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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구출갤명문> 세상을 지탱하는 건 폭력에 대한 신뢰이다.

동구아줌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1:55:25
조회 536 추천 31 댓글 2
														

의외로 필독탭에 없길래 개인적으로 저장해둔 것 복사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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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체가 너무 황당해 보여서 이 인간이 또 무슨 개소리를 하려고 그러나 하고 클릭해 들어오신 분 환영한다.



내가 페미니스트나 남페미, PC주의자들과 전에 토론을 하면서 느꼈던 굉장히 이상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상한 느낌은 무엇이었냐면, 얘네들은 사고의 수준이 어린아이와 비슷하다라는 점이었다.

얘네들의 수준은 '한국이 북한에게 점령당해도 우리집은 부동산이 많아서 괜찮아요' '우리가 안전한 이유는 법이 우리를 지켜주기 때문이에요. 경찰, 군대 같은 폭력 집단 굳이 필요 없어요.' 등 해괴하기 짝이 없는 궤변을 펴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이건 뭐 18세기 아프리카 원주민 앞에서 수학의 기초 공리 다 건너뛰고 갑자기 미적분 이야기해야만 하는 답답함을 너무 자주 느꼈다.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폭력이고,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폭력에 대한 신뢰이다.



현대를 지탱하는 시스템은 자유민주주의일까? 더 정확히 말해서 한국을 지탱하는 시스템은 무엇일까? 자유무역 시스템이다. 이 자유무역 시스템의 밑바탕에는 달러화가 자리잡고 있다 19세기 파운드화가 국제적인 기축통화였듯이 패권이 미국으로 옮겨간 이후로는 달러화가 국제적인 결제 화폐이다.

왜 패권이 옮겨갔다고 해서 결제용도의 화폐도 바뀌었을까왜 사우디 및 중동 국가들은 달러로 석유를 팔까? 미국이 사우디를 지켜주기로 약속하고 석유 결제는 달러로만 하기로 약속했으니까. 물론 그 균열의 조짐이 요즘 조금씩 감지되지만 여하간 그렇다.



등기부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사람은 무척 뿌듯하다. 만약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어느날 갑자기 북한이 내려와 한국을 점령하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손가락 빨면서 경제제재 운운만 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없다고 믿지만). 

아쉽지만 등기부상의 소유권 이전등기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등기부의 소유권은 국가강제력이 있기 때문에 지켜진다. 법도 마찬가지다. 법이 약자를 보호한다고? 아니 그건 마치 일종의 '교환권' 같은거다. 회사가 망하고 백화점이 부도나면 상품권은 휴지다. 마치 상폐된 주식회사 주식이 쓰레기인 것처럼. ? 로마가 멸망하고 나서 로마법이 게르만 사회에서 무슨 의미가 있었나



법이 지켜주는게 아니라 법의 적용 및 집행을 담보해주는 국가 강제력, 좀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경찰이 휘두르는 곤봉과 무기, 형사가 팔을 뒤로 꺾어 무릎으로 짓눌러 수갑을 채우는 완력, 교도관이 붙잡고 벽에 밀치고 제압하는 그 신체적 폭력이 결국 법의 본체이다.

달러화라는 것의 본체도 다르지 않다. 달러화에 도전하는 세력, 혹은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대해 미국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미군을 투입하던 막말로 핵전쟁을 불사하든 간에, 그 화폐의 가치 즉 신용을 지킨다는 보증을 해줄거라고 믿기 때문에 달러가 가치가 있는거다.



다시 말해 돈의 진짜 본체는 폭력에 대한 신뢰다. 만약 돈을 발행하고 화폐가치를 보증한 기관이 폭력의 기능을 상실한다? 그 순간 그 화폐는 쓰레기다. 마치 법을 폭력이나 무력적 수단으로 집행할 힘을 잃은 국가의 법은 더 이상 아무 쓸모도 없는 쓰레기인 것처럼.



화폐와 법, 이것들은 폭력을 아름답고 고상하게 포장한 얼굴마담, 바지사장일 뿐이다. 그 본체는 적나라한 폭력이다. 그리고 범죄가 억제되고 침략이 억제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폭력을 달러화 보증인 미국이 써줄거라는 믿음, 한국부동산소유권등기 보증인 국가가 써줄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즉 폭력을 사용하리라는 신뢰가 화폐와 부동산, 현재의 계층을 결정하는 그 모든 기반의 기초라는 것이다



국가가 폭력을 안써주고 무저항 비폭력주의로 돌아선다면? 미국이 군대를 해산하고 한국이 군대가 와해된다면? 그에 기반한 화폐도 법률도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사후적인 폭력을 써서 그런 신뢰보증인들이 보증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믿음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사후적인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들이 늘어난다면 점점 더 세상은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패권을 툭툭 건드려보는 러시아와 중국의 미팅 (러시아는 하나의 중국을, 중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서로 인정해주기로 한 최근 9.15일자 지도자 미팅) 같은 것에 미국이 냅두고, 미래에도 냅둔다? 이것은 미국빽은 공짜인줄 아는 한국에게 매우 안좋은 신호다.

한녀를 살해하는 남자가 그 괜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쑤셔버리는 선택을 했으며 감방 몇 십년 가는거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역시 ''이라는 언어쪼가리면 안전이 보장된다고 믿는 한녀들에겐 안좋은 신호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다. "폭력은 나쁘다!" 라는 개소리를 하는 분들이 진심으로 그런 개소리를 믿는 경우도 가끔 있어서 길게 써봤다. 폭력이 나쁘면 미국의 안보에 기대어 사는 한국도, 달러화의 신뢰에 기대어 사는 우리도, 법을 믿고 사는 사람들의 평화도 다 나쁜거다. ? 법도 화폐도 그 본체는 그 기반은 전부 폭력이니까.



강도나 강간을 해도 '법이 반드시 처벌한다'라는 믿음이 없고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면 과연 평생 그걸 안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사람은 착하다고 믿는 사람들이야 법 없이도 잘 살거라고 생각하겠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법이 그 본체인 국가폭력과 결별하는 순간 가장 야만적인 폭력을 동원하는 자가 무자비한 자의적 폭력으로 약자들을 유린해온 것이 인간의 역사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미국 패권이 동심원으로 쭉 퍼져나가는 그림을 상상해보라. 그 패권이 가장 강력한 적수를 만나는 곳이 중국, 러시아와 만나는 지점이고 그 위치가 바로 한반도인데, 다시 말하면 미국 패권의 '최전방'이 한국인데, 그 최전방에서 미국패권의 선봉부대를 수행하고 있는 한1남 병사는 놀랍게도 그 나라 여성들의 조롱의 대상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법질서가 무너졌을 때, 강도가 강간이 제대로 처벌당하지 않을 무정부상태가 왔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체력이 약한 여성들이고, 그 때 가장 남자친구나 남편의 완력이라도 구해야 하는 존재가 여성들인데, 그녀들이 본인들에게 구명조끼가 되어줄 '대신 칼 맞아줄 호구들'을 가장 조롱하고 멀리하는게 현 상황이다.



그녀들은 꽃밭에 산다. 서윗 남페미들도 현실인식이 유아적 수준이다. 폭력은 물론 '내가 당하기엔' 나쁜 것은 맞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세상은 폭력이 보증하는 질서 속에서 존재한다. 그 기존 헤게모니를 보증하는 폭력이 사라지고 카오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순간 가장 약한 고리부터 무너진다. PC빠는 남페미도, 페미 빠는 한녀도 이것을 모르고 수명대로 살 수 있을까? 요즘엔 과연 그들이 살아 생전 자기들이 믿고 있던 개소리들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깨달을 날이 생전에 올거 같은 생각이 자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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