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캐릭터를 지워버린다 같은 병신짓만 아니라면 난 나쁠거는 없다 생각함

지금 일본 종이책 만화 시장도 옛날에 비함 꽤 내리막이지만 그래도 애니 쪽이 캐리해서 같이 서로를 끌어올려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는 편하게 볼 수 있는 웹툰이 캐리하고 있어서 점점 지분을 늘리는데


만화책 판매량 끌어올릴 수 있는 애니도 안 나오고, 초장기 연재량 때문에 입문하기도 어렵고, 직접 가게 가서 사야하는 제품이 21세기에 먹히기는 점점 어려워질거임

그리고 이건 영화의 흥망과 큰 관련이 없다 생각함

그래서 예전에 저리 영화 이전에 웹툰으로 잠시 연재했던 저스티스 리그처럼 네이버에 배너하나 깔고 연재 시작하면 인기도나 인지도 못 얻을거 전혀 없다 보는데

솔직히 애들이 슈퍼히어로 만화 안 보는 이유 따로 있음? 그냥 얘가 누구인지 기본 설정도 모르는데 코믹스 봐도 안 알려주니까 안 친숙해서 안 보는거지

(영화 평소에 안 보고 다니면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설정이 어떤지 모르는 애들도 수두룩한게 현실이고. 심지어 배트맨같이 게임이나 애니로 뜬 애 빼면 빌런들 누구누구 있는지 거의 다 모름)


물론 재밌는 얘기 만들 생각은 안 하고 PC 신경쓴다고 인종이나 성비 맞추려고 이야기 억지로 쓰고 가려고 하면 이렇게 투자한게 무색해질 정도로 부작용이 심할거임

(내가 PC 관련해서 이런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게, 작년에 친구가 대학교에서 프로젝트로 만화 부흥 경영 프로젝트 비스무레 한거 찍은 영상을 봤는데

프로젝트 치른 학생들이 죄다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여성들이 겪는 폭력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알려야 한다, 여성 캐릭터들의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같은 소리나 하고 자빠졌었음. 그래서 생각보다 앞으로의 경영인들은 예술 업계에서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전혀 모르는 빡대가리가 될거라는걸 뼈저리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