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하 - 우리 알브헤임은 유리가오카로 돌아가라는 거야?

미사카 - 응, 데스존의 영향으로 본교와의 통신이 단절되어 있어서 이쪽의 상확을 공유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 위험하겠지?
알브헤임은, 현재의 상황을 유리가오카에 전해줬으면 해!
우리는 오시마에 남아서 싸우고, 데스존을 해소할게!

에나 - 데스존의 한복판에서 싸우는 건 무모해.

미사카 - 위험한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이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해….
부탁해, 소라! 유리가오카에 돌아가서 지금의 상황을 전해줘!
우리가 데스존을 해소시킬 테니까, 지체 없이 남은 네스트를 마무리했으면 해.

에나 - 미사카가 하는 말은 알겠지만, 너희들에게만 가혹한 전장을 강요할 수는….

히바리 - 데스존이 성립해버렸으니까 오이소나 그 밖의 네스트가 호응해서 활성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유리가오카가 그 대응에 쫓겨서 원군을 금방 보낼 수 없을 가능성이 있겠지.
그렇게 되면 다른 가든의 협력을 요청할 필요도 생겨. 알브헤임은 한시라도 빨리 가든에 돌아가서 이 작전을 전해줬으면 좋겠어.

미사카 - 걱정하지 마, 우리라면 마이너스 마기가 충만한 이 환경에서도 싸울 수 있으니까!

소라하 - 그건, 아까 미사카의 힘으로…?

모유 - 『세이크리드 도미네이터』야.

소라하 - 에?

모유 - 전장 체류 마기를 플러스로 고정해. 지금까지, 가설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던 미확인 레어스킬이야!
설마 이 타이밍에서 눈으로 확인하다니,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소라하 - 세이크리드 도미네이터….

에나 - 하지만, 위험한 싸움이 될 건 변하지 않아. 알브헤임으로서는, 같이 남아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

소라하 - 미사카, 죽을 생각은 아니지?

미사카 - 당근이지, 이런 곳에서 당하지는 않아!

소라하 - 후후, 알았어. 알브헤임, 유리가오카로의 전령 승락할게.

에나 - 소라, 그래도….

소라하 - 미사카가 그렇다면 분명 그렇게 될 거야. 나는 믿어.

미사카 - 고마워, 소라.

히바리 - 후미… 그래, 알았어.
이제 곧, 조사대도 합류할 거야.

미사카 - 좋아! 그러면――
우리가 반드시 데스존을 해소하고, 길을 열게!

소라하 - 그리고, 우리가, 그 길을 따라, 지체없이, 4개의 네스트를 토벌할게!

미사카 - 부탁할게!

소라하 - 응, 맡겨줘!
알브헤임은 지금부터 유리가오카로 귀환합니다! 전원, 짐을 정리하면 서둘러서 건십에 탑승!

전원 - 확인!

미사카 - 알브헤임의 귀환 준비가 끝날 때까지, 산그리드에서 발착장을 사수할게!

***

츠쿠시 - …정말로, 유리가오카로 귀환하는 거야?

아카네 - 츠쿠시….

츠쿠시 - 동료들을 놓고 돌아간다니…. 역시, 우리도 남아서 싸우는 편이 좋은 게….

아라야 - 츠쿠시의 마음은 알겠어. 형태가 어떻든, 동료를 전장에 남기고 가는걸.
근데, 이게 승리를 위한 최선의 작전. 우리는 그렇게 판단했어, 그렇잖아?

츠쿠시 - 그건, 알고 있지만….

아카네 - 츠쿠시, 지금은, 미사카 양 일행을 믿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츠쿠시 - 응….

아카네 - 거기다, 분명, 우리도, 목숨을 걸고 귀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츠쿠시 - 에…?

소라하 - 얘들아! 건십의 귀환 루트를 산출했어! 이 루트로 갈 테니까, 그렇게 알아둬!

쿠스미 - …이 루트는?

타츠키 - 가장 위험한 중심부는 피하면서도, 데스존을 돌파한다는 거야…?

미소라 - 역시 그렇게 나오나.

노아 - 과연~, 태풍의 눈처럼, 실은, 데스존의 안이 안전하다는 건가~.

미소라 - 아니요, 노아 님, 분명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예요.

키사라 - 데스존은 무시하고, 최단루트로 유리가오카로 귀환한다는 것이군요.

소라하 - 네, 시간을 들이면 들일수록, 이 싸움의 승률은 내려가요.
저희 알브헤임은, 최속최단으로, 유리가오카로 귀환합니다!

이치 - 터무니없이 위험한 임무…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알브헤임이라는 것이네요.

에나 - 그래, 미사카 일행도 그걸 내다 보고 우리한테 맡긴 거야.

와카나 - 자자, 여러분! 이제 시간은 없어요! 서두르세요!

***

쿠스미 - 소라하 언니! 짐싣기, 완료했다는 것 같아요!

와카나 - 언제라도 이륙 가능이야, 소라 짱!

소라하 - …좋아!
미사카! 이륙 준비 완료했어!

미사카 - 『확인!』

소라하 - 나글파르, 이륙!

미사카 - 『소라! 나중에 또 만나자!』

소라하 - 그래, 반드시!
…알브헤임, 오시마를 이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