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맨의 생김새는 먹다남은 피자에서 유래했으며, 그 이름은 플레이어가 먹는 아이템이 하키퍽처럼 생겼다는 점 때문에 Puckman이라고 불렸던게 시초라는 말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팩맨은 우주비행사의 헬멧과 여닫이 바이저를 도식화 한 것으로 모종의 사고가 일어나 밀폐된 우주정거장에 고립된 채 먼저 죽어버린 동료들의 원혼이 자신을 쫓아오는 환각에 시달려 이를 피하기 위해 마일 우주정거장에서 생산되는 항우울제를 먹으며 구조대가 올때까지 버티는 내용이라고 한다.

유령이 방에서 나오는 이유는 동료들을 모두 잃어버리는 바람에 미쳐버린 팩맨이 시체를 살리겠답시고 전부 냉동고에 넣어놓았기 때문이며 큰 동그라미를 먹으면 유령이 파랗게 질려 벌벌 떠는것과 관계가 있다.

공장이 아닌 선내의 간이제작기에서 만들어내는 약이기 때문에 불량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가끔 효과가 너무 강한 약이 생산된다는 설정133은 팩맨의 큰 동그라미 아이템으로 표현되었는데 이 강한 약을 복용한 팩맨이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은 얼어붙은 시체일 뿐이라는 점을 상기한 것이다.

그래서 유령에게 닿아도 유령이 사라질 뿐이며 새파래져서 벌벌 떠는 것. 한편 주인공이자 게임제목인 팩-맨은 항우울제를 수십팩이나 먹는 주인공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