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어려워 바닐라부터 하나씩 배워보자고 시작한 컨셉이 연재가 되서 벌써 시즌패스 1이 끝났다

실제로 밑바닥까지 핥아가면서 플레이중인 내 입장에선 꽤 많이 플레이한것 같지만

따지고보면 시즌패스 4까지 있으니까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은셈이다

감상에 빠질 시간도 없으니 서두는 여기서 끊고 시즌패스 2부터는 대체 뭐가 바뀌는건지 알아볼 차례다 

시즌패스 2 DLC 1: 권력의 중심지

드럽게 큰 크라운폴즈에 짓는건 똑같은 투자가 주거지에 만물박람회라는게 별로라는 피드백이 많았던건지

정말정말 커다란 궁전을 지을수 있는 DLC를 만들어놨다

처음 시작할때 크라운폴즈랑 궁전은 둘이서 1세트인줄 알았다

여왕이 가서 대리통치하라고 맡기면서, 성장하면 새로운 수도로 옮기니 마니 얘기도 했으니까 당연히 궁전도 같이 오는거라고 생각했음

당시에 1년을 얼마나 기다려가면서 게임했을지 상상도 안간다 

아무튼 귀큰친구가 직접 소개하는 DLC의 특징을 살펴보면

- 계속 붙여나가서 성장 가능한 모듈식 궁전?

- 궁전은 단순한 장식용 건물이 아니라 각 정부 부처에 따른 추가 효과가 존재함, 매력도에 따라 뭔가 달라지나?

- 궁전에서 정책?을 골라서 도시에 버프를 걸어줄 수 있음

요컨대 요약하면,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고점을 뚫어주는 초대형 건축물이라는건데

이제 인게임으로 들어가서 진짜 DLC를 시작해볼 차례다

궁전이 들어갈 이 게임의 크라운폴즈(뉴-런던)

궁전이 들어갈 도시니까 아무튼 런던이라는 생각에 이름도 런던이라고 지어놨다

가라앉은 보물 DLC 할때 연계퀘스트 클리어한다고 일단 짓고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만든 내가 보기에도 수도로 쓰기엔 너무 어설퍼보인다

밀밭, 돼지 농장을 밀어버리고 들어간 궁전 본성

1차 자원 생산건물을 밀어버리고 들어가니 뭔가 시골 재개발하는 기분이 들기 시작한다

첫 튜토리얼에서는 매력도를 높여야한다고 계속 말하고 있는데

이때는 얼마나 매력도에 목매달고 플레이 하게될지 상상도 못했다

게임 전체 인구수에 비례해 프로필 레벨이 올라가면 부속건물 가용 숫자가 올라가고

궁전 본성에 계속 붙일수록 궁전의 영역이 넓어진다나봄

아무것도 안붙인 궁전 범위는 글쓰면서 이제보니 너무 초라하다

ANNO 일보의 뜬금없는 찌라시

호화건물 비용? 이미 10억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부속건물 한번 지으면 못바꾸는줄 알고 걱정했는데

shift + v 누르면서 외관 바꾸면 서로서로 잘 바뀌더라

분류상 다른 건물이 아니라 그냥 모두 같은 기능에 외관만 다른거였어..

지금 상태에서 고를 수 있는 정책은 딱 2개밖에 없다

이거 고를까 저거 고를까 고민했는데 적용이 안되서 한참 헤맸거든

근데 알고보니 부속건물을 안붙여서 영향범위가 선술집만한걸 잊고있던 거였음 ㅎㅎ;

현재 동물원, 박물관이 구대륙의 계획도시에 몰려있어서 <런던>의 매력은 1000을 간신히 넘기는 상황이다

바닐라 엔딩 보겠다고 구대륙에 전부 몰아놓은걸 딱히 옮길 필요를 못느껴서 냅둔게 여기까지 왔음

덕분에 노동, 복지, 통상부는 아예 고를 수 있는 정책이 하나도 없다 ㅋㅋㅋㅋ

현재 런던의 매력 =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고급 견종

사람 사는 곳이 아니란 얘기나 진배없다

부속건물 중 문은 저렇게 길도 통과 가능하더라

저거 확인하고 생각난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나온다

구대륙의 <스킬라>와 트릴로니의 <모나크>에서 있는대로 끌어오는 건축재 덕분에 빠르게 올라가는 궁전의 청사진

빠르게 올라가는것 같지만 수작업으로 옮겨오느라 손목이 박살나는 중이다

궁전 짓는데 왠 도전과제가 이렇게 달성되는건지 모르겠다

설마 부속건물 갯수마다 도전과제를 배치해둔건가

문을 통해서 길을 밀어넣을수 있길래 처음엔 연재 컨셉에 맞게 궁전 내부를 꾸미려고 생각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시즌패스 1 첫 DLC 가라앉은 보물의 인양종

가운데는 식물원 DLC에 딸려온 오리 연못

오른쪽은 길 DLC에 딸려오는 장식물이 광고판밖에 없길래 크리스마스(겨울) 장식물을 배치함

발전소 넣을 공간도 없이 빽빽하게 주거지만 밀어넣은 소구역들도 하나씩 밀어버리고 재개발중이다

길 DLC 플레이할때 북극 개발하면서 남는 시간에 하나씩 개발해둔게 이럴때 편해지는구나

활기찬 도시에 딸려온 시장 스킨 2

이름이 세련된? 시장이었나

저런 둥글둥글한 지붕도 씌워두니까 기술자나 투자가 주거지랑 잘어울리더라

생각해보면 기술자나 투자가도 생필품은 시장에서 사야하는거잖아?

주위 공간도 비워두고 도시의 빛 장식팩에 딸려온 노점상들이랑 가로등도 배치해주니까

확실히 시장도 20세기로 넘어간 느낌이 든다

계속 수정중인 도시 레이아웃

주거지 스킨 DLC는 각 계층 컨셉을 통일시켜서 전체적인 통일감은 주지만 구분하기는 너무 힘들더라

개발 중일때는 지붕 색깔로 구분하는게 편해서 바닐라 스킨으로 잠시 돌아왔다

목재섬, 건축재섬, 농부섬, 공장섬 등등에서 자원 있는대로 빨아먹는중

지금 이렇게 끝없이 자원을 빨아먹는대도 계속 모자라는게 신기할정도인데

부둣가는 얼마나 게임이 편해질까 궁금하고

그 다음 DLC들은 부둣가를 쓰는걸 전재로 만들어서 더 복잡하다는데 얼마나 게임이 바뀔까

이때쯤 뇌정지가 와서 어떻게 꾸밀지 손 놓고있었는데

이 댓글보고 궁전을 조금 앞으로 끌어오고 대로변을 운하까지 넣어서 색깔을 좀 다양하게 넣어보기로 했다

크라운폴즈가 가라앉은 보물 DLC와 같이 나왔으니 물과 관련된 장식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 운하가 정말 맘에 들었음

위에 살짝 나왔던 궁전 내부 박물관 컨셉을 조금 바꿨다

크라운폴즈 마지막 퀘스트로 고유 아이템을 전시하라고 여왕이 말하는데

이거랑 트릴로니 해전 세트 아이템을 같이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크라운폴즈 인양 퀘스트 내내 매달려서 만든 홀은 전시관 지붕색도 금색에 전시중엔 계속 폭죽도 터져서 이쁘더라

트릴로니 해전 세트 하나가 비는데 빈자리는 길 DLC 마지막에 얻은 HMS 하데스호로 땜빵 해뒀다

연재 컨셉에 맞게 처음 지은 동물원은 가라앉은 보물 DLC에서 추가된 세트인 조명과 심연

그리고 인양에 맞춰 운하로 둘러싸서 아예 동물원을 물에 반쯤 잠기게 하는 느낌으로 결정했다

동물원을 짓자마자 매력도가 올라가서 정책이 해금된건가

DLC 도전과제 또 하나 달성 완료

도전과제 달성은 한번 뿐이니까 스샷으로 남겨두고 있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동물원에 들어갈 심연 세트 하나가 비는게 진짜 문제다

희귀도도 파딱 따리라서 금방 나올거 같은데 안나오는게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

트릴로니 곶에서 동물 인양 돌려야 나오는줄 알고 개발 내내 인양선 따로 돌려가면서 동물 인양만 시켰었다

한참 나중에 다 모으고서야 알았는데, 구대륙의 NPC한테 가서 식물 모은다고 빠칭코 돌리다가 뜨는걸 보고 얼굴이 뜨거워졌다

작은 섬들의 개발은 거의 다 끝나가는 모습이다

서서히 민트색으로 물들어가는 런던의 경관

현재 왼쪽 언덕에 따로 주거지를 만들어놓고 기술자로 티어 올리면 아래로 옮겨주는 식으로 개발 중이다

그런데 하면서 느낀거지만 이거 주거지로 농사 짓는 기분이야

기술자 모내기 하는거랑 뭐가 다른건데 ㅋㅋㅋㅋㅋㅋ

주거지 티어만 올리고 동물만 냅다 모으다 잠깐 확인해본 소비재 상황

6개중에 3개도 제대로 못채웠는데 만족하는 혜자 인심 그 자체 ㄷㄷ

잠깐 멈춰서 소비재 생산 체인부터 늘려주기로 결정했다

누가 뭐래도 아노 1800의 근본은 생산-수요 맞춰주는 게임 아니겠음?

자전거 공장 둘러보다가 발견한건데

자전거 공장은 사실 건물 2채가 1 세트처럼 작동하는거였다

저 사이에 인도랑 도로도 있고, 건물 사이로 벨트가 막 움직여서 자전거 차체도 이동시키더라

웨더링된 구리 지붕도 그렇고 고퀄리티 미니어쳐가 움직이는 것 같아 구경만 해도 재밌다

투자가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자동자 생산을 따로 늘려야 할것 같아 만국 박람회도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사자의 땅 DLC까지 가면 연구소 지어서 아이템을 직접 생산하니 어쩌니하지만

응애아린이는 그런거 못해 만국박람회만 열거야

구대륙의 플리머스, 다이도, 트릴로니의 런던까지 3배럭으로 돌아가는 중인데, 아마 5번째 박람회에서 컨베이어 하나 건진걸로 기억한다

뽑고나서 그렇게 자원박아가며 뽑을만한 성능인가 조금 현탐이 왔지만

알사라미보다 좋으니 그걸로 된게 아닐까? 하고 바로 납득함

가라앉은 보물 컨셉의 박물관에는 아틀란티스 세트를 맞춰주고 싶었는데

저게 아마 올전설 세트였나? 그래서 나머지는 그렇다 쳐도 저 봉우리 하나가 드럽게 안나오더라

스샷을 찍는 내내, 게임 끌때까지, 그리고 이 연재 쓰고 다시 들어가서도 인양을 돌려야할 운명인듯 하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로 고급견종 어쩌고 였던 도시 매력이 4900 언저리까지 올라왔다

정책중에 복지부의 발전소 영향 범위 +15칸은 좋아보였는데

이미 저게 없을때 발전소랑 철도를 깔아버려서 의미가 없었다

그냥 다른 정책을 고를수 있다는걸 위안삼아야지

식물원은 뒤로 미루고 길 DLC 컨셉의 북극권 동물원부터 지어줬다

미리 고물 모으면서 겸사겸사 모아둔게 있어서 도전과제까지 한번에 완료된 모습

새삼 느끼지만 북극여우가 너무 귀엽다

가라앉은 보물이랑 길 컨셉은 금방 만들었는데, 나머지 5세트짜리 사자의 땅은 언제 채울지 막막해진다

세트 위주로 채워넣었더니 문화부 정책으로 <세트당 매력도 +250> 펌핑을 받아 7000을 뚫어버린 매력도

그치만 좋다고 문화부 정책을 바꾸다간 당연히 매력도가 내려가서 정책이 잠길게 뻔하다

일단 내 목표는 문화부 마지막의 망명법이다

저거 쓰면 특별한 전문가가 온대서 대체 누가 올까 기대중임

오른쪽부터 북극 컨셉의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DLC를 써본다고 지어둔 식물원인데

북극 컨셉은 장식물이 없어서 홀리데이랑 시즌 장식팩의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가져와야만 했다

그나마도 하얀톤의 장식이 없어서 박물관 한가운데에 스케이트장까지 박아버렸다

궁전 앞에 컨셉 맞춘 박물관, 동물원을 지어두고 남는 전시물들은 궁전 주위로 맞춰서 채워줄 생각이다

덕분에 세트+250 매력도 정책을 빼고도 망명법을 찍어주는데 성공함

망명길 채택 이후 처음 들어온 전문가

정책 효과 체감성능 확실하고 ㅋㅋㅋㅋㅋㅋ

생산성, 노동력 절감은 좀 아쉬워도 유지비에 매력 패널티 감소까지

4줄 전부 유효옵으로 달려서 전설인가보다

일단 철강왕 앙리는 당장 채용이야

망명길 찍었으니 과학박람회는 좀 쉬어도 될까싶어서 열어본 아노 기념일 전시회

대체 뭘 주길래 제 4의 벽을 넘은듯한 이름일까 싶었는데

그랜드 갤러리에서 장식물, 스킨 잠금해제할때 쓰는 재화를 주더라

3배럭 돌리면 40티켓이니까 10사이클 돌리면 비행선 스킨이 하나씩 나오는건가

궁전을 주위로 개발중인 전시물 전경샷

식물원도 열심히 채워넣는 중이고, 박물관도 무리 없이 확장중이지만, 제대로 된 세트가 없는게 맘에 걸린다

현재 매력도 8157, 박람회까지 진행중이면 매력도 펌핑 800이 더 올라서 9000을 찍더라

뭔가 하나씩 이빠진 식물원 세트들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흰딱~파딱 식물들이 없는거라 npc 빠칭코를 돌려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전문가, 정책, 식물원 세트 보정까지 다받고 전문가 방문확률이 65%를 뚫어버린 모습

이정도면 전설 전문가 수급은 여객부두에 맡기도 잊고 살아도 되지않을까

그동안 런던 개발에만 집중했지만 이제 정책도 다 뚫었으니

지방 부서라는 것도 지어봤다

지방 부서는 원하는 부서 하나의 효과와 정책을 적용 시킬 수 있다는데

이게 실질적인 자원섬, 투자가섬, 공장섬의 고점을 더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노동부 효과중에 농수산물 추가 물품, 중공업 추가 물품, 전기 생산성 +50% 또 뭐있더라

아무튼 전문가 조합에 따라 유동적으로 골라야하는 효과 선택지가 3개 정도 있던것 같았다

섬에는 지방 부서가 하나밖에 안들어가니까..

각 생산 물품별로 전문가 조합 효율을 고려해서

노동력 절감 위주로 채워넣고 전기 생산성 +50%을 받던가

생산주기가 짧은(생산률 펌핑이 좋은) 물품들만 모아두고 추가 물품 정책을 받는 식으로 또 다시 생산을 특화 시켜야 할 것 같더라

따흐흑 세션간 무역 줄인다고 공장섬 개발했는데 또 재개발 해야겠네

딱히 별 내용이 있는건 아니지만 다 채워져가는 런던 중심부가 뿌듯해서 찍어봤음

셀 수 없는 딸깍딸깍딸깍을 넘어서 단 2종만 남은 식물원 세트

둘 다 보딱 식물이라 빠칭코로도 못먹고, 인양도 없어서 무조건 식물 박람회랑 탐험만 기대해야하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의 프로필 상황

프로필 64레벨에 인구수 178000에 플탐 101시간

그럼 플탐 400, 500시간이라 해봤자 게임 5판이잖아..

결국 500시간도 게임 5판 돌린 아린이가 아닐까

식물 빵꾸난거 2개 먹겠다고 쉼없이 돌아가는 식물 박람회

나도 티켓 좀 먹어보자 제발 좀 나와다오

박람회 없이 매력도 9222를 찍었으니 대형 박람회 800을 더 받으면

매력 10000을 뚫고 명성 레벨 2레벨 달성!

권력의 중심지 컨텐츠 엔딩을 어디로 생각하고 선진농업으로 넘어가야할지 고민인데

정책 다뚫고 명성 레벨로 넘어갈 정도면 인정협회에서도 궁전 엔딩 인정하는 부분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