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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プコンから社員を10人も引き連れて独立した男が、なぜ『ロックマン ゼロ』の開発を任されたのか？ 焼き鳥トークで入社したカプコン時代、塩ゆでパスタで生き抜いた極貧時代、そして『ロックマン』シリーズ開発までの道のりを聞いてみた

28年間会社を続けられたのは、全てが偶然の積み重ねだった。のちに『ガンヴォルト』を手がけたインティ・クリエイツの社長にお酒を飲ませて“本音”を訊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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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포함 캡콤퇴사자 11명이 인티 세우고 처음 만든 겜 = 가변주공 건바이크는 실적이 좋지 못했음

덕분에 인티는 4~5개월 정도 수입이 없는 상태로 버팀

그러고 나서 두번째로 만든 LOVE&DESTROY도 그렇게까지 잘 팔리지 않은 데다가

하필 소니가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틀어버림

일감을 못 받아오니 인티는 또 8개월쯤 월급도 못 주는 회사가 됨

사장인 아이즈도 소금물에 삶은 파스타 면으로 3개월을 버틴 경험이 있음

사실상 회사가 두번이나 망한 꼴이라서

지금 인티는 저때랑 이름만 같을 뿐이지 그냥 제3의 회사라는게 아이즈피셜

그러던 와중에 미국에서 E3가 열리고 거기서 어쩌다 아이즈와 이나후네가 만남:

아이즈: 츠다가 록맨 맹글고 싶어하는데요

이나후네: ㅇㅋ 기획서 들고와

아이즈: ??????

그런 다음에 도쿄게임쇼에서 두 사람이 또 만난 결과 록제가 탄생함:

이나후네: 이새끼들 기획서 언제 가져옴?

아이즈: 아니 인사치레로 한 소리인 줄 알았는데요

이나후네: 뭐라는겨 기획 통과시켜줄테니까 맹글기나 하라고

아이즈: 와 드디어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 인티는 이나후네빨로 록맨 하청을 왕창 받아서

록제1~4 + ZX/ZXA + 제로컬렉션 + 록맨9~10을 신나게 만들어댈 수 있었음

그 사이 아이즈는 이나후네 따라댕기면서 게임 프로듀서가 어떻게 일하는지도 배워감

캡콤에서 일했을 때보다 캡콤 관두고 나서 배운 게 더 많다고 함

더구나 아이즈가 회사 차린다고 캡콤에서 데려간 사원들 중에는

츠다를 포함해서 이나후네가 이뻐하던 록맨 개발자들도 있었음

얘네들이 잘먹고 잘살라면 아이즈가 일을 잘해야 하니

그만큼 이나후네가 아이즈를 살뜰하게 돌봐준 걸지도 모른다...라고 아이즈는 추측하고 있음

이런 내막 때문에 아이즈는 이나후네 쪽으로는 발 뻗고 못 잔다고 할 정도로

이나후네를 은인으로 모시는 사람이 됨

이나후네한테 뭘 부탁받을 때 아이즈의 선택지는 YES/NO가 아니라 YES/네밖에 없고

킥스타터 같이 하자 ㅇㅈㄹ할 때도 무지성으로 예스 박음

문제는 그 무지성 예스의 결과물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마넘나라는 거지

하긴 1게임 1플랫폼 체제로 2D 도트겜만 찍어대던 회사가

킥스타터 공약 때문에 팔자에도 없는 멀티플랫폼+3D에 도전하면 그게 되냐고ㅋㅋㅋㅋㅋㅋ

무지성으로 공약 급발진한 정치후네나 거기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한 인티나 ㅅㅂ

그리고 아무리 이나후네가 이래저래 신경을 써준들

굳이 게임 PV에 그 면상을 넣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난 게임 영상을 보고 싶은 거지 이나후네 면상 보려고 유튜브 하는 게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