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러시아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 높은건 식품기업과 자동차회사라고 생각함.  러시아같은 큰 땅덩어리에서는 보존 식품이 절실하고,  작중 내용에서도 나오듯 러시아는 뽑아내야할 장비는 많은데 그 장비에 사용되는 엔진중 많은 비중을 수입이나 라이센스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당시에  통조림을 납득할만한 수준의 가격으로 뽑아낼 규모가 되는  회사는 꽤 한정적이지만 대다수는 미국에 있음. 그중에 1차 대전이 끝나면 팔릴 예정인 회사와 새로 생길 회사가 있고.
팔릴예정인 회사는 아마 알사람은 다 아는 아머&컴퍼니, 새로 생길 예정인 회사는 호멜이지, 호멜부터가 미육군에서 개발한 육류 보존,처리 기술들을 활용해서 1차대전 이후에 생긴거니까.  이둘만 사들여도 당시 최첨단의 육류냉동,포장기술을 가지고 있던 호멜이랑 미국에서 덩치로는 탑급에 들던 아머&컴퍼니를 먹을수 있지.

자동차 회사는 솔직히 후보가 너무 많아서 다 언급할수도 없음.
적어도 자체적으로 엔진 개발 기술을 갖고 있던 회사가 북미에만 수십곳에 달함.  그리고 대다수는 개발과 소량 양산에서 재정적 한계에 부딛혀서 회사를 말아먹는 케이스고.
그중에서 콕 찝자면
두 형제가 다 병사해서 휘청일 예정인 닷지?
미국이 참가 안해서 4WD 차량에 대한 개념과 기술, 양산까지 해내도 군납을 못하니 재정난에 허덕일FWD 컴퍼니?
그외 엔진 개발능력도 있고 양산도 하지만 1910년대 중반부터 20년대 후반에 나타났다 사라질 수많은 기업들?

주인공이 투자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방법은 무궁무진하겠지만 투자로 기술까지 꿀꺽 할려면 지금부터 대공황 직전까지가 가장 기회라고 봄. 내가 지금 콕찝너서 나열한 기업들은 대공황 와중에도 소유자가 절대로 손에서 놓지 않은 회사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