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전자 손목시계!!! 해밀턴 PSR 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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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기추] 최초의 전자 손목시계!!! 해밀턴 PSR 기추!!!앱에서 작성

씨감자

2024.05.18 13:28:54

조회 1607 추천 36 댓글 19

사기 전에 정보수집차 엄청 찾아봤는데 산 사람이 정말 많지

않은것 같더라. 글 자체가 별로 없어서 더 고민됐는데 그냥 샀음

기추니까 개추 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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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펄사고 70년대에 나온 오리지널 펄사의 복각 모델이야. 오리지널 펄사는 최초의 전자 손목 시계로 유명함.

지금은 카시오나 지샥 등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저 숫자 배치를 펄사가 가장 먼저 하면서 후대에 아주 큰 영향을 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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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이렇게 LCD로 시간을 상시 보여준다. 백라이트가 없어 밧데리를 적게 먹어서 펄사는 5년 정도 배터리 수명을 보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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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OLED 디스플레이가 점등해 시간을 보여준다. 점점이 도트가 보이는 게 레트로 퓨처리스틱한 디자인을 보여줌.

옛날 사람들이 상상한 미래의 스타일이 지금보면 독보적인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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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는 사파이어 글라스. 쿠션형 케이스에 툭 튀어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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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슬은 버터플라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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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슬 퀄이 생각보다 아주 좋음. 편하고 마감도 좋아서 꽤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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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없을거라 생각했는지 마감이 생각보다 아주 더 좋아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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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13.5mm고 무게는 131g정도. 생각보다 두껍고 무거워. 케이스 크기 자체는 작은데 두껍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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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게 잘 보이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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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이게 메인이다. 해밀턴은 펄사의 디자인 뿌리를 고전SF 명작,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온 소품 시계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함.

인터스텔라처럼 스탠리 큐브릭이 해밀턴에 영화에 나올 소품 시계를 의뢰하면서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디자인 톤에 맞춘 시계를 만들었는데 펄사는 거기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함.

소품 자체는 지금 펄사랑은 많이 다르지만 펄사의 저 디자인을 보면 자연스럽게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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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발매된 원본 펄사는 평소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다가 측면 버튼을 눌러야만 시간이 표시됐었음. 지금 펄사의 LED가 없어서 눌러야만 시간을 볼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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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밀턴은 하루 3~4번 시간을 볼 경우 1년 넘게 배터리가 유지된다고 했는데 이걸 신기해한 사람들이 하루에도 오지게 누르면서 배터리가 오래 가지 못했다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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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이 아주 훌륭하다. 모든 면에 고르게 브러싱이 잘 들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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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사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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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번에 5년 넘게 간다니까 많이 발전…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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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안 보이는 오리지널 펄사는 이런 느낌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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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갓 발매된 펄사의 가격은 당시 롤렉스 서브마리너보다 비쌌다고 함. 중형차 한 대 가격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없어서 못 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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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부터 엘튼 존, 엘비스 프레슬리, 007의 로저 무어 당시 셀럽들이 많이들 찬 걸로 유명함. 신기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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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나 가격이 무색하게 펄사가 할 수 있는 건 시간을 보여주는

것 딱 하나다; 결국 전자시계에 이 돈을 태워!? 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이런 독보적인 걤성이랑 헤리티지는 펄사 하나 뿐이야…

ㄹㅇ 감성 원툴인 시계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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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에서는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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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도 있고 녹판도 있는 데 이게 제일 레트로하고 못되 보여서 좋음. 최신 매트릭스 영화에도 나와서 그거 한정판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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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은 아주아주아주 만족함. 취향이 진짜 씨게 갈리겠지만 맘에 든다면 대체재가 절대 없는 독보적인 시계다.

아니나다를까 뭐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평소에 시계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한번씩들 물어보는데 시간 밖에 못 본다 하면 다들 갸우뚱 함 ㅋㅋㅋ

처음 펄사를 봤을 땐 뭐 저런 거에 저 돈을 쓰냐 싶었는데, 뭔가 있으니까 저런걸 파는 거겠지 싶어 하나 둘 알아가다 보니 결국 나도 사게 되더라 ㅋㅋㅋㅋ

아주 재미있는 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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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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