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정치 경제 사회 인문을 아우르는 많은 이야기를 햇는데

주소원이후에는 내가 너무 말이 많아진듯도 싶고 ㅎㅎ

근데 결국 되뇌이면서 돌아가는건 그런 외부의 큰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캐릭터에 대한 진단이더라

세계가 어떻든 휙휙 바뀌든

너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이 한 마디가 쩰 중요한거 맞죠 ㅎㅎ

거기서 정의하고 판단할 세계의 그 모든게 파생될테니까

좀 더 드라이하게 알려줬어야하는데 ㅋㅋ 너무 아끼는척을 마니햇다

관계 이게 뭐라고..

컨설턴트들도 다 마찬가지겠네

기업잘돼라고 분석해주고 이야기해주는것보다

늘 커슈머 듣기좋은말 해주는게 먼저겠지?

그래야 또 찾고 또 찾고 또 찾고

그 사람이 은연중에 생각하고있는데로 확신을 주는 ㅎ

뭘 보는 직업이 다 그렇겠지

관상쟁이도 역술가분들도 컨설턴트들도 결국

보러온 사람들의 자기확신을 강하게 해주려고, 믿음을 주려고

선택의 부담을 덜어주는 그런걸 보는 자들이야 ㅎㅎ

남들과 다른 근거로 봐준다는 명목으로.. 선택의 교차검증? ㅎㅎ

그런식인거네 ㅋㅋ

여튼 친구가 가지고 있지만 자신은 희미하게만 알고있는 본인의

갈망, 선망, 주저함, 갈등, 외로움

머 그런걸 멋지게 포장을 해주는 워드하나를 만들어줬네요

그대로 쭉 나아가면 괜찮을꺼같기도하지만

결국엔 다 풀어내는게 좋을텐데요

이해해요 사람의 성정이라는게 할수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다르죠

다들 각자를 구성하는 비율은 다 다른거니



ㅎㅎ 마음을 쏟는 일은 어려운것이네요

전 뚜껑이 꽤 잘 닫혀있어서

후추뿌리듯이? 솔솔 그게 끝

쏟는건 구조상 어려움

그래도 그래서 더 잘 바라보고 싶기는 하니까

제가 보고있는 사람들은 잘됐으면 좋겠네요

시청자의 마음인건가봄

챈사님 일요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