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현실에 없다는걸 알면서도 너를 좋아하게 됐어
누군가 좋아하는데 이유가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 했지만
너 빈이는 좋아할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도 많았어
처음엔 타고난 연예인 끼쟁이 매력이 넘치는 아이로만 봤지 단순히 외적인 매력이였나? 노래는 또 왜 그렇게 잘하니? 메인댄서라며.. 음색 정말 독보적이다 너 소름돋아
그런데 알면 알수록 너는 내면이 더, 아주 많이 매력적이더라
너같은 사람 본적 없어 앞으로도 없을거고
그래서 더 깊이 빠졌어 못 나와

니가 없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지금 이순간도
니가 남기고 간 수많은 영상들 고마운분들 덕에 나는 쉽게 손가락만 까딱하면 너를 만날 수 있어 너무 고마워
그속에서 너는 항상 그러더라
내가 더 잘해야죠
내가 더 노력할게요
팬분들 행복하게 해줘야죠..
속으로 외쳤다 아니 니가 더 행복해야 된다고 제발
너를 오래 보고 만나보고 함께 대화해본 이들은 얼마나 더 아플까 그 영상들과 같이 있는 글들에서 느껴져서 그럴때는 맘이 너무 아프다

문득문득 왜 너만 없냐고 빈이 더 행복할수 있는데 왜 없냐고
소리없이 울때가 많아 지금도
맞잖아 니가 없는데 이 수많은 위로가 다 무슨소용이야
그게 뭔데 그런거 필요 없다고

그런 감정들 표현해야 돼
힘들면 힘들다고 기분이 좋지않으면 표현도 하고
그게 맞는거야
빈이도 그랬었으면 덜 아팠었을까
요즘 나는 뭘 보고 뭘들어도 빈이가 떠오른다

빈아 니가 있는 곳 그곳에서 부디 너만 생각해
더 잘할려고 하지말고
누굴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부담 갖지말고
더 노력하지말고
눈치보지말고
몸 아픈거 감추지 말고
마음 다친거 티도 내고
위로 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양보하지말고
그렇게 살아

그렇게 지내줘

나는 너를 아끼고 좋아했던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달나라로 갈수 밖에 없었던 너를 떠올리면 가슴이 너무 아파 어디서든 눈물이 터져나와
니가 너무 아깝다
천사가 정말 존재한다면
너는 거기서 누구보다 이기적인 천사가 되어주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