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항상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일상의 작은 행복을 말했는데

빈아 너도 어느 한곳을 향해
그 누구보다 땀 흘리며
매번 무대에 진심이었고
아주 어렸을때부터 살찔까봐 배고픈데 저녁도 못먹었을만큼
너를 다그치고 계속 나아갔고 정말 너의 정상이 곧 바로 눈앞이었는데
워터밤이 너의 대중화 시작이었는데
너가 바라던 것이 아니었니

너의 바램이 헛된 꿈이 안되길 바라며
너가 무력감을 느끼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랐는데
정말 곧 이었는데
빈아 넌 정말 누구의 도움이 아닌
너의 실력으로 하나한 쌓아올렸고
정말 곧 이었어 꿈꿔왔던 순간 그 순간만 넘기면
넌 그 누구보다 날아오를텐데
그 힘든 시간 다 이겨내고 견뎠는데
왜하필 바로 직전에
빈아 통탄하고 한탄하고
너가 아까워 미치겠다

너의 노력이, 너의 고통이
왜 하필 그때 멈출수밖에 없는
그렇게 팬과 꿈밖에 모르던 널 멈추게 했는지
정말 미치겠다

왜 너를 잃어야만 했는지
떠난 너의 안부를 왜 물어야 하는지

빈아 넌 그 누구보다 모자람이 없었어
문빈 인간 그 자체가 이미 닿았고 완벽했다

너가 있는 그곳은
너에게 조금더 따뜻하고 다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