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이 글을 쓰는가

1) 아스날 마이너 갤러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좀 더 정확하고 재밌는 정보를 보는 것에 도움을 주고자

2)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축구 기자 및 언론사 공신력이 업데이트가 안된지 꽤 지남

3) 아스날 한정 기자들의 공신력을 좀 제대로 정리해보자 적음

2. 기자 공신력 목록

(1) 0티어

데이비드 온스테인 (디애슬레틱 소속)

총평:과거에는 BBC에서 아스날 전담으로 일하다가 디애슬레틱으로 이적하면서 영국에 있는 구단들의 소식들을 전부 다루기 시작한 온스테인. 여담이지만 볼때마다 코는 대단하다. 아무튼, BBC 시절에도 아스날 한정 0티어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공신력을 보유했고 디애슬레틱 가서는 그냥 영국 소식 한정 온스테인보다 정확한 양반이 없다고 보면 된다. 온스테인의 가장 큰 장점은 없는 소리를 안하고, 확실한 정보는 무조건 기사화 시켜서 단독 보도를 한다. 온스테인은 영국 내에서도 공신력이 정평 나 있어 각 구단들에게서 직접 정보를 받아온다고 한다. 그만큼 구단들도 온스테인을 믿고 정보를 준다는 뜻이다. 딱 하나, 토마스 파티 이적건만 ITK한테 따인게 흠인데 이건 맞추면 노스트라다무스의 재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아무도 예상 못했기에 참작할만하다. 이번 이적 시장도 온스테인의 독점 보도에 따라 이적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다

(2) 1티어

파브리지오 로마노 (프리랜서)

총평:이적시장의 사나이, 전세계 기자들중에서 가장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로마노이다. 무려 10대때부터 축구 기자를 시작해 디마르지오 사단에서 일해 체급을 불려 나가 독립을 하더니 요새는 프리랜서로 여러 언론사랑 유튜브 채널 골고루 나가서 정보 주고 유튜브 채널로도 구체적인 이적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로마노의 장점은 압도적인 정보량과 신속한 정보 전달이다. 진짜 이적 시장때는 하루 3시간 자고 남은 시간은 연락하고 트위터 소식 올리는데 쓴다고 하니까 말 다했다. 로마노는 온스테인과 정반대로 에이전트들과 에이전시에서 정보를 직접 받는걸로 유명하다. 하지만 로마노 특유의 신속한 보도가 정확한 보도는 아니기에 틀리는 경우도 있고 안티도 정말 많다. 로마노 SNS가 PR의 성지가 됐다는 말이 많은데 실제로 유력하다. 이적시장때 최근에 선수들이 대놓고 로마노에 자신이 이적하고 싶으니 이적 보도 좀 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로마노도 돈 받고 올리는듯한 기사 목록이 꽤나 많아졌다. 그래도 이래나 저래나 로마노 없으며 이적시장이 재미가 없다. 

사미 목벨 (데일리 메일 소속)

총평:데일리 메일의 수석 축구 기자이다. 영국 축구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특화 분야는 런던 구단들. 런던 구단들 한정해서는 공신력 깡패 그 자체이다. 원래도 공신력 자체는 좋았으나 잘 터트려주는 한방이 부족했는데 23/24 여름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독점 보도도 작두 타는 것 마냥 죄다 맞추면서 공신력이 급상승했다. 목벨의 최대 장점은 이적 보도를 하나 내면 정보가 정말 많다. 소스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덕분에 정보 읽는 입장에서는 목벨 기사만큼 읽기 재밌는 쪽이 없다. 아스날팬이면 무조건 봐야하고, 아스날 팬이 아니더라도 영국 축구를 알고 싶다면 목벨을 주목하는 것을 추천한다.

(3) 1.5티어

존 크로스 (미러 소속)

총평:십자가 형님, 미러 소속 수석 축구 기자이다. 최근보다는 사실 벵감님 시절에 구단에 정보통이 있어서 당시에는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가 벵거가 나가고 난 뒤에는 한창 공신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23/24 이적시장부로 공신력을 많이 회복했다. 정말 많이. 어디 다른 기자들이랑 엮일 짬이 아니라고 의외로 먼저 보도하는 부분도 많고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할때 혼자 맞다고 말하고 맞추는 깡도 있다. 연륜은 무시 못한다. 이번 이적 시장도 존 크로스의 보도는 아스날 이적 시장에 새로운 맛을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찰스 왓츠 (프리랜서)

총평:유튜브 채널 좀 커졌다고 책 내고 독립해버린 럭키 개붕이 왓붕이 찰스 왓츠다. 참고로 왓츠 책 재밌으니까 읽고 싶은 사람은 직구해서 구매하는걸 추천. 뭐 말이 많을거다. 왜 이적 정보도 없어서 같은 말 반복하고 아스날 팬도 말할 수 있는거 맨날 말하는 양반이 1.5티어인지. 그래도 옛날에 비해 정보통이 줄었을뿐이지 여전히 종종 보도 터트리는거 보면 감은 있다. 본인은 맨날 정보통이 없다고 하는데 진짜로 옛날에 비해 아르테타가 칼단속해 엄청 줄인건 맞는 것 같다. 당장 지난 시즌만 보더라도 여름에 마운트 이적설 최초로 낸것도 왓츠고 구단 내 코치진 변경 같은 사항도 혼자서 먼저 보도했다. 그냥 공신력이 높다 보니까 확실한건 아니면 보도를 안할뿐이지 내는 보도들의 적중률은 아직까지 굉장히 높다. 다만 1티어라 하기에는 목벨보다 가져오는 정보의 재미가 적고 로마노보다는 정보량이 너무 적다. 근데 이건 로마노가 너무한게 왓츠도 로마노 보고 이적시장 기계라고 혀를 내둘렀다. 

제임스 맥 니콜라스 (디애슬레틱 소속)

총평:거너블로그로도 좀 더 잘 알려져 있는 맥 니콜라스다. 맥 니콜라스도 어찌보면 왓츠랑 좀 비슷한 계열이다. 내는 독점 정보가 많지는 않은데 그 정보에 비해 정확도는 매우 높다. 이적 관련보다는 사실 아스날의 잡다한 소식들에 대한 공신력이 좀 더 높은쪽이라고 보는게 정확한데 이적 소식도 가끔 내주고 그것도 잘 들어 맞는다. 다만 이적시장에서도 이적 관련 기사 3~4개 밖에 안 내는걸 보면 이쪽은 아예 온스테인한테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온스테인이랑 같은 소속인데 뭘 더 보도하기도 애매하다.

(4)2티어

사이먼 콜링스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총평: 콜링스의 기사들은 확정적인 느낌은 없다. 대신 약간 후속 더 큰 보도들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즉 시발점? 발화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정보가 많기는 한데 목벨과의 차이점이라면 가지고 있는 정보의 깊이가 좀 얕다. 그래도 아스날 전담이라 콜링스도 팔로우하면서 잘 읽으면 흐름 정도 파악하는데는 문제 없다.

샘 딘 (텔레그래프 소속)

총평:아스날하고 첼시쪽도 공신력이 괜찮은 샘 딘이다. 얘도 콜링스랑 맥락이 좀 비슷하다. 그리고 이적 시장쪽도 이적시장인데 경기 분석이나 선수 분석하는거 보면 이쪽에 좀 더 강점을 두고 있다. 

맷 로 (텔레그래프 소속)

총평: 첼시 전담 기자긴한데 가끔 아스날 기사도 낸다. 일단 공신력 자체는 좋은데 아스날 관련은 그냥 어쩌다 듣는거 내는 느낌. 참고로 첼시 팬들은 얘 완전 싫어한다. 이유는 들고 오는 첼시 기사마다 죄다 부정적인건데 심지어 그걸 다 맞춰서.

(5)2.5티어

제임스 벤지 (CBS 소속)

총평:아스날 이적 관련해서 아마 사우디쪽 한정 1티어다. 지난 이적시장부터 사우디쪽 링크를 죄다 독점 때리고 맞추면서 사우디 이적 링크 한정으로는 로마노, 온스테인보다 위다. 본인도 이걸로 밀고 나가기로 했는데 아스날쪽은 요새 반 유기하고 왓츠랑 1주일에 한번씩 영상 찍는걸로 퉁치는듯 하다. 그래도 이적 관련해서 가끔 내뱉는 보도들이 생각보다 봐줄만하다. 무엇보다 사우디 한정 깡패라 파티 같은 놈들 이번에 매각할때 벤지쪽 기사 잘 봐두면 좋을 것이다.

카야 키이낙 (풋볼 런던)

총평:왓츠의 풋볼 런던 후임. 핫초코 성애자이다. 정보통이 있기는 한데 진짜 적은 느낌. 대신 유스나 쩌리 선수들 관련해서는 얘가 내는 보도가 맞는 경우가 많다. 메이저급 선수들한테는 정보통이 없는거 같고 빨대 꽂아놓은게 죄다 엘네니, 세드릭, 타바레스 이런 애들인 느낌. 실제로도 그런것 같다. 그래도 아스날 관련해서 좀 심층적으로 기사를 받고 싶다면 키이낙만큼 성실하게 기사 써주는 애도 없다. 

알렉스 크룩 (토크 스포츠 소속)

총평: 토크 스포츠의 수석 기자. 토크 스포츠가 공신력이 좀 오락가락하고 얘도 비슷한데 그래도 독점 가끔씩 내는건 볼만하다. 

(6)3티어

니자르 킨셀라 (이브닝 스탠다드)

총평:첼시쪽에 좀 더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첼시 한정해서도 사실 공신력이 그리 좋지는 못하다. 잘해야 2티어에서 3티어 오락가락하는 양반이니까. 아스날 기사도 가끔 내는데 혼자 내는건 좀 공신력이 구리고 콜링스랑 같이 써서 내는건 봐줄만하다.

벤 제이콥스 (프리랜서)

총평:야동배우 관상의 벤 제이콥스. 일단 열일은 하는데 맞는게 거의 없다. 다만 없는 소리라기보다는 정보통이 좀 빈약한 것으로 보인다. 가끔 하나씩 맞추긴해서 얘가 구라쟁이라기보다는 그냥 정보통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 관련해서도 그래도 많이 말해주는 소위 말하는 열심히 일하는 분이다. 대표적으로 맞춘 사례는 지난 시즌 우가르테 첼시행 터지고 PSG 간거 독점 보도가 있다. 

피터 오 루크 (풋볼 인사이더)

총평:하부리그로 갈수록 공신력 깡패가 되는 사나이. 다른거 없고 2부 리그 이적 소식부터는 얘가 내는 기사 보면 된다. 보통 아스날 유스들이나 쩌리 선수들이 이적할때 얘 기사보면 도움 될것이다.

조지 버드 (프리랜서)

총평: 아스날 유스쪽 전담으로 일하시는 분이다. 다른건 없고 유스쪽 기사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양반 팔로우해서 보면 된다. 다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정보통은 적다. 그냥 유스 경기 엄청 팔로우할뿐.

에드 아론스 (가디언)

총평:가디언지면 괜찮은거 아니야? 근데 왜 얘는 그냥 그렇냐. 진짜 감흥 없다. 최근에는 이삭하고 올리세 관심 있다고 독점 냈는데 이삭은 빠구리 먹었고 올리세만 건졌다. 작년에도 기사를 몇개 내긴 했는데 공신력이 엄청 높은 편은 아니였다. 그냥 맥락이나 결은 맞추는데 세부 사항 맞추는 디테일이 엄청 떨어진다. 

(7)3.5티어

크리스 휘틀리 (런던 월드 소속)

총평:파티건으로 순식간에 무너진 휘틀리. 지금도 런던에서 계속 기자로 일하고 있기는 하다. 일단 그 사건으로 인해 성인쪽 정보통은 죄다 날라간 느낌이고 본인도 잘 아는지 사리면서 보도해 보도도 재미없다. 다만 유스쪽 한정해서는 단독 보도 몇개씩 낸다.

톰 캔튼 (풋볼 런던 소속)

총평:럭키 개붕이가 기자직하면 얘가 될 것이다. 진짜 그냥 열심히 일하는 놈의 표본. 정보도 없고 사람들이 모를만한 정보 하나씩 긁어내서 기사로 내는데 이거 빼고 크게 유용한거 없다. 키보드 워리어라 트위터로 살살 긁어주면 혐지인들하고 같이 풀발해서 달려드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조던 데이비스 (더 선 소속)

총평: 그냥 언론사부터가 더 선이다. 물론 아스날 관련 기사 독점으로 가끔 내는거 퀄리티는 낫배드다. 근데 진짜 어쩌다 한두개다. 독점으로 낸 기사만 유심히 보면 된다.

라이언 테일러 (미러 소속)

총평: 메트로 소속이였다가 미러로 최근에 이직했다. 굵직한 정보는 없고 쩌리들 정보 어쩌다 하나씩 독점으로 뱉어주는데 그것만 읽으면 된다. 이외의 정보는 크게 의미 없다. 애초에 기사량도 적은 놈이라 볼거리도 없다.

(8) 믿거 티어

스티브 케이 (풋볼 트랜스퍼 소속)

총평:독점 싸개. 진짜 맨날 내면 독점이다. 인맥이 개쩌나보다.

그레이엄 베일리 (HITC 소속)

총평:구라얌 베일리,구라에염 베일리

딘 존스 (기브미스포츠)

총평:열심히 일하는데 진짜 사람들이 얘는 모른다. 뭐 어째. 몰라도 된다

3.결론

주관적인 공신력이라 사람마다 느끼는게 좀 다르긴할거다. 근데 기사 수천개 읽어본 사람이 적어준거니까 이게 좀 더 정확한 체감이긴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해당이 안될수도 있다. 기자들 공신력이 무슨 진첸코 폼 마냥 매시즌마다 들쑥날쑥하는 경우가 많다. 독점 많이 내고 정확한 놈이 결국 고티어다. 그리고 이 기사들을 공짜로 보고 방구석에 배 긁고 있는 우리가 승자다.

+)해외 기자 관련한 공신력 따로 적을려다가 아스날 전담이 없어서 걍 보류함. 댓글로 질문 남기면 아는 선에서 답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