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일종의 예식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보통 이런 것을 입지 않는다.'

마침내 진짜 제니퍼에 대한 단서를 찾아낸 중붕

예상했겠지만 사이비 종교 안에 있는 제니퍼는 가짜였다

일단 제니퍼가 들고 있는 목걸이를 아버지에게 증거품으로보여줄 겸 챙겨간다

'이것은 제니퍼가 상시 착용하던 목걸이다. 당신은 그녀가 이것 없이 돌아다니는 걸 본 적이 없다.'

목걸이를 챙겼으면 바로 나가지는 말고 시설 주변을 둘러보자

빛을 내뿜는 방 옆에 있던 곳으로 들어가면

존나 살벌한 곳이 나온다

혹시 커스드 1에서 2 주인공이 했던 말을 기억하는가?

인간 정육점은 폐광이 아니라 이곳이었던 모양이다...

이 정육점은 관리가 개판인지 좀비도 꼴에 고기랍시고 들여놨다

바로 처리한다

'단 하나의 남은 언데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게 어딨는지 알 수가 없군.'

사신의 말이 전과 살짝 다르다

남은 한 마리 언데드는 어디에 있을까

이제 마지막 남은 방인 갈림길의 왼쪽 방으로 돌아가자

'아주 세세한 청사진들이 일종의 방어막 기술, 그리고 어떻게 영구적인 정지장을 유지하는 지 보여주고 있다.'

여기는 일종의 사이비 종교가 쓰던 실험실 같은 곳이었나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좀비를 연구한 듯한 곳도 있다

다른건 다 냅두고 오른쪽의 관을 열면 이런 마법서가 나온다

'이 마법서에는 펄거르 페록스라고 적혀있다. 강력한 전류로 적을 파괴한다.'

마법 레벨을 6까지 찍으면 쓸 수 있는 마법트리의 최종병기다

근데 이걸 쓸라면 준비시간이 필요해서 좀 답답함...

대충 할 일이 끝났으면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바로 이 곳이다

전에도 왔었는데 왜 여기 다시 왔냐면

전에 못 올라가던 장소가 기억나는가?

마법 스탯을 찍으면 왜 못 올라갔는지 알게 된다

뭔 귀신 한 마리가 지키고 있는데

교회에서 발견한 십자가로 지져주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보스는 꽤 특이하다

전투에 들어가면 반투명한 상태로 저렇게 버티는데

십자가로 계속 지져주면서 형태를 드러내게 해야 한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눈이 빛날 때 샷건으로 눈을 쏴주면 곧바로 모습을 드러냄

이것만 알면 별로 어렵지 않은 보스다

컷

이번 녀석도 마찬가지로 구체를 남겼다

'이 오브에는 천 개의 죽어서 고통 받는 존재가 들어있다. 당신은 그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이 느껴진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1의 폐광 입구 앞에도 가보자

밑의 1과 비교해보니 게임적으로 뭔가 확실히 달라진 느낌이다

'이 장소는 제니퍼가 몇 년 전 방황했던 광산이다. 입구는 그녀가 돌아온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라져버렸다.'

구경 다 했으면 제니퍼의 아빠를 만나러 간다

목걸이를 보여주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건... 이건 내 딸의 목걸이야! 그 애는 이걸 벗은 적이 없었어!"

"내가 그녀의 몸을 찾았어요."

"그렇다면 네가 맞았단 소리군... 저 옆방의 여자는 제니퍼가 아니야. 이거 너무하는군."

"잠깐! 제니퍼의 몸을 찾았다고? 그러니까 내 딸이 정말 정말 죽었단 거야? 이러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

"그게 아니라 그 애의 영혼이 어디 갇혀 있다고요!"

아니... 이거 확실함?

이거 막 아무 말이나 내뱉는 거 아님?

"그러니까 그 애가 지금 '분리되어있다'는 거지? 네가 말하는 뜻이 그렇게 들리는데."

"그럼 어떻게 우리가 그 아이의 영혼을 저 사기꾼에게서 빼오지? 퇴마술? 방법이 있어야 해!"

노인장이 다급해진 듯했다.

"제니퍼는 지하에 숨겨져 있던데요."

"네가 의미하는 게 그 크리스탈 해골들로 막힌 복잡한 곳 말하는 거겠지. 거긴 내게도 허락되지 않은 유일한 장소야."

"적어도 제니퍼의 몸이 잘 보존되어졌다는 건 알겠군. 그 장소는 보존 연구를 할 목적으로 쓰인 것 같아, 내 생각엔."

중붕의 머릿속에 의문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누가 거기에 제니퍼를 갖다 둔 거죠?"

"오 세상에. 난 이걸 받아들일 수 없어. 이건 오직 내 마누라만 할 수 있던 일이야. 그 여편네가 여기서 모든 걸 감독한다고."

무... 무슨?!

그러니까 커스드 1 처음에 울기만 하던 그 여자가 이 교단의 책임자였단 말인가?

"그 여편네가 나를 저 가짜 제니퍼를 진짜라고 믿게 했다고. 이 계획은 그 여편네가 짠 거야! 내가 속았다는 게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

"잘 들어 총각. 만약 그녀가 내가 이걸 알아냈다는 걸 알아차리면, 내가 이 일에 대해서 떠들고 다니게 날 살려둘 지 의심스러워."

"저는 지금 달의 지팡이가 필요해요."

개요는 알았으니, 이제 수단이 필요하다.

"아하! 맞아! 그 지팡이라면 저 숙주에게서 영혼을 뽑아올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그건 오래전에 잃어버렸다던데."

"내가 한 가지 알려주겠네. 내가 듣기로 마을 외곽에 있는 탑이 그 지팡이를 찾는 것과 관련이 있다더군."

"그 탑은 잠겨있던데요."

"글쎄... 내가 인생에서 지금까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 두었던 내 유일한 비밀이 하나 있지."

"네 뒤의 콘솔에 코드 82980082를 입력해. 네가 탑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걸 찾을 수 있을 거다."

"제발 우리의 영원한 고통을 멈출 수 있게 해주게! 자네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이제 컴퓨터 콘솔에 코드를 입력하면

열쇠가 나온다

이제 타워로 향한다!

50개 제한 걸려서 나눠서 올림 ㄱㄷ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