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성계에 대해 잘못 알고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이성계가 왕이 될 욕심이 없었다거나

정도전 없으면 왕이 되지 못했다느니 뭐니 말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이성계는 실제로 권력에 대한 욕심이 가득했고

역성혁명을 일으켜서 왕이 될 야심을 품었던 인물이야.

역사기록을 보면 이성계는

1380년 그러니까 정도전을 만나기 3년전인

'황산대첩'에서 대승을 한 후에 고향인 전주에서 친척 사람들을 불러모아 잔치를 벌이고

대풍가(大風歌)를 읆으면서 역성혁명에 대한 야심을 품었다는 기록이 있어.

심지어 그때 함께 잔치에 참여한 정몽주가 그런 이성계를 보고 고려의 운명에 대해 걱정하면서 우국시 '석벽제영(石壁題詠)'을 읊었다는 기록도 있고.

한마디로 이성계는 정도전을 만나기전부터 야심을 품었었고 정도전이 있든 말든 이성계는 언젠가 기회만 있으면 역성혁명을 일으키려고 했었다는거야.

정도전 없었으면 이성계는 반정했을까?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아까 올려진 이 글에서 글쓴이가

정도전 없었으면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안했을지도 모른다고 하거나

위화도 회군과 반정 자체를 정도전이 다 짰다느니 뭐니 하는데

위화도 회군은 이성계가 실행한 계획이고

역사 기록 어디에도 정도전이 짜 놓았다는 기록과 근거는 없어.

그리고 역성혁명 자체도 이성계 일파의 우두머리인 이성계가 직접 주도한거고

실제 행보를 보면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한 후에 정권을 장악하면서

최영, 조민수, 변안열 같은 위협적인 무장인 정적들을 과감하게 숙청하고

고려의 왕 3명 우왕, 창왕, 공양왕들을 폐위시키는 등

자신을 가로막는 방해물들을 제거하고 토지개혁, 과전법을 실시하며

조선을 건국할 기반을 쌓는 일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인물이 바로 다름아닌 이성계 일파의 우두머리 이성계야.

정도전은 이성계의 측근으로서 역성혁명 자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건 맞지만

실제로 정도전은 딱히 책사 타입도 아닌데다 그다지 치밀한 인물도 아니야.

마치 정도전이 혼자서 다 계획했다느니 뭐니 하는건 과장된 거품이고

정도전이 없더라도 이성계를 도와줄 인재들은 조준, 남은, 남재, 윤소종 등 여러명이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