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맞음

콜로서스 다운 연재 3편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6499573&search_head=130&page=2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6576556&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130&page=1

이번 챕터 분량이 너무 많아서 하나는 다음번에 올림

언제올라올진 몰라도 금방 올릴듯 ㅇㅇ

지난 줄거리 : 군부대를 습격하여 모조리 죽이고 통신 센터를 차지한 니카와 아가사.

아가사는 정육점 광고를. 니카는 세상을 향한 파괴의 선언문을 방송한다.

아가사야 양심이 있냐?

(못마땅)

갑자기 망가져버린 메카니카의 시스템

대충 HP가 0이 돼서 죽었을 때 부활하는 시스템이 고장났다는 심각한 문제

★ 다시 알아보는 계획적 진부화 ★

계획적 진부화(Planned obsolescence)란?

새로운 물건을 매번 팔기 위해 물건의 내구성을 낮게 만들어 자주 고장나게 하는 것

옵소테크(ObsoTech)의 앞글자 옵소도 여기서 차용한 듯

여기서 스토리에는 별 영향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1. 재생 시스템을 고쳐서 목숨 제한 없이 플레이한다. 단 코어의 최대 용량이 감소해서 쓸 수 있는 특수 공격의 최대 개수가 1개 감소한다.

2. 재생 시스템을 고치지 않는다. 이 경우 둘 다 죽게 되면 그걸로 게임 오버. 세이브 날아간다. 둘 중에 하나만 죽을 경우 다음 저장 지점에서 부활함.퍼마데스(Permadeath)모드라고 하며, 이걸로 클리어할 경우 업적 달성도 가능함.

이 게임은 불합리한 죽음도 많은데다가 혼자서 2인플레이 해야하기때문에 나는 절대 후자를 고르지 않겠다

이거 안 고치면 진짜 불지옥을 맛볼것임 ㅇㅇ

다행히 이 게임에 즉사하는 패턴 같은 건 없으므로 피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깰 수는 있겠으나.. 난 컨트롤에 자신 없어서 혼자할때도 안 했음

지속되는 계획적 진부화에 빡친 니카는 옵소테크 본사를 밀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옵소테크 본사 근처인 네온 거리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모습)

부수러 왔으면서 정작 와보니까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니카

어린애 맞으니까 상관없음

핸드폰도 없는 아가사랑은 심적 거리가 너무나 먼 동네

이래서 컴맹은 ㅉㅉ

고기 안 먹는다니까 표정 돌변하는 아가사

알약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되잖아

아가사 앙투아네트

한국인이 겪는 3대 빡침 중에

기계의 고장, 인터넷 끊김 이 두개 중 하나는 분명히 들어갈것

바로 판촉 들어가는 장사치 로봇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계같은 건 잘 모르는 사람 상대로 사기쳐서 팔아먹기 제일 좋은 물건이 아닐까?

파인애플 들어간 피자는 무조건 거르는 아가사

자랑스럽다! 아가사! 멋지다! 아가사!

아 소비자 우롱이다

자꾸 팔아먹으려는 안하무인 태도에 드디어 꼭지가 돌아버린 니카

이번 스테이지의 주적은 이런 로봇들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상시 슈퍼아머 달린 조옷같은 로봇새끼 있는데.. 한대만 맞아도 니카랑 아가사가 넘어져버리고 후속심리까지 거는 정말 조옷같은 새끼다

그 외에 위에 나온 전투 차량 타고다니는 새끼들까지 나와서 혈압을 더해주는 스테이지임 혼자서 깨느라 너무 화났따

와! 한글! 대한민국 아시는구나!

뒤에 보이는 세븐일레븐이랑 패기로운 글자로 써있는 '식품'의 압박이 느껴진다

어느새 정육점 영업사원이 된 아가사 그러나 그런 제안을 받아들여줄 리 없다

글라디스(원문은 GLaDYS), 글래디스라고도 쓸 수 있는데 패러디를 존중해서 글라디스로 씀

뭐의 패러디인지는 자명하니까 넘어가고.. 글라디스란 이름이 실제로 쓰이는 이름이긴 한가봄 찾아보면 몇명 나온다

여기에 원래 넷플릭스 까는 대사도 나옴. 이름만 다르고 똑같은 내용인 시리즈들 만든다고..

나는 넷플릭스 잘 안 보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같은 거 보다보면 분명 완성도가 개병신같은 영화 많긴 함

그 무슨 사냥의 시간인가? 그거 보고 진짜 말도 안나왔음 ㅅㅂ 5분 찍을때마다 감독을 바꾼게 아니면 그따위 개연성이 말이 안됨

갑자기 바닥이 슈우웅 하고 올라가서 건물 꼭대기에 격리되어버린 아가사와 니카

뒤에 보이는 한글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사이버..펑크.. 도시.. 윽.. 머리가..

메카니카는 매번 출동할 때마다 하늘에서 낙하하면서 고작 이걸 못 내려간다고..

그러나 이 게임에 태클걸면 지는거라고 누누히 되뇌면서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 진행을 위해 갑작스럽게 나타난 기둥들

맨 처음 플레이하면 대체 이걸로 뭘 하라는 건지 모를 수 있다 나도 그래서 한참 헤맸음

자꾸 빈정대지 마라 니카야 그러다 아가사 또 삐진다

아무튼 이걸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각 기둥에 달린 철판을 몇 번 때려주면 된다

근데 각각 5번씩은 때려야되는 데다가 때려놓은것도 잠시후면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정말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솔로모드에서는 기둥이 2개밖에 없어서 여유로운데 아가사까지 있어서 4개로 늘어나있음 근데 나는 혼자하잖아

하나 치고 저거 치고 돌아가서 다시치고 반복하면서 개지랄하면 어떻게 혼자서도 깰 만 하다... 싯팔..

무슨 삼류 악당이 내뱉을거같은 대사 치는 로봇

그러나 친절한 로봇은 우리의 친구

여기서도 또 조옷같은 퍼즐 나오는데.. 잡몹 로봇들 중에 지뢰를 바닥에 까는 로봇들이 있다

그 지뢰들을 일부러 가운데로 유도해서 폭파시켜야만 바닥이 무너지고 진행이 가능함

처음할때 그것도 모르고 옆에보이는 차단문 한 천번은 두드린거같다

무너지는 장면을 찍다가 아가사가 죽었슴다 ㅡㅡ;

이 화면이 나오는 부분이 저장 지점임

연재에는 잘 안나오지만 생각보다 저장 지점이 꽤 많기 때문에 퍼마데스 모드도 할만할지 모르나..

혹여나 아가사랑 니카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하지 말자 그러고보니까 게임오버되면 어떻게 되는지 실험안해봤음

우연히 지하로 떨어졌더니 우연히 지하철 터널이 있고 그 터널이 우연히 목적지랑 연결되는 구조

그래도 개연성이 사냥의 시간보다는 나음

가다보면 웬 이상한 기계가 있는데

해킹실패!

(급정색) 내가 할게

첫 번째 퍼즐은 그냥 숫자를 더하고 빼서 일정 횟수 내에 번호를 맞추기만 하면 되는 간단하기 짝이 없는, 퍼즐이라고 하기도 뭐한 문제이다

심심해진 아가사도 도전!

두 번째 퍼즐은 이웃하는 숫자들의 위치를 서로 바꿔서 써있는 숫자의 배열이 되게 하는 것

근데 아가사로 하다가 실패하면 니카가 칼같이 꼽준다

심지어 아가사 퍼즐은 실수 한 번만 해도 못 깨는 구조라서 조작미스로 꼽줄수도 있다

마지막 암호는 위의 두 개 암호를 섞은 것으로 일정 횟수 내에 숫자들을 전부 알맞게 배열하면 됨

마찬가지로 별로 어렵진 않다

예전에 니카가 나르시스트라고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님

어찌됐든 문을 열고 진행해보면

선로가 나오는데 의외로 지하철이 아직도 쌩쌩 지나다닌다

혼자서 2인플레이 할때 제일 좆같은 구간 중 하나임

일정 시간마다 사진처럼 지하철이 자꾸 와서 들이받아버리는데 치이면 그 전 위치에서 다시 시작해야한다

횡스크롤인 게임 특성상 한명이 뒤쳐지면 다른 한명이 앞으로 못가서 한명씩 가는 전략도 안먹힘

심지어 바닥에는 일정 주기로 전기충격이 가해지기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까지 해야됨

어쨌거나 꾸역꾸역 이 구간도 돌파하고 나면

문을 따는 동안 자폭맨들을 상대해야 하는 구간이 나온다

얘네 딜이 어마어마하게 박히고 가드해도 쎄니까 퍼마데스 할거면 유의하도록 하자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려한 옵소테크 본사가 나오기는커녕 웬 쓰레기장이 나온다

꼭대기까지 가려면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

욕심쟁이 아가사

이런거만 나오면 표정 밝아지는 니카

이럴때는 애가 좀 괜찮아 보이는데 쯔쯔쯔..

바로 자화자찬 들어가는 니카

각 업그레이드는 다음과 같다. EMP 또는 보호막, 최대 체력 증가 또는 이동 속도 증가. 직선형 레이저 또는 추적형 폭탄 발사기.

니카가 하나를 선택하면 남은 하나는 자동으로 아가사한테 장착된다.

왜 이사진은 한글로 안바꿔놨지?

애들처럼 노는 애들

정보) 어차피 솔로플레이 해도 혼자서 두개 다 쓰지는 못함

니카는 의외로 이런 구석이 있다니까

갑자기 게임 장르가 전환되는 기묘함

처음엔 조작감 이상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만들었음

근데 좀 어렵고 불합리함

적들이 갑자기 아래에서 나오질 않나 안맞고는 못지나가는 구간이 있지를 않나..

솔로플레이할때 처음으로 죽어본것도 여기임

아무튼 끝까지 올라가면 글라디스가 있는 옵소테크 상층부로 갈 수 있다

드디어 만난 글라디스와 니카

과연 이 충격적인 만남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오늘은 뭔가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없네

다음편 언제올라올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