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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새롭게 등장한 수초어항의 트렌드 - 팔루다리움, 리파리움 -1-

유류류류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20 12:00:41
조회 2528 추천 10 댓글 1
														

애초에 ADA 60f 팔루다리움 세팅기를 올리려했으나

팔루다리움의 설명으로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 나눠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아이고 ㅋㅋㅋㅋㅋㅋ

사서 고생을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수초어항을 가꾸거나 레이아웃을 하는 실력에 있어서

남들보다 뛰어난 점은 없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물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여러 매체를 통하며 소식들을 접한 결과 확실히 많은 트렌드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2002년 쯤 물생활을 시작했읍니다..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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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Greenaqua에서 제작한 Paludarium>



특히, 최근에는 수초어항 레이아웃에 있어서

팔루다리움, 리파리움이 하나의 스타일로 확실히 자리매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 들의 특징은 바로 수면 위로 연결되는 레이아웃의 확장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을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리파리움은 레이아웃이 확장되기는 했지만 중점적인 레이아웃 요소들은 어항 내에 있는 것을 말하고

팔루다리움은 반대로 수면 위의 부분에 좀 더 초점이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편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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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테라리움의 대표적인 이미지>

(대체로 지금까지의 테라리움은 습기증발을 막기 위한 밀폐유리용기 or 개폐식의 유리용기를 기본으로 했다)



이들이 등장하게 된 원인으로 아쿠아리움과 테라리움이 합쳐져서 팔루다리움과 리파리움이 나온게 아니냐 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물론 팔루다리움이나 리파리움에 사용하는 식물의 경우 테라리움에서 사용하던 식물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쿠아리움과 테라리움은 각각 독자적인 길을 너무 오랫동안 걸어왔습니다 ㅋㅋㅋ

그런데다 아무런 접점없이 띵 하고 나타났을 리는 없죠.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내가 최초로 했어! 라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시도를 했고, 그리고 그것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트렌드가 아닙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특이점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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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트렌드와 특이점(아웃라이어, 이상점)의 모습>



그렇다면 리파리움과 팔루다리움이라고 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생성배경을 어떻게 보느냐

저는 수초어항의 발전과 저변 확대로 인해서 아쿠아리움의 확장선상에서 나온게 팔루다리움과 리파리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제가 직접 목격한 수초어항의 트렌드와 그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릴 것입니다.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다면, 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실 겁니다 ㅎㅎ


그럼 과연 수초어항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제 생각엔 2010년도를 기점으로 수초어항 트렌드 변화의 태동이 생겨났습니다.



1. 2010년도 이전 - 혼자 감상하다


2010년도 이전을 생각해볼게요.

그때는 수초어항은 집에 하나 멋지게 잘 만들어두고 쉴 때 보면서 힐링을 얻는 그런 취미였습니다.

남들한테 내 취미가 수초어항이야! 라고 말하면 어? 그게 뭐야?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물론 지금도..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항이란 물고기를 기르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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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 IAPLC 2004년 1위 이종기님의 수상작>

(지금과는 정말 다르죠? 그래도 당시의 트렌드는 이러했습니다. 어쨌거나 1위!! 국내 최고순위입니다)

(국내 유명인이 "그때는 달라서 훨씬 쉽다" 라고 하는 말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 ㅈ이나 까잡수세요 라고 말하고 싶읍니다)



쇼파에 앉아서 어항을 보면서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보내는 걸 상상해보세요. 그 이미지입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수많은 환수와 면도날로 이끼를 제거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ㅎㅎㅎ) - 아 참고로, 그 당시 스크래퍼도 없었습니다

가끔씩 사진 찍어서 같이 취미생활을 하는 분들과 공유를 하는 선이었구요.

그래서 당시의 수초어항이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감상을 주로 하는 용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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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 당시 레이아웃 트렌드의 국내최고존엄. 흑산도님의 어항입니다>

(당시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음영의 변화 없이 어항의 모든 면이 밝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수초어항을 접했을 때가 2006 ~ 2007년도 쯤인데 당시의 레이아웃 스타일은

더치스타일과 네이처스타일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유경수초(잎이 작고 붉은 수초)들을 구획을 나눠서 식재해 최상의 발색을 이끌어내는 스타일이

주류였습니다.

물론, ADA의 네이쳐스타일이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며 돌과 유목을 어항 레이아웃에도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어항에는 음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어항의 모든 면이 밝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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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당시 큰 혁명과도 같았던 이와구미스타일의 등장>

(사진 속 작품은 2019년도 작품입니다, 그만큼 지금가지도 꾸준히 사용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 ADA에서 또 한번 수초어항에 큰 발전을 가져옵니다.

바로 이와구미 스타일이라고하는 조화로운 석조배치를 토대로한 수초어항이죠.

네이처 스타일에 이와구미 스타일까지 선보이며 ADA는 수초어항의 레이아웃을 선도하는 대명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와구미 스타일의 등장하며 필두로 수초어항이 이젠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 결과 수초어항이 단순히 집에서만 즐기는 취미 이상으로 영역이 넓어지게 되죠.



- 글 전체를 게시글 하나에 담을 수 없어서 2010년도 이후 편은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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