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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ㄴㄷㅆ) ㅌㅌㅊ 외 다수 X 블아) 청렴결백 시라누이 춘식 5-4화

jazc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5 22:26:37
조회 918 추천 16 댓글 6
														

유진킴 대원수 선전포고 20시간 30분 후(데드라인까지 2시간 30분)
방위실파 (21번째 비공식적)안전가옥
시라누이 춘식 시점



앗, 카이저 프레지던트가 망가졌다.


'하긴 그동안 오래 쓰긴 했죠.'



상놈 주에 감히 정부의 경화사족에게 반항하기로 마음먹은 시점에서 카이저 프레지던트의 운명은 드높은 정학의 법도에 따라 정해졌다.



카야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죽이겠다고 말했음에도 살생을 약간 꺼려하긴 했지만, 열압력폭탄으로 총학생회를 협박해 키보토1스를 정복한다는 첩보를 듣자마자 프레지던트를 왜놈식 이세계(조선 아님)에 보내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제 FOX 소대가 도청한 거랑 방위실파로 전향한 카이저 임원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그 폭탄 있는 위치를 찾아가서 해체시키면 우리가 이긴거다.



'이미 FOX소대랑 그 가슴만 쓸데없이 큰 합리주의자가 일하고 있으니까 문제 없겠죠.'



내가 영조의 노망으로부터 사도세자가 도피하도록 도와준 한성의 봄 당시, 나는 사도세자를 뒤주 안에 숨겼었다.


남한산성 한복판에서 투명여진족을 외친 게장 하나 처럼 수오지심이 없어서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니다.


바이오펑크 양자물리학자 이금으로부터 사도세자를 거시 세계에서 감춰야 할 때 미시 세계와 거시 세계를 연결하는 웹웨이 게이트인 뒤주만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치로 죽었거나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위장해야 하는 우리는 지금 컨테이너 안에 숨어있다.



'들켜야 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답답해서 불편하잖아요.'


어허, 어디서 불평이더냐. 사도세자는 자기 몸뚱아리 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뒤주에서 살이 불어났거늘, 하물며 우리는 지금 호화롭게 꾸며진 트레일러 안에 있지 않더냐.


'스승님이 인정을 받아드시는걸 좋아하시는 만큼, 저도 탁 트이고 높은 전망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이런 좁아터지고 사방이 막힌 컨테이너는...'


그래도 폰 2호 방위차장이 나름 노력해서 찾아준거잖니? 부하가 최선을 다해 결과물을 내었는데도 욕만 하다가는 노망 역병에 걸려서 이금이랑 룸메이트가 될 수도 있단다.


'윽, 그건 좀'


암흑은행 먹은 이후로 금융 쪽과 세금 관련해서 달달하게 이득을 보고 있고, 거기 통해서 세운 페이퍼 컴퍼니 가지고 숏치고 기타 여러가지 장난 좀 쳐서 엄청난 이득을 봤다. 이번에 '압수수색' 진행하면서 도 이득을 어마무시하게 볼 건 분명하고


방위차장이 열심히 카이저 본사랑 지사들도 털어주고 있으니까, 걔가 삐져가지고 어느 날 게장과 감을 우리 입에 쑤셔넣는 일을 피하려면 이따가 칭찬해주고 주머니에 금괴 하나쯤 찔러넣어줘야 하는 건 알지?


'당연히 그래야죠. 그 일 잘하는 사람이 저에게 적대하면 참 곤란할 테니 말이에요.'



기존에 있던 카이저파 차장(불경하게도 '선타기' 같은 불충스러운 행위를 하고 있었다.)을 D.U 사태를 빌미로 날려버리고(실제로는 샬레 앞에서 의심의 여지를 줄 뻔해서 날린거지만) 다음 방위차장으로 신숙주의 안목을 믿고 근본도 없는 애를 승진시켰줬다지만, 무력 확실하면서 우리가 시키는건 척척 해내니 무서울만 하기는 하다.


'인정도 적당히 받아먹고, 꼬박꼬박 넘기면서 선도 안넘게 줄타기도 잘하고요.'


그래도 우린 조선의 최면술사 원균의 최면세뇌에 당해 영조마냥 노망 역병에 걸린 최속군주랑은 다르니 괜찮을거다. 아아, 왜 장동 김가에는 폰 2호가 없었을까? 어지에다가 장복이를 합친 장수 하나만 있었어도...


'인류의 주인을 상대로 캐삭빵을 걸어서 이기고, 구주 열도를 먹으셨으면서 뭘 더 바라시는건가요?'


아니, 방위차장이 있었으면 초석이 무한대로 나오는 인도까지도 어떻게 해볼 수 있었을 거 같았단 말이지.


'그런 무부의 일은 폰 1호 기사단장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그건 맞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전쟁은 이미 절반 정도 이겼다. 공안국장이랑 오디세이아 학원 방위실파하고 총학생회 해양경비대가 성공적으로 제해권을 확보했고, 카이저 PMC 소속 유인 전투기들이랑 학생 용병, 카이저 헬멧단들도 싸그리 다 항복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게 다 회사 이름을 카이저로 지어서 일어난 일이다. 다면전선은 융커 놈들 종톡이지만, 제해권이랑 제공권, 전쟁 승리는 애초에 패배전문가 프로이센놈들은 가질 수 없는 엥글로 색슨 종특이니 말이다.(다만 이들도 지상 특기 찍은 호치민의 땅굴벌레 스팸과 올드 원들이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는 아프가니스탄 광기의 산맥은 이겨내지 못해 지상에서는 밀려났다.)


전쟁 할 거였으면 미리미리 보급이랑 이런거 다 해 두지. 병신들, 선전포고 들은 직후에야 부랴부랴 화물선이랑 수송기로 물자 나르고 전투기 모으다가 망한 거 아닌가.


이래서 기동성이 중요한거다. 최속군주도 기동력 하나 가지고 전쟁에서 이겼지 않은가?(이순신의 경우 최속군주가 '승진의 기동력'을 써서 고속승진 시킨 것이다.)


'저희 방위실이랑 샬레랑만 싸울 줄 알았지 주요 학원들이 전부 다 선전포고 해 올줄은 프레지던트도 몰랏겠죠.'


그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나? 역시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노망 역병이 퍼졌던게 틀림 없다.


지금 와서 말해보지만 솔직히 내가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몰아냈다' 라는 성현의 이치에서 영감을 받아 급조하고(자폭) 카야가 살을 붙인(카이저 모이게 한 다음 날려버리기) 계획이 이렇게까지 큰 효과를 낼줄은 몰랐다.


미식연구회가 개조하고 fox 소대가 세밀하게 위력을 조절해 극적인 효과만 극대화시킨 파편 하나 없는 폭탄이랑 방송, 스킬 3개(짝불알의 노래주머니, 관우의 인내심, 을지문덕의 불꽃)만 가지고 총학생회 내에서 린 대행과 아오이 재무실장을 제외하고 방위실(나)에 반대하는 몇몇 놈들을 죄다 '아마도 카이저' 죄(한성의 봄과는 달리 실제 내통자도 꽤 많았다.)로 몰아넣은 것 까지는 예상대로였다.


그런데 기존에 인정 받아먹었던 방위실파 카이저 임원들 말고 충성파도 돌아선것은 예상 외였다.


생각해보니 그럴 만 했다. 혼자서 고고하게(국민들과 식민지를 갈아가며) 전 세계랑 전쟁을 벌인 천박한 일제놈들이랑 다를 바 없는 상황일테니 말이다.


거기 상층부도 도금제국 미합중국에 인정 받아먹고 챙겨주는 사람이 하나 있었으면 1억 총옥쇄니 뭐니 왜놈들 특유의 왜곡된 광기를 발휘할 것도 없이 그 사람에게 나라를 가져다가 팔았겠지.(스승과 제자는 모르지만, 그런 사람은 샬레에 실존하며, 그는 미국인이었다.)


'그런데 거기 있던 프레지던트 파 카이저 놈들은 다 죽은거겠죠?'


걔네 안전가옥에다가 fox 소대가 배달한 전파방해 및 납치 장치로 구조 신호 싹 다 차단하고, 미사일 두개 꽂아넣은 다음에 지금도 계속 열화상 카메라랑 위성으로 지켜보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니 아마 다 죽었다고 봐도 좋을거다.


혹시 모르니 계속 드론은 띄워 둬야지.


그래도 기존 방위실파 카이저 임원들이랑 이번에 새로 방위실파에 합류한 배신자 임원들의 벙커 정보가 맞다면, 내부에 있는 벙커까지 기화되고도 남았을 거다.


'기존 방위실파 카이저 인사들은 저희 수족으로 쓰기 위해 심어둬야겠지만.... 이번에 새로 들어온 저 배신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신자들에게 핵심적인 이권과 자리를 넘겨줘서는 안된다. 이건 유사이래 모든 위정자의 기본 소양이다. 조선의 최면술사 원균이 최속군주를 상대로 이 원칙에 대한 반례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그건 최면어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니 따라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예시가 뭔가 많이 잘못되지 않나요?'


어허, 스승의 말씀은 하늘과 같거늘 어찌 토를 다느냐. 그래서 저 배신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 같냐? 한번 읊어봐라.


'음... 나중에 카이저 프레지던트랑 그 임원진들 죽음이 드러나서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 그놈들에게 덤터기 씌워서 처리해버리면 되겠네요. 아니, 애초에 덤터기 씌울 것도 없이 걔네 잘못이 맞으니까 방위실과의 연관성만 끊어버리면 되죠?'


정답이다 카야야. 아주 잘했다. 그럼 이제 총학생회랑 3대 학원 곳곳에 있던 흉참당은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인정 받아먹은 기준으로 3가지로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저희 인정이랑 카이저의 더러운 뇌물 둘다 안먹은 린 대행이나 아오이 재무실장,


둘째는 저희 인정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아먹고 이번 전쟁 시작 전부터 저희 말을 잘 따랐던 친방위실파 임원들,


셋째는 저희 인정과 카이저의 뇌물을 둘다 받았지만 카이저 쪽에 편향된 천한 년들,


마지막으로 완전한 카이저파, 이 4가지로 잠재적 흉참당과 현존하는 흉참당을 잘 분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스승을 두고, 원래 일신의 능력(갈라치기 및 정치질)이 뛰어나서인지 옳은 답을 내는구나. 하지만 총학생회 외 흉참당을 빼먹지 않았니?


'글쎄요, 협박같은걸 좀 끼얹으면 방위실파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법이지만, 더 좋은 방법은 능력 좋은 몇명은 삶과 죽음의 양자중첩에서 구출해 방위실파로 만들고, 능력 없고 부패한 탐관오리들은 기존 방위실파들 간식거리로 던져주는거다.


'그렇게 되면...밀레니엄은 그냥 회장한테 주면 될 테고, 게헨나는 그 멍청한 의장 거치지 말고 밑에 방위실파 실무진들에게 명단을 제공하면 될 테고, 트리니티는..... 상대 분파들 정보를 파벌 내부 방위실파에게 교차로 알려줄까요? 파테르 방위실파에게 필리우스랑 상투스 애들 정보를 넘겨주는 식으로요.'


단기적으로 흔들 목적이라면 그게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 대한 신뢰관계를 약화시켜 부정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에덴 조약을 뒤흔들기 위해서는 꽤 괜찮은 수이지 않나요?'


에덴 조약을 흔들고 싶으면 파테르 분파랑 만마전에게 힘을 쏟아줘야 할 것이니 어느정도는 맞기는 하지만....그게 효과적인 수일까? 등 뒤에서 샬레가 튀어나와서 우릴 묵사발로 만들 것 같지는 않니?


가장 핵심적으로, 지금 우리가 트리니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잖니?


'그러게요....그런데 상투스 분파는 도대체 왜 그렇게 까지 혼란스러운 상태인거죠?'


내 말이, 인정을 찔러 넣어줘도 정치적으로 마비된 상황을 부분적으로 밖에 모른다. 걔네 분파장이 요양을 갔다고는 하지만 그게 이 정도 지경까지 불러올 일인가? 한성의 봄 시절이 떠오르는건 기분탓이 아닌 것 같다.


'스승님, 상투스 분파는 반쯤 뇌사 상태이니까 그러면 각 분파별 방위실파 인원들로 의사결정을 몰아붙이고, 파테르 분파 방위실파에게 상투스랑 필리우스 내 카이저 첩자들의 명단을 알려주면 되겠네요.'


파테르 분파의 방위실파에서 필리우스랑 상투스의 치부를 드러내 상대 분파들의 발언권을 제한하는 동시에 트리니티의 수호자 비슷한 이미지를 가져가게 한다?



나머지 두 분파 내 방위실파랑 협조하게 한다면 트리니티에 있는 방위실파 전체를 강력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으니 꽤 괜찮은 방법이다.


다만, 그 교활한 티파티 호스트에게 걸리면 꽤 골치 아프고, 최악의 경우 샬레에게 걸린다면 우리는 그대로 끝장날 수도 있다는게 문제다.


'그러면 파테르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걸 파테르 매파를 설득해 에덴 조약을 체결시켜서 키보토1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둔갑시키는건 어떨까요?'


그러면서 실제로는 에덴 조약에 반대함을 넌지시 사이오닉 통신으로 전달하면 되겠구나. 훌륭한 생각이다 제자야. 이러면 샬레의 눈을 피할수도 있겠지. 요즘 들어 학문이 일취월장 하는 것을 보니 스승으로써 기쁘구나.


'헤헤, 이미 스승님의 학문을 뛰어넘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카야에게는 나중에 감이랑 게장을 좀 먹여서 정학의 이치를 다시 가르쳐야겠다.



그나저나, 슬슬 샬레가 아비도스에 모였으려나? 한번 신숙주를 켜서 위치를 파악해보자.


<<신숙주의 절개>>


음.........카야야


'네 스승님'


뭔가 좀 더 밝아진 것 같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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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킴 대원수 선전포고 20시간 30분 후(데드라인까지 3시간 30분)
라브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아비도스 인근 기지
코마카제 라브 시점



끊임없이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고, 사방에서 날아오는 전투기 엔진음이 천지를 뒤흔든다.
전차들은 이미 배치시키고 있지만, 사방에서 몰려오는 성전기사단 전차대대들과 기갑 차량들의 행렬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또 다시 속삭임이 들려온다.


'그분이 나에게 보여준 미래! 내가 본 미래! 저 머나먼 내일이! 이 만슈타인의 눈 앞에 있구나!' 독일 민족의 구원자이자 무신(Gott des Krieges)이신 아르민 로젠바움 각하께서도 봉건주의의 잔제에 빠져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국가인 독일의 미래를 쓰레기통에 처박고 있던 융커놈들을 다 죽이셨다. 고로, 우리가 로젠바움 각하의 이상을 중세 시대에 실현한 호국경 시그리드와 헤어(herr) 림을 도와 저 역겨운 융커놈들의 소굴인 카이저 코퍼레이션을 공격하는건 하등 이상할 바가 없단다.'


'근데 그분도 카이저 섬기지 않았나요.'


'각하께서는 인정이 없는 기계가 아니시란다. 인간 빌헬름으로 보면 좋은 자라고 여기셔서 독일로 돌아오게 해주셨고, 충성할 주군은 아니여서 그 아들을 죽인 것이지. 그나저나 참으로 훌륭하다 훌륭해, 핵무기가 없어서 로젠바움 각하께서도 A+까지는 아니어도 B+학점은 주셨을 거야. 그 미군놈 유진 킴한테는 A+ 학점을 주시고 자기 측근으로 삼으셨겠지. 이 튼튼하고 빠른 전차에다가 가장 뛰어난 항공기들까지 다 구해놨구나. 내 명강의가 빛을 발하는구나! 이 몸 만슈타인께서 그 무지몽매한 것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깨달은 이치를 너에게 계승하니 참으로 기쁘도다!'


'애야, 저 미친 양이놈 말마따나 전차도 좋지만 내가 늘 가별초 얘기를 할 때 말했듯이 기병대도 중요하단다. 기병대는 어찌 되어가느냐?'


'헬기랑 오토바이 둘 중에 어느놈들 말이세요.'


'당연히 오토바이지, 헬기보다 빠르지 않느냐?'


'타타르 노인네! 이 사막 지형에서는 헬기가 더 좋다니까?'


'에잉, 야 이 무식한 양이놈아, 기병대도 본 적 없느냐? 그러면 단거리에서 적들한테 돌진을 못하잖아?'


'가까이 가서 레펠 강하하거나 그냥 뛰어내리면 되지! 여차하면 고화력으로 쓸어버리면 되고!'


'오토바이가 더 빨라! 그리고 이 작전에서 주력 기병대는 화력보다는 은밀성이 핵심인데 그건 어쩌려고?'


'저공 비행을 하면 문제가 없지!'


'소음은 어떻게 하게?'


'갈!!!! 자고로 공중기동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희대의 천재 아르민 로젠바움 각하께서도 중요시 하신 것으로!'


'전략안을 논할 것이면 임전록부터 이겨야 하지 않나?(43승 167패 / 최근 3연승)'


'이 만슈타인 님을 압도할 무장은 전 우주에서 가장 우수한 인간이신 아르민 로젠바움 님 뿐이다! 다시 덤벼라 타타르 늙은이! 네놈의 고대 타타르 전술의 열등함을 똑똑히 맛보게 해주마!'


'싫어 너 개못하잖아.'


'크아아아악!!!'


'껄껄, 그 망할 손주놈이 이 맛에 놀린거구나'


'애야.....'


아이고 조상신들 또 싸우신다. 저걸 어떻게 말려야 할까...?


그런데 카스팔루그 부관이 지금 뭐 하고 있더라? 아, 친구들한테 전화한다고 했지? 그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인지 뭔지 하는 해커 놈들(베리타스)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그거도 한번 확인해봐야 하는데 슬슬 들어올려나.


'애야.....'



그리고 샬레에서도 조율한 항공기 스케쥴 및 식별표...머리아프네 제기랄 그냥 맘편하게 다 때려부실수는 없나?



'애야....!'



아오 깜짝이야.



'네, 은밀함의 조상신님'


'편곤은....준비되었느냐....?'


'네, 잘 닦아뒀습니다. 세이버 날도 날카롭게 갈아뒀고, 총기도 다 점검했습니다.'


'그러면.....됐다......'


'에잉, 지금 편곤 나부랭이 따위가 중요하더냐? 활은? 활은 구했느냐?'


'이봐 타타르 늙은이 양반, 총이 있는데 뭐하러 활을 쓰나?'


'거 맞는 말 하는구만. 이 몸 어르신이 바둑이 타고 달릴때도 활 쏘는게 욕나오게 어려웠는데, 오토바이 타면서 버튼 하나 꾹 당겨주면 총알이 연발로 나가는게 편하지, 활 쓰면 우라질 소리나 더 나오겠네.'


'과인도 만가놈 말에 찬성한다. 당장 우리 금위군도 리볼버 있는대로 다 챙겨줬는데'


'끄응....그래도 활이 좀 더 멋이 나지 않더냐?'


'그건 맞지만...'



그때 갑자기 야생의 고양이가, 아니 카스팔루그 부관이 나타났다.


"그래, 어, 그거 때문에 좀 바빠져서, 나중에 봐 이만 끊을게."


"누구랑 통화했냐?"


"트리니티에서 만난 친구들"


"그, 네 팬 1호는?"


"아니 걘....하....그런거 아니라고!"


"크하하, 우리 카스팔루그 부관도 봄이 오는"


"나 나간다. 진짜로"


"크흑, 오늘은 분하지만 여기까지 해야겠군. 그나저나, 부관, 아까 코리 중장하고는 왜 싸웠냐?"


"카이저에서 항복한 비행단 놈들, 자기가 보증한다고 그냥 써달라고 해서 내가 기각시켰지."


"애가 뭘 잘못 먹었나?"


"자기 SRT 동기들이라고, 실력이랑 인성은 보장한다고. 이름이...매버릭이었나? 그랬는데, 그 놈이 SRT 다녔던 카이저 비행단 애들 싸그리 끌어모아서 우리한테 항복했어."


"....그래? 그냥 손절한건가?"


"전투기 많이 태워준다고 해서 카이저 갔는데 뭔 미친짓을 한다고 학을 떼고 도망쳤대. SRT 애들한테 물어보니 완전 맑은 눈의 광인이었다는데 구라도 정도껏..."


"타게 해줘. 싹 다 태워줘."


".....진짜?"



'마법의 조상고둥님, 이게 맞나요?'


'매버릭은 무조건 전투기 태우는게 맞단다.'


'과인도 보증한다. 걘 태워라'


'딱 들어봐도 이 패튼님 같은 과인거 같은데, 나도 전쟁 평생 하게 해줬으면 역겨운 빨갱이 놈들 군대라면 몰라도 크라우트 놈들이나 빠게트 놈들 군대 정도는 가줬을거다.'


'패튼 장군 말이 맞다. 그리고 과인이 보건데, 애초에 사면초가에 있던 애들이니 우리가 동아줄 내려주면 필사적으로 잡을거다.'


'아니 이것들아, 그래서 매...아무튼 그게 뭔데 이리 난리더냐?'


'태조 영감, 과인이 이야기 하고 있지 않던가?'


'야 이 놈들아 조상님 대우도 안해주더냐'


'음, 뭐라고? 천자 모가지도 못따본 범부의 말은 안들리는데?( X 2명)'


'크아악!!! 내 손주놈한테 잡귀 취급 당할 때부터 이리 될 줄을 알았어야 했거늘!'


'우라질, 귀신인데도 고혈압으로 가시겠네. 이쯤 합시다.'



"대장? 진짜로 태워?"


"진짜로"


"어... 알겠어. 코리 중장이랑 밑에 애들한테 그렇게 전해줄게"



'그, 폭탄 터뜨린다는 계획 말해주면 전향 확률 더욱 높아지겠죠?'


'SRT 출신들은 아르민 로젠바움 각하께서 창립하신 공화국 수비대 초창기 구성원들과 같이 공공의 안전과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데 자존감의 근본을 둔 집단이다. 카이저가 시민을 위협하고 사회 안전을 파괴하려고 하고, 그를 막기 위한 작전이라 말해주면 사기와 충성심이 오르는 것은 당연할 터! 당장 구체적인 증거까지 들고가서 말해주거라.'


'저 도이치놈 말이 맞다.'


'과인도 동의한다.'



그래, 일단 전향한 애들 심문과 완전한 협조 얻는 건 그렇게 한다 치고, 이제 뭘 해야 했던가? 맞다. 베리타스, 베리타스랑 우리 SRT 출신 방구석폐인들이 전자전 준비를 얼마나 착실하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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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킴 대원수 선전포고 21시간 30분 후(데드라인까지 2시간 30분)
라브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아비도스 인근 기지
유진킴 대원수 시점



라브가 짠 적색 작전계획들은 크게 군더더기 없었다. 미스터 마켓 가든 대신에 라브가 북아프리카에 있었으면 롬멜 머리를 박살내고 히틀러 불알을 하나 더 뜯을 수 있었는데


여고생한테도 밀리는 우리 몽티는 도대체 뭐하는 놈일까? 그리고 그 몽티를 등용해준 미스터 갈리폴리는 또 뭐하는 놈일까?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이다. 병신 버러지 대머리 불독 새끼들.


그래서 나는 실력도 없고, 원래부터 답안지 베끼기 원툴이어서 ROTC 시절 유튜브로 배운 역사속에 있는 모범 답안을 그대로 베껴왔다.


우리 전력은 다음과 같다.


해군 - 총학생회 해안경비대 / 오디세이아 학원 해양치안대


기갑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붉은 겨울 연방학원 / 게헨나 만마전


포병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붉은 겨울 연방학원 / 트리니티 티파티 직속 포병대


공수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트리니티


보병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게헨나 만마전 / 게헨나 선도부 / 트리니티 정의실현부 / 붉은 겨울 연방학원 / 산해경 / 백귀야행 / 총학생회 방위실


공군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게헨나 / 트리니티 / 밀레니엄 / 총학생회 방위실


공병 - 퐁당퐁당 성전기사단 / 트리니티 / 밀레니엄 엔지니어부


그리고 게헨나 급양부 2명


이 오만가지 별의별 학교가 다 뭉친 다국적군 편성하느라 애 먹었다. 그나마 애들이 착해서 우리 말 들어주니까 다행이지, 몽티 같은 애 하나라도 있었으면 이거보다 더 힘들었을...


아니 생각해보니까 라브가 다 개패듯이 팼겠구나. SRT 출신 중에서 말 안듣는 애들도 다 후드려 패서 기강 잡았다고 하니까.


아무튼, 이미 승리의 필수조건인 3배의 병력과 10배의 물자는 완성된 지 오래고,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는데 적의 항공 전력은 반토막이 났고 해상 전력은 싸그리 다 잠수하거나 항복했다. 와 신난다! 이거보다 쉬운 전쟁이 있었나? 일본 불바다 만들기도 이거보단 어려웠다.

이제 곧 전투다. 와 신난다! 질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비대한 자아가 생긴 보헤미아 짝불알 상병놈 같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지. 애들 목숨이 달린 일인데 실수하면 안된다 유진아.



5-2~5-4 통합 작성자의 말) 한달만에 왔는데 왜 전투씬이 없냐?!!!! 참으로 끔찍하도다!(X)


하지만 선?량?한 대역갤을 괴롭히는 탐태창과 독통 없는 주말만큼 끔찍하지는 않죠. 여기 다음화 링크를 댓글에 표시해 주겠습니다.(O)


카이저 회장의 대사들은 영화 '몰락'(다운폴 / 히틀러가 화내는 그거) 패러디함.


늦은 이유 : 원래 처음 구상은 카이저 회장이 부하들 불러모으는게 첫 장면이었음. 5-2화랑 5-3화도 원래 한 화 취급이었고.



근데 '창작은 고통의 연속이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나 자신에게 고통(공부 + 일 + 운동)을 연속해서 주니까 더 맛있는 전개들이 떠오르더라고. 그래서 계속 시놉시스는 늘어나는데 정작 글은 잘 안써져.




그래서 도자기 굽고 부수고를 반복하던 노망난 노인(영조 아님)의 마음으로 계속 계속 전개를 수정하고, 장면 수정하고, 스토리 수정하고(5-2, 5-3화 뿐만 아니라 에덴 조약도 계속 쓰고 있는 중임. 지금 시놉시스 자체는 에덴 조약이랑 파반느 1장까지는 끝났는데 2장이 문제임.), 흉참함이 부족하니까 탐태창 다시 읽고, 혁내취도 읽고, 죽왕도 읽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ㅅㅅㄴㅇ 도 읽게 되더라.



머릿속에서는 충분히 성현의 도리를 잘 반영한 것 같았는데 글로 써보면 흉참함이 부족해서 수정, 유진 킴이 너무 따스한 성인군자거나 아니면 양아치 같아서 선인 : 사기꾼 비율을 7:3으로 맞추기 위해 수정 하다보니 늦음.

6만자면 1주일이면 되지 왜 한달 넘게 걸렸냐고? 저는 까교수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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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는 현재 자기 부하들 중에 방위실장 뇌물 안받아먹은 놈이 없고, 자기도 방위실장 뇌물 아니면 반사회적인 카이저 코퍼레이션 뇌물 받아먹어야 해서 내적 갈등에 시달리는 상황이야. 거기에다가 방위실장이라는 애는 능력이 좋지만 아주 썩어빠졌고(썩어빠졌는데 공익에 이로울 수 있다는게 보여서 박문수마냥 칸나도 미쳐버리는 중임.), 기사단장인가 뭔가 하는 애는 방위실장의 비호 아래에서 발키리에 왔어야 할 SRT랑 키보토스 치안을 불안정하게 한 헬멧단을 싸그리 빨아들이고 있고, 전에 있던 방위 차장은 비리로 모가지가 날아가고 이번 방위 차장도 제정신이 아니어서 경찰 때려치고 싶어하는 중


히나는 선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좀 더 친하다고 묘사한 유진이한테는 선생님이라고 하고, 다른 사람들도 친밀도에 따라서 선생이나 선생님 섞어서 부르는 걸로 하기로 결정함.


아코는 '엎드려' 당할 예정이긴 한데, 언제 어떻게 넣을지는 고민중임. 누가 할 지는 이미 정해둠.




이 시리즈는 노맨스야. 작성자가 연애 경험이 없어서 그런건 못 적거든. 그리고 애초에 다들 결혼하고 애들에 손자까지 본 정상적인(패튼을 제외하고) 어른들인데 여기서 로맨스를 쓰면 6-1화 쯤에 나올 핑크머리 정의실현부원한테 전원 사형 판결 당함.




다음화 링크는 댓글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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