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신례 : 춘식이 라이징
고아한 선비로서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광경에 유학이나 조정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때려치우고, 공부 대신 바깥으로 나돌아다니기 시작.

서양 오랑캐들이나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지식을 기르는 계기, 외국에서 이정을 살리는 약재 수급 등의 스노우볼이 굴러간다.


어지 : 학문이 모자랄 뿐 정신은 멀쩡하게 나옴, 가진 힘을 쓸 길이 없어 세상에 불만을 가진 한량이었지만 춘식이에게 교화되어 충성을 맹세함

장복이 : 인원수 조절을 위해 카오루 스킨 착용. 본편에서 춘식이가 '흉참'한 것들 중에 필요악인 것들을 대신하기도 함

장원급제 : 춘식이가 낸 파격적인 답안이 고루한 선비들에게 웃음거리가 됨, 본인도 그걸 알아서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예리한 눈썰미로 시험지를 찾아낸 사도 덕분에 급제. 감동한 춘식이는 사도에게 충성을 맹세함

영조 : 지록위마 당하는 치매노인. '헤헤... 헤... 시험지는 훤이가 골라...' 해서 사도가 춘식이를 장원시키는 계기가 됨. 사도 갈굼은 대부분 문씨가 벌인 것이 된다.

북벌 이후 죽기 직전 잠시나마 총기를 찾고, 사도와 진심된 이야기를 나누고 사망하면서 이야기가 끝남

강남대성 : 뜻이 맞는 친구들의 모임. 고봉환은 수경선생이 되고 춘식이가 주인공이니깐 수강생은 전부 서서를 상한으로 능지 너프

북벌 : 세자 시강원에 있을 때부터 사도가 천명한 국시. 춘식이가 여태 보여준 모든 흉참무브는 북벌에 미쳐서로 포장됨.

가끔 청에서 사자가 오면 '헤헤... 이금 절한다.. 헤헤... 허리 아프다' 같은 묘사 나오면서 독자들에게 고구마와 북벌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하는 구절이 있을 것

박문수 : 춘식이를 이끌어주는 참스승. 거의 공자와 안회 같은 관계로 그려짐. 죽기 전 독대하는 파트가 출사표 이전 최고 명장면이 될것.

sit 등 외국인 기술직 노예 : 바다 너머로도 퍼지는 춘식이의 위명을 듣고 스스로 가진 것을 다 바쳐가며 합류함. 가끔 삼국지에서 영입하는 야생 인재 같은 포지션

구로병진 : 현실에선 가능했지만 소설에선 안 되는 일이라 너프.

청나라 군대에 쫓겨 아홉 갈래로 쪼개진 조선군들은 도망치고, 춘식이의 인덕과 재조지은을 갚으러 온 조선인들에게 감동한 산동 농민들이 나서서 곡식과 군마를 제공했다고 유비스럽게 서술된 탓에 정사빠들이 싫어하는 대목이 될 것.

한중량의 산동 상륙 : 제때 못 맞출 거 같아서 춘식이가 동남풍 소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