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추적, 달그림자 숲에서 기다리는 것은......

바르오키가 어느 날 갑자기 마수왕이라는 이름의 마물에게 습격당해, 이유도 모른 채 피네가 납치당했다.

알드는 여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혼자서 마수들의 뒤를 쫓아 달그림자 숲으로 향하지만......

달그림자 숲

알드 :

여기 있었군, 마수! 피네는 어딨어!

바레스 :

그 계집 말이냐? 멍청한 놈. 마수왕 폐하라면 벌써 이 땅을 벗어나셨지.

계집도 이제 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고.

난 운좋으면 너같은 멍청한 먹이가 쫓아오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알드 :

제길! 피네를 어디로 데려간 거야?

바레스 :

알고 싶으면 힘으로 내뱉게 해 봐라. 간다, 꼬맹이!!

-

바레스와의 전투

바레스 :

흥! 인간 주제에 꽤 하는데. 좋다! 진짜 힘을 보여주지!

바레스가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3......

2......

1......

죽어버려라!

알드 :

자, 대답해! 피네는 어딨어?

바레스 :

훗...... 소용없다. 네 여동생은 마수성에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었다.

알드 :

뭐라고!? 그건 대체 무슨......

바레스 :

여기서 죽을 너에게 그걸 알려 줄 필요는 없다. 와라! 내 귀여운 키마이라여!

알드 :

이, 이녀석은......!? 농담이지......

바레스 :

그럼 난 한 발 빨리 가 보도록 하지. 또 만나자고는 말 안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안타깝군. 알드.

어쨌든 너의 미래는 지금 여기서 썩둑 사라지고 말 테니까! 흐하하...... 와하하핫......!

알드 :

큭......위험해......!

큰일이다! 포위한 건가!

제길......어쩌면 좋지!?

엇!? 이, 이건......!?

이 빛의 구멍같은 건...... 반대편에 뭔가 보여......!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와앗......! 우왓!? 빠, 빨려들어간다......!?

그렇게 내 모험길은 막을 열었다......

시공을 넘어 미지의 세계로.

그것은 아직 아무도 모르는,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신비로운, 별이 꾸는 꿈.

자, 그러면......

살해당한 미래를 구하러 가자.

시간의 어둠이 닥쳐오기 전에.

https://youtu.be/4cUGNP4LD9Q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

알드 :

우왓!

뭐지? 어떻게 된 거야? 여......여긴 대체......?

뭐......뭐야 이게......!? 설마 하늘에 떠 있는 건가!? 거짓말이지......

??? :

당신 누구야!?

하늘에서 갑자기 날아서 온 것 같은데......설마 합성인간 신종인가!?

알드 :

자......잠깐 기다려 봐! 난 그냥 인간이라고.

그...뭐시기인간이라는 건 무슨 말이야?

??? :

오케이. 아무래도 놈들이랑 한 패는 아닌 거 같네. 합성인간치고는 뭔가 얼빠진 듯한 얼굴이고......

알드 :

야, 다 들었어! 실례를 모르는 녀석이군. 그리고 도대체 여긴 어디야?

??? :

여기가 어디라니...... 에어포트인거 아니었나. 서광(曙光)도시 엘지온의.

알드 :

에어......포트??? 서, 서광도시......? 그게 뭐야?

??? :

엘지온을 모른다니...... 당신 진짜 괜찮긴 한 거야?

알드 :

아니, 사실 나도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전혀 모르겠어.

마수를 쫓아 바르오키에서 달그림자 숲까지 왔는데 거기서 이상한 구멍으로 빨려들어갔고......

??? :

잠깐! 방금 바르오키라고 했지?

알드 :

응. 바르오키가 어쨌는데? 바르오키는 내가 자란 마을인데.

??? :

거짓말이지... 바르오키라면 분명 약 800년 전에 이 근방에 있던 마을의 이름이야.

알드 :

뭐어? 800년 전......? 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거야? 그쪽이야말로 괜찮긴 한 거야?

??? :

그럼 물어볼게. 당신은 어느 시대에서 살고 있던 거야?

알드 :

언제냐니......AD 300년인거 아니야?

??? :

바보같은 말 하지 마. 올해는 AD 1100년이야.

알드 :

1100년!? 농담도 정도껏 해. 그런 바보같은 말을 누가 믿어주냐?

??? :

믿어주고 자시고...... 지금 저기에 저렇게 엘지온이 있는데?

알드 :

엘지온......?

저게......엘지온......!?

......저기. 설마 진짜로...진짜로 1100년인 거야...... 지금이?

??? :

응, 확실해. 난 거짓말 안 하거든.

무엇보다, 당신 속여서 뭘 얻겠다고 그러겠어?

알드 :

......그럼 난 미래 세계로 날아가 버린 건가......?

제길! 용서해 줘. 뭔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은 기분이야......

??? :

당신의 이야긴 나도 믿겨지지가 않지만... 그 악몽에 날 휘말리게 하진 말아줘.

이럴 때가 아니지! 이런 데에서 느긋하게 농땡이 피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알드 :

아! 잠깐만! 그게...... 그......

??? :

할 말 있으면 집으로 와. 엘지온의 감마 구역이야. 삼형제별 웨펀 샵이니까 바로 알 수 있을걸.

난 에이미야.

알드 :

난 알드.

에이미 :

그럼 이만, 알드. 과거에서 왔다는 시간의 여행자 씨.

알드 :

감마 구역? 웨펀 샵......? 어, 이봐!?

쳇. 방법이 없군...... 어쨌든 엘지온이라는 곳에 가 볼까.

여기가 정말 미래라면... 원래 시대로 돌아갈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