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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써오래서 써옴) 이름없는 미국독립 대역물 1, 2화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16: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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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더 써올지도 몰?루?



"여기는 도대체 어디야?"

아픈 머리를 붙잡으며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회사 CEO와 파트너들 앞에서 발표하던 중 아니었나? 왜 정신을 잃은거지? 내 승진은 어떻게 된거야?’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와 대학을 졸업하고, 투자은행에서 몇 년 구른 후에 입사한 유명 사모펀드 미니트맨 캐피탈의 디렉터 이요한. 이 정도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자부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파트너 승진 인터뷰를 한다고 며칠간 잠을 줄이며 준비한건 맞았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쓰러질 정도로 무리하지는 않았는데. 월가에서 구른지도 십여년. 중요한 미팅을 앞에 뒀을 때, 퍼펙트한 컨디션을 위해 체력 관리를 해주는건 기본 중에 기본이니까. 

"프레젠테이션 자체는 깔끔하게 진행됐어. 그런데 그 이후에..."

고풍스러운 가구와 그 위에 놓인 거울을 보니, 찌푸린 인상의 어린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맞아, 질의시간에 물어봤던게 있었지."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고 했나?'

'외조모가 그쪽 분이셔서 어렸을 적 부터 배웠습니다'

'오, 유럽 쪽과 대화할 때 쓸만하겠는데?'

누가 엉뚱한 질문을 하길래 관성적으로 대답했더니, 또 다른 파트너가 끼어들며 의견을 보탰다. 

유럽-지중해 (EMEA) 데스크 쪽인가? 그 팀에 자리가 있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펀딩이 그쪽으로 쏠렸나보네. 하긴, 요즘 미국 시장은 금리도 높은데 밸류에이션도 비싸서. 아프리카 쪽 자원 관련업체 M&A 하기에는 런던이 더 나을지도 몰라.

'신앙은... 구교도인가. 흠, 이건 좀 그런데.'

'뭐, 반쯤 파리지앵이셨던 저희 어머니면 몰라도, 저는 냉담자라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하하. 지난 달에는 부활절 미사도 스킵하고 친구네서 유월절 만찬 먹었는걸요.'

'그리고 동양인이라… 지금까지 파트너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는 처음 아닌가?'

뭐? 21세기 월가에서 인종과 종교를 가지고 트집잡다니 실화냐? 시대착오적인 퍽킹 레이시스트야, 내 종교는 황금 송아지교 이고,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자랐지만 내 PC 인종은 명예 유대인이라고! 

나는 프로다. 인내하되 담대하다를 속으로 외치며 간신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자, 다행히 평소에 같이 일하던 파트너가 지원사격에 나서주었다. 

'뭐, 그런거 가지고 너무 깐깐하게 굴지 맙시다. 마침 이 친구도 ‘리’ 라니, 딱 맞는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흠... 확실히 그렇긴 하죠.'

나이스, 딱 맞는 자리라니, 우리 보스 싸랑해요. 저번에 내가 마무리한 딜 덕분에 그쪽이 가져간 돈이 얼만데 그 정도는 도와주셔야 인지상정이지만. 

그러니까 이제 질문 그만하고 파트너쉽 들어가면 안될까요? 나 롱 아일랜드에 있는 에어비엔비 에다 이번 주말에 있을 파티에 쓰려고 비이이싼 샴페인 한 박스 주문시켜놨단 말이야.

그때, 말 없이 듣고만 있던 미니트맨 캐피탈의 CEO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나와 눈을 마주쳤다. 이런, 업계 최고 투자가의 영압을 직격으로 받으니 좀 부담이 가는걸.

'좋습니다. 내부 의견은 이걸로 충분히 정리된 것 같네요. 그렇다면 하나만 더 물어보겠습니다. 

존 리, 당신은 자랑스러운 미니트맨의 파트너로 영구히 복무할 것을 동의합니까?’

그래. 분명 내가 그랬지. 예스. 앱솔루틀리. 

그리고 그가 나를 보고 웃으며 '굿 럭, 조니' 라고 하더니 손을 들어 핑거 스냅을...

...아 시발. 복무한다는게 그런 소리였어?!




자고로 음험한 사내정치와 갑질 쩌는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수년간 담금질된 모던 비즈니스맨은 숙련된 외교관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 급박하게 변하는 상황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건 일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럽 대륙을 전부 적으로 돌리고도 피해자 행세를 하며 살아남은 19세기 국제 외교가의 슈퍼스타, 탈레랑도 이런 상황이라면 아마 좀 많이 당황하지 않았을까? 

여기, 아마 두세기 반 전의 뉴욕인거 같다. 

갑자기 핑거스냅을 맞고 깨어난 직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미드 역사물에서나 보이던 하녀 복장을 입은 누군가가 방에 노크도 없이 들어왔다. 

“존, 마침내 깨어났구나? 오, 구주께 감사를!”

반사적으로 당신은 누구죠? 여긴 어디? 라고 할 뻔 했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저기, 오늘 날짜가 어떻게 되죠? 머리가 아픈데 물 좀 주시겠어요?' 라고 물어보자 1770년 1월 11일이란다. 난 꼬박 24시간 동안 기절해 있었고. 

그러니까, 독립하니 마니 본국과 투닥대던 그 시절의 아메리카? 이게 그 웹소설인가 웹툰인가 하는거에서 나오던 트립이라고? 

그리고 거울을 보아하니, 한 이십년은 젊어진 것 같아도 분명히 어릴적 내 모습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으면서 키가 약간 줄어드는 대신 모발이 더욱 더 풍성해졌으니 다행이라고 봐야하나? 아. 원래도 풍성했지만 어쨌든 그렇다는 얘기니까 못 들은 척 해줘. 

존이라고 부르는 걸 봐서는 이름도 그대로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즈음.

먼저 들어왔던 여자가 밖을 향해 뭐라하자, 곧 차분한 인상의 중년 신사가 노크를 한 후 방문을 열고 들어왔고, 디X니 사의 하이스쿨 드라마에서 신입생 역할을 맡을 것 같은 여자애가 갑자기 들이닥쳤다. 

"흐어어어엉 제가 잘못해써여!"

쟤는 또 왜 울어?

"히끅… 내... 내가 그때 고기 잡아달라는 말만 안 했어도..."

"카린, 아픈 환자 앞에서 우는건 예의가 아니란다. 존, 몸은 좀 괜찮니? 여기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리 소령께 면목이 없게 됐구나. 부인도 하느님 곁으로 떠났으니 그분께 남은 가족은 너 하나 뿐인데, 내가 부주의했다."  

"저... 아닙니다. 제 실수였던걸요. 혹시 저 아이... 카린이 뭐라 말했는지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잘못 얘기한게 있으면 제가 정정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알 도리는 없었지만, 기억상실증 환자나 미친놈 취급 당하기는 싫으니 머리를 필사적으로 굴려대며 유도질문에 들어갔다. 중간 중간 어색한 답이 나오면 머리가 아픈 척을 해주고, 애매하다 싶으면 화제를 전환하고. 

원래 전문가라고 클라이언트가 묻는 질문에 대해 전부 답을 아는건 아냐. 적당히 눈치로 끼워 맞추는거지.

남한테 물어보는 셀프 호구조사라니 우습지만, 상태창도, 영혼 합체도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답을 뱉어내게 만드는 수 밖에. 자고로 일류 투자자란, 하락장에서도 타이밍에 맞춰 탭댄스를 쳐가며 실적을 내는 법이니까. 

한 삼십 분 정도 이 점잖은 중년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자, 그제서야 전후사정이 퍼즐 조각 맞추듯 대강 입력되었다. 

비스마르크 사부님, 보고 계십니까? 덕국일통으로 완성하신 미텔유로파(派) 비전 만인관심법의 수제자, 지금 아미리가에 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이름이 원래와 같은건 정황상 이미 때려맞췄고, 내 아버지는 영국군 소속 찰스 리 소령 이며, 허드슨 강 상류에 사는 모호크 족 족장 하얀 번개의 White Thunder 맏딸인 어머니의 성함은 카넨스탓시 리 부인 이라고 했다. 

둘은 7년 전쟁 당시 타이콘데로가 Fort Ticonderoga 전투 직전, 올버니 Albany 에서 눈이 맞아버렸고, 애가 생기자 콩 볶듯이 급히 결혼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친정집에서 자란 나는, 열 여섯이 됐을 무렵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뉴욕에 있는 지인 집에 맡겨졌다. 아버지는 전쟁이 끝난 후 영국으로 복귀하셨고, 지금은 폴란드에서 복무 중 이시라던가. 

이종족 지방 호족인 외가와, 대대로 고위장교를 배출한 친가. 둘 다 나름 준귀족이었으니, 나 하나 정도는 번듯한 왕립 대학이 King’s College 있는 도시로 유학 보낼 수 있었겠지. 

결혼식 때도 친척이 참석했다는걸 봐서는 홈스테이 주인장, 이삭? 아이잭? Isaac 이라는 이름의 아저씨와도 친한 사이 같기도 하고.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젊은 손주 녀석이 도회지로 나가야 뭐라도 배워 올거다 라는 생각도 있었을거다. 

어째 가족사 배경이 판타지 비슷해지는 것 같지만. 안심하세요, 숲 속의 족장 할아버지. 백 층이 넘는 제국주 마탑은 150년은 지나야 들어선답니다. 그렇다고 백인들이 숲의 아이들을 살려둘 것 같진 않지만요. 

그리고 놀랍게도, 내 위치는 방금 전까지 있었던 뉴욕 맨해튼의 체리 가 Cherry Street 였다. 35층짜리 오피스 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우리 회사 회의실이 아닌, 널찍한 저택 2층의 침실이라는건 다르지만. 

그런데 찰스 리 라면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 것 같은데. 내가 아는 사람은 독립전쟁에 연관된 사람 밖에 없을테니 아마도 거기에 참여했지 않았나 싶네. 

지금은 영국군 소령이면서 뉴욕에도 발이 넓은걸 보면 어디 편을 들지는 잘 모르겠군. 뭐 어차피 나야 이 서사의 최종결과를 아니까 이 아저씨, 아니 아버지 마음을 바꾸자면 굳이 못 바꿀 것도 없겠지만. 

하여튼, 타운센드 조례다 Townshend Acts 펜실베이니아 농부의 편지다 Letter from a Pennsylvanian Farmer 하며 뉴욕 시, 아니 아메리카 식민지 전체가 시끌벅적한 토론에 빠졌던 올 겨울. 

어른들이 정치 얘기만 해서 심심하던 우리 집주인 딸내미는 겨울 추위로 이스트 강이 얼어붙자, 방금 인디언 마을에서 입고된 싱싱한 신상품 (new!) 인 나를 보고, 인디언들이 잘 한다는 얼음낚시를 보여달라며 억지로 끌고 나갔다. 

그러나 내가 낚시바늘을 드리우기도 전에, 이 말괄량이 아가씨는 구두 차림으로 얼음 위에서 뛰어놀다 모세의 기적을 시전했고, 쩍쩍 갈라지는 얼음을 본 내가 그녀를 구하다가 되려 차가운 얼음물에 빠져서 죽을 뻔 했다… 라는게 이 사건의 전말이었다. 

이런, 난 차도남이 (물리적으로)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내가 뉴욕에서 몇 년을 살았었지만, 그 큰 강이 제대로 얼은걸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거기서 킬힐을 신고 신념의 도약 버튼을 누르다니.

이 아가씨는 러시아의 비행(飛行)청소년 고프닉처럼 짜릿한 리스크를 즐기는 강철 심장을 가진건가? 아니면 원래 한번 꽂히면 어떻게든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타입인건가? 

어이가 없긴 했지만 뭐 어쩌겠냐. 다 지난 일이고, "내"가 빠진 것도 아닌데. 

게다가 이미 저 근엄해보이는 아저씨한테 이미 다 큰 숙녀의 체면이니 남녀칠세부동석 (청교도 버전) 이니 잔소리를 한 사발 들었을테니. 

나까지 껴들어서 괜히 나쁜 놈이 되지는 말자. 그냥 앞으로 적당히 대해주면서 사고만 못 치게 거리를 두면 되겠지. 

난 지금 이 머나먼 과거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바쁘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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