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서는 누가누가 적그리스도다 이런 말 남발하지만

“누가 거짓말1쟁이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버지와 아드님을 부인하는 자가 곧 그리스도의 적입니다(요한 1서 2,22)"

신학적으로는 적그리스도가 되려면 단순히 사이비 노릇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예수를 부정해야함

물론 입으로는 예수는 내 친구 이런다고 안 되는건 아니고 언행 자체가 예수를 부정하는 행위를 안하기도 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당연히 예수에 악감정 있을 사람도 아니고 행동이 예수를 부정하기는 커녕 성경 말씀 그대로 따르고 있음

다만 신학적인 적그리스도 개념과는 별개로 요한묵시록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걸 다루긴 하는데 작가가 노린거인듯

"첫째 짐승이 보는 앞에서 일으키도록 허락된 표징들을 가지고 땅의 주민들을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땅의 주민들에게, 칼을 맞고도 살아난 그 짐승의 상을 세우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처럼 요한계시록에서의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척 하면서(부활 등 이적을 보이면서)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거임. 그런데 당연히 신학에선 곧이 곧대로 해석할 리 없고 아마 가톨릭 혹은 자기네들을 적대하느냐 마느냐로 판단하겠지. 사실 주인공 아니어도 가톨릭과 개혁교회는 서로 적그리스도라고 했음.

아무리 스페인이 이미 저질렀다는 생각에 저거 적그리스도라고 악을 쓴다 한들 주인공이 계속 성경적인 행보하고 가톨릭에도 우호적인 발언하고 그러면(본인 자각이 있든 없든) 교황청이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게 역풍임. 왜냐하면 진짜 예수가 다시 강림했을때 그것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하는것도 적그리스도거든

근데 거짓말1쟁이 이건 왜 금칙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