”

“아니, 들어보니까 그 사람이 1학년들에게 관심이 아주 많다는 거야!”

“푸흡!”

페탱, 난 당신을 믿고 있었는데. 페탱에게 저주있으리.

그렇게, 우리는 페탱의 방문에 대해 만전의 대비를 기해야 했다. 기해야 했는데….

“페탱 중령님께서, 자네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순간, 뇌가 정지했다. 아니, 패탱이 날 왜 보고 싶어해?

설마, 그렇구나. 이게 다 총장의 음모다. 페탱을 시켜서 날 죽이려는 총장의 음모라고!

하지만 정작 페탱의 앞에 서자, 그 카리스마에 나는 아무 헛소리조차 생각할 수 없었다.

“자네가, 크흡. 그 유명한 키오니다스의 난의 주인공인가? 정말 무모한 짓거리를 했군?”

아니, 댁이 그걸 어떻게 알아. 설마 프랑스까지 내 이야기가 퍼져나간 건…, 아니겠지?

“자네의 이야기는 아주 유명해. 어찌나 유명한지, 내가 여기 오자마자 자네 이야기를 들었네. 기갑-차량의 쓸모를 증명하려다가

총리와 총장을 들이박을 뻔 했다지?”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내 생각에는 말이야. 그런 짓을 한 남자는 절대 자기가 한 짓을 후회하지 않아.”

아닌데요! 아닌데요! 정말로 후회하고 있는데요! 안그러면 총장님이 날 쏴죽일지도 몰라!

“나도 봤지.”

“뭘, 말씀이십니까?”

“자네가 만든 장갑-차량 말이야. 아주 재밌는 차량을 만들어놨더군? 그런 걸 앞으로의 전쟁에 사용한다고?”

음, 여기서는 입을 털어볼까. 아니다. 또 무슨 일을 일으키려고. 닥쳐라, 이 재앙의 주둥아리야!

입을 옴싹달싹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며, OOO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말하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아무래도 사고도 쳤으니, 눈치가 보이는 모양이지? 걱정 말게. 무슨 이야기를 하든 총장에게는

말하지 않겠네. 그러니까 마음 편히 한 번 자네의 생각을 모두 말해보게나.”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어쩔 수 없지. 한 번 입 좀 털어보겠다 이거야.

“앞으로의 전쟁 양상은, 고화력으로 인한 장기전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고화력으로 인한 장기전?”

“예, 그렇습니다.”

나는 그에게 내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전쟁에 대해서 이것저것 설파했다. 기관총과 참호로 인해 벌어지는 참호전부터 시작해서,

그것들을 어떻게 파훼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들. 항공기의 중요성과 기갑-차량의 등장까지.

그는 흥미롭다는 듯 나의 이야기를 모두 꼼꼼히 들어주었다.

“자네, 혹시 미래에서 왔나?”

“…예? 쿨럭, 쿨럭쿨럭!”

“뭘 그렇게까지 당황하나, 누가 보면 진짜 미래에서 온 줄 알겠네. 자네의 생각은 잘 들었어. 아주 식견이 뛰어난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이제부터 시작될 전쟁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될 거야. 강력한 화력이야말로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테니까. 이전과 같이, 닥치고 돌진하는 전술로는 절대 전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될 거야.”

그는 화력제일주의를 주장하고 있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강한 화력이야말로 참호전의 기본이니까.

“하하, 이거 들으면 들을수록 자네가 아주 맘에 드는군! 혹시 자네, 임관 이후에 프랑스로 올 생각 없는가?”

“어…, 잘 못 들었습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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