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학년때부터 2년동안 좋아했던 썸녀가 잇어

진짜 착각이 아니라 둘이서 dvd방에서 영화도 볼 정도로 존나 친했어

근데 걔 생일날 내가 늦잠자서 존나 싸웠거든

사귀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서먹해진 상태였는데

내가 학교앞 빌라 단지에서 자취하는데

4층 짜리 건물 대부분이 우리학교 학생이거든

근데 내 옆방이 우리과 새내기 남자애야

근데 애가 존나 착하고 존나 잘생기고 공부도 존나 잘하고

우리 전공이 외국어인데 말도 존나 잘해 아무튼 개 멋있어

근데 어제 밤에 걔네 집에서 존나 섹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롤하다가 집중 안 돼서 구라 안치고 벽 살짝 몇번 쳤거든?

근데도 씨발 섹소리가 존나 더 나? 그래서 헤드셋 끼고 하다가

오늘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나가다가 만나면 한소리 해야지 했는데

씨발 썸녀가 그 방에서 나가는거야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쓰레기 버리러 온 파자마 차림으로 편의점와서

한 1시간 얼타다가 깡소주 사서 방에 와서 혼자 존나 까고 있다

진짜 자살하고 싶다 왜 이렇게 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