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게 있어서 무리뉴는 유컨 초대 우승 트로피를 남기고 간 거만 해도 대단한 족적을 남겼다고 생각함
다만 구단은 1718 이후로 선수 영입을 실패하고 FFP 마저 터지면서 구단 상황이 계속 -가 되었고
주요 산업은 밀라노나 토리노에 있고 나폴리는 제조업이 발달했는데
로마는 그리 잘 사는 도시가 아니고 시(市) 소유 경기장 + 라치오와 공동 경기장 패널티를 계속 안고 가야함

결국 로마가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최종 목표는 새로운 경기장을 지어서 유벤투스처럼 수입을 늘리는 거고
허가부터 건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니까 현재를 희생하더라도 멀리 봐야함

무리뉴 경질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전에 프리드킨이 요구한 조건은 챔스권 진출이였음

챔스를 나가야지 결국 수입이 생기는거고 선순환이 생기는건데
2년차에 그 빡빡이 씹새끼 때문에 지랄 염병 났어도 어쩔 수 없음
진짜 쓰레기 같은데 현실은 직시 해야하고 결과적으로 챔스 진출에 실패함
3년차에는 챔스권을 충분히 가길 바랬음

만약 계속 챔스를 못나가면 로마는 팀내 핵심자원을 잃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구단을 한층 성장시켜나갈 선수들을 대려올 가능성도 희박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거임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이 지원 관련해서 부분인데

비록 비싼 선수들은 못대리고 오더라도 가지고 있는 자원 안에서는 지원 해줄만큼 짜내서 지원해줬고
그 증거로 선수들의 연봉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임
아마 기억상으로 로마가 세리에에서 3번째로 팀 연봉이 높았던 걸로 앎

또 감독도 연봉이 높은 편이 맞고 그만큼 요구하는 수준도 높을거고

12월 , 1월은 강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겼는 경기도 다 상대가 레드카드가 나와서 이긴거고
심지어 시즌 초에 살레르 , 베로나 , 제노아 정도는 무조건 이겼어야 했음

근데 리그 성적이 넘 안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데 로시 선임 한다는 도박수를 둔건 로마로서는 큰 결정 맞음
이탈리아 국대 수코하다가 강등권 팀 스팔 부임했는데 B에서도 결국 성적 반등 못했고 경질 당했으니까

하지만 데 로시는 기대 이상으로 현재 기준으로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봄

유로파 페예노르트랑 밀란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닌데 쟤네들 상대로 이긴걸로도 잘해주고
리그에서 라치오 줘 팬건 속이 다 시원했음

시즌은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고 상대들은 다 만만한 상대가 아님
이제 진짜 시험대에 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