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크7, 듀오라7 직접 구매해서 (아크7신품, 듀오라 중고) 3달가량 사용하며 차이점과 질문을 쓴당.

먼저 두개다 거트는 98번줄 4매듭, 텐션26에 뮬러 감고 요넥스 싱글 그립 셋팅으로 사용했어.

아크7이나 듀오라7이나 같은 3u 실제, 체감상 무게차이는 거의 못느꼈지만

샤프트는 두개 비교해서 듀오라가 조금 더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어.(물론 듀오라의 독특한 튜빙방식때문에 그렇게 느꼈을지도..)

클리어, 스매싱에선 공 보고 제대로 따라가서 머리 위에 놓고 정확히 때렸을때 깔금한 타격감과 공의 속도는 아크7이 더 좋은거 같아.

근데 여기서 듀오라의 장점이자 차이점은 제대로 자리 잡고 못때렸을때, 받아낼때 듀오라가 잘 뭉개고 모면(?)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거 같아.

여기서 중요한건 요넥스가 말하는 마법같은 변화라기 보다.. 뭔가 개운하지 못한 느낌적인 느낌이 상당히 많이나.

특히 백핸드 클리어나 백 푸쉬할때 내가 공을 늦게따라가서  타점이 제대로 안나와 밀려치거나 먼저 쳤을때 많이 발생된다고 느낌.

그밖에 수비나, 헤어핀에선 나는 별다른 차이점을 모르겠고..

뭔가 차이를 비유하자면 아크7은 집에서 찐 옥수수같은 담백한 맛의 느낌이고 듀오라7은 시장에서 파는 사카린을 가미한 찐 옥수수같은 느낌이야.

(무딘 나도 무언가 가미는 된게 느껴지지만 그게 그렇게 썩 유쾌하지 않은 그런 느낌..)

모든 공을 정확한 타점에서 때릴 수 있는 실력이 월등한 사람이 비교한다면 아크7에 손을 들어줬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선수들도 듀오라시리즈보다 아크시리즈를 많이 사용하는걸까..?

아 그리고 혹시 듀오라 시리즈 쓰는 사람들 중에서 

라켓을 사용할 수록 거트가 불규칙적으로 닳아간다는 느낌 받는사람 없어??

비슷한 빈도로 듀오라와 아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빨리 닳는게 아니라 자세히보면 비대칭 적으로 거트가 마모되는거 같아서..

고텐션을 쓰지도 않고 비슷한 빈도로 사용하는 아크7은 고르게 거트가 닳는게 보이는데 이게 나의 기분탓인지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끼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