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는 죄인 그리고 음마와의 재회 - 41편

응웅앵 · 2024.03.30 0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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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도 이전의 그녀도 모두 빅토리아

그녀들이 모시는 주인님은 언제나 끝맻음이 좋지않지만

그것도 그녀 나름의 진실된 사랑이니까.

한번쯤은 사랑을 받아주는거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받아주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말이야.

언제쯤 이 폭력쾌락주의 음마는

영원한 사랑이란걸 할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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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편에 이어 자신의 존재를 감춘 하얀 여왕에게 분노하는 죄인.

대체 그가 무엇이길래 하얀 여왕은

꿈의 주인이 죄인을 인식할 수 조차 없게 만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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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기위해 신을 찾아가겠다는 죄인.

천문대라...

왠지 몸이 오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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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의만남으어아니이런기억은없었는데메이벨메이벨메이벨살려줘아으아냐백치님의잠을방해아우주너머그분을묵도하고경배하라깨지마부셔져살나는누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분명 겪은적 없는 일인데도 안좋은 기억이 떠오른다

다른 평행선에서 겪었을지도 모르겠다.(22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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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워드 대학원의 오른쪽으로 오면

거대한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천문대다.

친절하게 힌트도 적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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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면 기도를 올리는 죄인이 있다.

여기서 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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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본거 같긴한데...

그거 보면 큰일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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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는 여행을 포기하고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것으로 찾으려는 죄인.

그러나 신이 과연 죄인 따위를 신경이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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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의 여행의 종착점이 될 것이다.

신에게 기도를 올린들 존재가 필요없는 죄인을 신경이나 쓸까?

오히려 죄인이 여기에 멈춰서 있으니 가둘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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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말을 걸자 그가 지금까지 숨겨온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나저나 아들?

그럼 그가 여왕들을 찾았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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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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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꼭 잘 대해줄게요

죄인은 이제 더이상 말을 하지않고 기도만 할뿐

죄인은 맹목적인 기도외엔 모든걸 포기한 듯 보였다.

하지만 개짐빔은 알고있다.

꿈의 주인이 다시 다음 꿈으로 넘어간다면

죄인은 여기에 영원히 갇힌채 아무도 듣지않는 기도만 올릴 것을

.....개짐빔은 친구라고 생각한 존재가 그저 썩어가는 시체가 되는걸 지켜보고 싶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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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를 풀어준 개짐빔 자신이,

자신의 손으로 편하게 보내주는것이야 말로

그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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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짐빔은 아무 말 없이 검을 들었다.

그에게 말해본들 그는 절대로 기도하는것을 멈추지 않을 터

개짐빔은 차라리 그의 고통스러운 삶을 멈춰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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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우에게 배신 당한 죄인.

신도 그녀들도 친우도 모두가 자신을 죽이려하는

이세상 모든 고통을 자신이 받아야하는 상황에 분노한 그는

그 운명을 찢어발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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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수십번의 죽음을 통해 수라장을 뚫은 개짐빔에게

그는 역부족이었고,

죄인은 허탈한듯 말을 내뱉었다.

'나'와 '나'와 '나'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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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본래 그녀들의 반려인 배역이였으나

이세계가 꿈의 주인을 위해 만들어지자

필요없어진 그들은 하나로 구겨져 지하감옥에 처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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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얀 왕이자 붉은 왕이자 하트의 왕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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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모든 이명을 잃고 존재가 지워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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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주인에 의해 반려들을 빼앗긴채 버려진 왕들의 융합체,

이름 없는 왕(무명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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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그런 그의 고통을 끝내주고자 개짐빔은 검을 휘둘렀고

살아남기위해 발악하던 그는 맹공을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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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신, 친우에게 배신당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저주하며

그렇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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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쓰러트리면 얻을 수 있는 트럼프 카드

잭 킹 퀸은 각각 퍼뎀+스탯감소를 주는 스킬이지만

마나소모가 커 개짐빔은 아직은 쓸일이 없다

친우와의 기억을 새기고 개짐빔은 카드를 주머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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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그녀들이 이름없는 왕을 기억해줄지 찾아가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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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아무 죄책감없이 웃고있었기에,

다음 꿈에서 또다시 만날걸 알면서도 개짐빔은 그녀들을 베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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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고 떠돌던 개짐빔은 또다시 빅토리아와 만났다

저번에는 키스 한번에 생기를 다 빨리고 죽어버렸었다.

그래서 문답무용으로 베어버렸지만

이번엔 개짐빔도 지쳐있으니 그녀에게 위로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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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벨이 강제로 만든거지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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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 들으러왓는데 개좆밥이라는 소리만 들었다 우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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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도 나름 고충이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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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선 못 배기는 그녀는

언제나 별을 보며 외로움을 달랜 모양이다.

개짐빔은 그런 그녀가 안쓰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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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다빨려서 죽긴했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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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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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킨하지?

그래도 믿어보자!

이미지 문제상 다음화에 계속.

TMI

이걸로 드림모드만의 추가 캐릭터 '이름없는 왕'의 이야기는 종결.

블랙소울2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본편에서도 하트의왕, 붉은 왕, 하얀 왕은 등장하지 않는다.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선 등장하는데도.

그래서 드림모드 제작자가 그런 왕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어서 만든게

추가 캐릭터인 왕들의 융합체, 이름없는 왕 이다.

마침 다크소울3의 무명왕과도 이름이 같아 좋은 오마쥬가 되었음

그럼 다음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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