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서스 다운 연재 4편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6499573&search_head=130&page=2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6576556&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130&page=1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16662157&search_head=130&page=1

지난번 챕터 이어서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열심히 글싸서 털박이게임 오리와 도깨비불까지 당첨돼서 기분이 좋다 맨밑에 약간의 후기있음

지난 줄거리 : 네온 거리를 죄다 박살내면서 옵소테크 본사로 침입한 아가사와 니카. 그러나 찾아 헤매던 옵소테크의 최고경영자 글라디스는 보이질 않고 목소리만 들린다.

와중에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가사.. 니카는 상황 판단했는데 혼자서 계속 두리번두리번

역시나 전형적인 삼류 악당이 할만한 대사를 치는 글라디스

그나저나 니카랑 약간 닮은거같지 않음? 머리카락 땋은것도 그렇고 저 띠꺼운 표정이 똑같다

그래도 일단은 정중하게 나가는 니카

사실 전편 마지막장면만 해도 죽일듯이 달려들었지만 뭐 어떰

이상 아가사의 개인사정

왜 고기 안 먹냐고!!!!!!!!

얘가 말을 좀 지리멸렬하게 하는데 아무튼 계획적 진부화를 일으켜서 물건들을 자꾸 망가지게 만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거나 죽기 때문에 영원하지 않다.

2.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인다.

3. 그런데 난 아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런 꼴을 당해도 싸다.

? 정리해놓고보니까 더 개소리인데

아니 아가사야 자꾸 약팔지마라

혹시 한남 산드로에게 마음이 지배당한 것이 아닐까?

자꾸 말꼬리 잡을거야?

인간의 의식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영원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기술 시연회(인방 에디션)

이 글라디스란 애도 천재성이 돋보인다

고작 인방 좀 보고 그런 기계를 만들어내다니

근데 니카야 왜 쪼개냐?

참고로 로보팟 캐스트는 첫 번째 작품(시간대는 중간)인 메카니카에서 짤막하게 언급된다

퀴즈를 맞추면 멀티미디어 완제품을 줘서 메카니카의 부품으로 쓸 수 있음

그런데 그곳에서 인터뷰까지 했던 과학자가..?

짜잔! 그 과학자는 약 4.5살 때의 니카였습니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쟈코(피라미)들의 잔대가리를 무력화시키는 지상최대의 천재 앨런니카!

심지어 글라디스는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했음

와중에 또 또 대화에서 뒤쳐지는 아가사..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들도 상당히 철학적으로 중요한 소재인데 짧은 지식을 빌려 이야기하자면 인격 동일성과 관련이 있다 

얘기가 좀 복잡한데 정확히 무슨 말인지 알고 싶다면 게임 SOMA를 생각해보면 된다

SOMA에서 사이먼이 마지막에 울부짖었던 것처럼 니카는 현재의 글라디스를 '인격의 복제품'으로 본다.

즉 영원히 살고자 했던 원래의 글라디스는 사망했고, 사망하기 직전까지의 기억을 가진 현재의 글라디스가 탄생했지만.

결국 현재의 글라디스는 자기가 글라디스라고 믿는 하나의 복사된 인격체일 뿐이라는 것이다.

계속되는 니카의 정신공격에 글라디스는 그만 분노하고 만다

글라디스의 사고회로가 과열돼서 일종의 기둥 형태로 냉각시키는 것

아가사는 그냥 이 대화 자체를 못 따라가는 듯

돌아버린거냐 글라디스

그렇다고 니카가 눈 하나 깜짝할 년이 아니다

바로 강경대응 들어가는 니카

계속해서 추한모습 보여주는 글라디스

바로 보스전이 시작됨

그냥 별거 없고 장판이랑 공격 피하면서 냉각봉 올라올때마다 때려서 4개 다 부수면 됨

참고: 0.0000000000000029%란 수치는 로또 1등을 연속 2번 당첨될 확률의 1/200 에 가까운 수치다

사실 저건 1페이즈였고 2페이즈가 시작됨 근데 좀 어렵다

그건그거고 심각한 분위기 깨트리는 아가사가 있기에 이 게임이 재밌는걸지도 모르겠다

전기충격 장판도 신경쓰이는데 저 코어가 주기적으로 넉백시키는 공격을 한다

그리고 잠깐이라도 공격을 멈추면 꽤 빠른 속도로 체력을 재생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줘패야 함

하긴 본체 하나 때려부쉈다고 서버가 전부 날아가는 건 아니니까..

뒤에 보이는 것은 미래형 블루스크린이다

여전히 반성 안 하고 개기는 글라디스

이런식으로 니카한테 시비털어서 좋을 일이 없을텐데..

분노조절 잘하는 글라디스

신조차 모독하는 희대의 천재 앨런니카가 본격적으로 해킹을 시작했는데 안 뚫릴 수 있을까?

응 바로뚫렸고

색깔을 바꾸는걸로 멈추지 않고 아예 바나나로 만들어버리는 니카

푸하하핫!

또라이도 이런 또라이가 없어요

그리고 분위기 심각해지자 갑자기 설설기는 글라디스

글라디스를 아예 없앨 생각은 없고 그냥 다시는 계획적 진부화를 일으키지 못하게 손좀 봐주려는 니카

그런데 사고 코드를 바꿔버린다는 건 글라디스에게 있어서 죽음이나 다름없다

설명안한거같으니까 이해를 돕기 위해 적들을 죽이거나 맵에 배치돼있는 물건들을 부숴서 고철을 얻을 수 있는데,

저장 지점마다 그 고철을 이용해 메카니카의 코어 레벨을 올릴 수 있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 특수 공격을 최대 4개까지 선택할 수 있음(퍼마데스 모드가 아니라면 3개까지)

아가사 또한 메카니카의 코어 레벨을 공유해서 특수 공격을 4개까지 배울 수 있음

이 게임의 두 번째 정식 선택지.

첫 번째는 지난 편에서 보여줬듯이 퍼마데스 모드에 관련된 것이고.. 각 챕터의 보스전마다 모종의 선택을 할 수 있다.

근데 엔딩에는 별 영향 안 주는듯? 대사는 많이 바뀌는것 같지만

아무튼 이번 연재는 니카의 원래 목적 달성을 주로 따라가는 컨셉이니 계획적 진부화를 없애는 방향(즉 글라디스를 수정함)으로 선택함

너무나 매몰찬 니카

고철을 준대도 니카의 분노를 막을 수 없었다

글라디스의 단말마

인간다운 면을 전부 잃어버린 글라디스

진짜로 글라디스를 죽여버린 거나 다름없다

갑자기 싸해지는 게임 분위기

※ 이 모든 것은 고기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왜 윗짤에서는 이름으로 부르고 여기서는 성으로 부르느냐?
그건 나도 모름,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원문이 그렇습니다

죄책감 드는 아가사

그런 거 없는 니카

가 아니었고 사실 니카도 마음에 찔렸는지 인간 시절에 좋아하던 것들을 어떻게든 느끼게 해줬나 보다

이런 거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해 줬다는 부분이 중요한 거임

토니 스타크에게 따뜻한 심장이 있다는 증거 같은 것

이렇게 하면 네온 거리와 옵소테크 챕터는 끝난다

그러면 다음으로 부술 니카 맘에 안 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달콤한 과자들이랑 화려한 옷 같은.. 뭐 그런건데.. 싸잡아서 얘기하기가 힘드니 짤로 대체함

걱정해주는 아가사

아프다고 하면 믿을것만 같다

니카는 단것만 보면 발작을 하는데 의외로 고기만 먹는 아가사는 별 생각 없나보다

넓은 아량과 포용력을 가진 호감형 아가사 VS 취향 까다로운 개싸가지 미친년 니카

촌스럽다의 원문은 Tacky인데.. 이거는 도저히 뭘로 번역할지 감이 안 잡혔음

뜻이 굉장히 폭넓은데다가 무슨 독일어마냥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옷을 입음'이라는 길고긴 뜻도 있어서 대충 뭉뚝하게 번역했음

동물 나오니까 또 표정 밝아지는 아가사

동물에 관해서라면 한없이 자비로운 아가사

근데 이 단또새끼들 표정 변화하는것만 봐도 줘팰 이유가 충분해보인다

좋은 카짓은 언제나 죽은 카짓 뿐

가다 보면 또 무슨 괴상한 것들을 만나게 되는데.. 니카가 화가 많이 났다

참고 사항 : 지금 말하는 저 이상한 것들은 사실 사람이 아니고 인형임. 죽이면 피같은 게 나오질 않고 무슨 관절인형마냥 바사삭 부서짐.

옆에 보이는 단또들은 헬로 키티, 가필드, 냥캣을 패러디한 것 같은데.. 저렇게 늘씬한 키티는 뭔가 좀 기괴하다

촌티랜드는 예상했겠지만 원문이 Tackyland임

갈수록 강해지기만 하는 니카의 폭력성

아가사 나이프 연재를 보면 알겠지만 아가사도 이런 옷 졸라리 싫어하기 때문에 이 뭐시기 왕국을 부술 이유는 충분하다

과연 자꾸 니카의 신경을 긁는 이 괴상한 놈들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불 보듯이 뻔하지만 그래도 궁금하게 해야 다음화를 볼테니 이렇게 마무리하겠음

--- 이 밑으로는 모 중붕이가 이벤트열어서 준 오리와 도깨비불 약간의 리뷰임 ---

오 털박겜 주제에 그래픽이 상당히 예쁜데

이 자는 가족의 보배인 데스우

전작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이 비둘기가 뭔가 중요한 존재인가 봄

어어? 와이라노 밀지마라

욵지

근데 이 비둘기는 오른쪽 날개에 깃털이 좀 없고 이상해서 잘 날지를 못하나봄 

그럼 비브라늄 깃털 달아주면 되지 ㅋㅋ

대충 묶어서 달아줬더니 마음에 들어보인다

새로 태어나서 걸어다니기만 하다가 드디어 날게된 비둘기

정보) 서울에도 걸어다니는 비둘기는 흔하다

이 장면 왠지 와우 그래픽같아서 찍었음

특히 비둘기 얼굴 표현이 완전 와틀딱 스타일임

다른 비둘기 친구들도 좀 만나보고

계속 가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쳐서 묶어놓은 날개 떨어짐 ㅡㅡ

날개 떨어지자마자 균형감각 잃고 곤두박질치는 병신비둘기

기절한 오리한테 한번 박아보려고 접근중인 다른 털뭉치

깨니까 호다닥 도망감

아니시발물에좀닿았다고피가왜깎이는데요산소게이지같은게있어서숨막히는것도아니면서닿자마자피가깎여무슨후쿠시마원전에서누출된냉각수도아니고

다행히 잃은 체력 다시 복구했음

아니 처음에 쉬움모드 있길래 그걸로 했는데 왜 시작부터 어려움? 

아무튼 선물해준 모 중붕이에게 감사를 표한다

다음화 언제올라올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