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부조리는 삶의 의미나 진리같은게 없고 그저 살아있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정의함
까뮈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이방인을 처음 읽었을땐 이해하기 어렵고 동시에 자기 세계에 갇힌건가? 싶은 느낌이였음
그리고 실제로 까뮈가 그렇게 느끼도록 의도한거고
까뮈가 주인공을 비난하고 싶게 묘사했다는걸 감안해서 다시 읽으니 그의 생각과 논리를 이해할수 있고, 더불어 괴짜같이 느껴진것도 나름의 이유와 좋지 않은 타이밍과 상황이 있었기에 그렇게 느끼게 되는거더라

마치 한국에서 NT들이 아스피를 이해하는것과 비슷한걸까?
처음 봤을땐 비난하고 싶고 사회성이 바닥을 치고 배려라는게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낙인찍는 대부분과 무슨 이유든간에 애정이나 연민이 있어서 아스피를 이해하고 받아드려는 소수가 있는 느낌이야

그리고 나는 그 소수를 만나길 바라고 실제로 연락하고 지내기도 해
오히려 마음씨 좋은 소수에게 익숙하다 보니 역으로 보통 NT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그걸 강요하다보니 무리에서 튕긴듯한...

걍 이방인 생각난김에 주저리 해봄. 우리의 선입견과 익숙하지 않음이 왜곡거나 편향된 판단을 할수 있게 한다는걸 말하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