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소실점 이야기 나와서 정리해 줄게

그냥 적으면 말 많으니까 내 수조 사진부터 올렸어.

미대 나온 형이 공부는 못했어도

초1부터 고3까지 미술은 A+만 받아봤다.

대충 알려줄 테니 소실점 배워가.

물린이만 배워가

이게 1점 투시임

소실점이 하나란 이야기지

아이라인(대지 라인 = GL) 하나 그어놓고

점 하나 찍어두고 그 점으로 선이 모임.

중요한 건 정면의 사각형은 고정돼있는데 

측면만 소실점으로 몰려있어.

가로 세로 선은 고정돼있다는 이야기야.

이게 1점 투시임

수조 레이아웃에서 가장 많이 씀

2점 투시임

소실점이 두 개야.

GL(그랜드라인) 그어놓고 점 두 개 찍어놓으니 그쪽으로 나눠서 선이 몰리잖아.

1점 투시와 차이점은 이번인 세로 선 만 고정돼있어.

주로 건축 스케치할 때 많이 쓰여

요렇게 말이지. 

상단에 점 하나 더 찍어주면 다음에 배울 3점 투시가 돼.

그러면 입체감이나 건물이 주는 압박감, 높이감 등이 달라져

이제 보면 보이지?

이것도 2점 투시야.

세로 선은 고정돼있잖아.

건축물 그릴 땐 2점 투시가 편해서 나도 저렇게 그려.

이건 3점 투시야

소실점이 3개고 가로세로 선에 걸렸던 락이 다 풀려있는 상태야

본격적인 투시도 그릴 때 많이 쓰는데 실내 인테리어나 뭐 여기저기 많이 쓰여.

미술학원 가면 보통 선 긋는 거부터 배우고

명암 단계 조절하는 거 배우고

그다음에 투시 배우는데 그때 정육면체 신나게 그릴 수 있어.

이해했지?

이해하기 어려우면 그냥 외워

공식처럼

그럼 이제 이론 배웠으니 응용 편이야. 

작년 세계대회 28위작이야.

GL 그어보니 점 하나로 몰리는 게 보이지?

그럼 1점 투시야

대부분 1점 투시를 사용해.

표현하기 쉽고 수조에서 깊이감(원근감) 낼 때 가장 편해

세계대회 2위작이야. 이것도 1점 투시야.

예외라면 소실점이 수조 밖에 있어.

이런 것도 신선하고 재미있어.

세계 2위도 1점투시 쓴다.

이건 2점 투시 같아.

길을 두 개로 만들었는데 그려보면 가운데 유목 때문에 2점 투시로 보여.

이렇듯 대부분이 1점 투시를 사용해

그리고 눈치 빠른 애들은 알았을 텐데

레이아웃에 아이라인(대지 라인:GL) 그어보면 대부분 소실점이 어디에서 끝나?

수조 높이 절반 이상에서 끝나지?

출품 수조 높이가 대부분 45~50cm고, 60cm 수조도 많아

하고 싶은 말은 수조 뒷면 높이를 올려야 보여 줄 것도 많고 원근감 표현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거임

그래서 내 수조 소일 높이가 27cm로 깔려있음.

혐기화가 걱정되면 난석을 넣어

요로코롬.

소일 많이 넣어서 부자라고 하는데

난석이 저만큼이면 소일은 생각보다 얼마 안들어가.

물린이들 소실점 알려주려고 내가 시간 내서

하나하나 그리고 영상 찍었어.

유튜브로 올리면 또 보기 힘들까 봐

하나하나 gif로 만들었어. 고맙지?

블로그나 유튜브 말고 온니 아갤에만 올린 거니까

열심히 보고 멋진 수초항 하도록 해

도움 됐으면

내 블로그랑 유튜브도 좀 놀러 오고.

그정도는 할 수 있잖아?

나쁜거 시키는것도 아닌데

볼 것도 많아

모르는 거 있으면 글 남겨.

아는 범위 내에선 답을 달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