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엄청 자기랑 가까운 곳에서 뭔가 반장난같아보이게 한다해가지고 그걸 과소평가 하진 마셈.

이건 마치 뭐랄까, 쇼미6에서 흔한 초딩 아이돌연습생에 불과했던 조우찬이 받은 시선변화와도 같은거임.

좀 반반하게 생기고 그렇대가지고 같은학교 또래들이 우찬이를 뭐 엄청 대단하게 생각했을까? 전혀.

근데 이제 걔 또래들은 우찬이를 어린나이에 아이돌경쟁하느라 고생한다고 봐야할게 아니라 다른 차원의 인생을 보듯이 경외해야함.

뭐 그렇대서 아스트로넷도 제작자가 선물꾸러미 풀면 바로 조우찬같이 된다던가 하는 그런 말은 아님.

막무가내로 그렇게 된다고 하면 그건 행복회로고..

그런데 가갤 등지에서 보면 초기 컨셉이라던가 홈페이지라던가 때문에 너무 과소평가 하는 듯한 느낌이 있음.

내가 하고싶은 말은, 그정도로 불행회로를 굴릴 정도로 이게 재미로 하는건 아니라는거지.

증거는 이렇게 철야작업한다고 제작자가 말해주는 것 하나로 충분함.

내가봤을때 아스트로넷의 행보는 아직 성장단계에 불과한 코인판에서 코인 생몰의 핵심을 꿰뚫고 있음.

막 알고보니 아스트로넷 제작팀이 설포카출신에 경력빵빵한 그런사람들이었다는 것보다 더 아스트로넷의 가치를 높여주는건,

그냥 '남들이 하지 않는 길'을 가서 새로 개척한 분야의 독보적 1인자가 되기 위한 모습에 달려있음.

골렘 뒤따라가는 손놈같은 길을 가지 않고, 전에없던 컨셉을 창조한 뒤 그것을 강화시켜

모든 알트들을 상대로 경쟁하는 길을 아스트로넷은 선택했음.

그럼 잠재적 투자자들에게서 아스트로넷이 간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 혼자만 가지고 있는 컨셉이 절대 다른 알트들의 능력과 개성에 꿀리지 않음을 보이기 위해, 그 가치를 증명해내기만 하면 됨.

그리고 그 증명 과정은 아주 단순하게 이뤄짐. 바로 열정을 가지고 철야하는 모습.

어차피 우리들보고 돈내놔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들은 잉여스러운 시간 일부분만 보태서 제작자한테 투자한거 뿐이니까,

나머지는 우리들의 시간 펀딩을 자본삼아 성과를 내놓을 제작자를 믿고 기다려주기만 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