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오브 어스 2를 플레이해봐따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재밌었음

스토리도 기대보단 좋았음

근데 캐릭터를 다루는 게 심각하게 하자가 있는데

이 악역이자 주인공 아비라는 이 쌍년 파트가

캐릭터가 도저히 공감이 되질 않고 지루하기만 하고 딱히 뭐 별다른 것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꽤 실망감이 큼

후반부에 빡빡이 소년이랑 말에 타고 불타는 마을을 가로질러 가는 장면 하나랑 골프채 스윙하는 거 딱 두 가지만 기억남

저 두 가지만 인상적이었고 나머진 그냥 시간을 버리는 기분을 받았음

 아비가 동료들이랑 떡치고 장구 치는 장면을 싹 빼고

빡빡이 남매랑 사이좋게 하하 호호 지내는 장면을 싹 빼고

왜 그렇게 골프채 스윙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는지

아비가 골프채 스윙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뭐 후련함이나 허망함이나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적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아비라는 캐릭터에 썼어야 하는 건데

그냥 다 좆까라 그러고 폭력은 나쁜 거예요 찡찡

님들을 훈게할꺼에요 찡찡

아비는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징징

느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