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인데도 50 60석이 반정도 찬듯 사람 꽤 많았다

코엑스 메가박스는 예술영화나 오페라 이쪽 유난히 사람많더라
딴데 가까우면 그냥 거기 가
관이 워낙 소규모라 띄어앉기 없었다

다큐필름인건 원래 알고 갔고

Pob에 새로 부임한 예술감독이 새 창작발레 초연하는게 큰 줄거리야


D-38
D-35
D-31


이런식으로 날짜별로 편집 구성했는데 날짜를 너무 잘게 여러번 쪼개져서 정신없고 지루한 느낌들었다


좋은건 하나의 초연작이 올려지는데 수많은 스탭들 수고가 보여져서 새로웠다


무용수나 직원아니면
관객으로는 잘 알기 힘든 부분인데 이렇게 다큐필름으로 봐서 좋았다



의상 디자이너 의상제작팀 작곡가 지휘자 예술감독의 비서 조명 무대디자인팀 소품담당 행정팀 등등


중간에 pob 회의장면도 잠깐 나오는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여윽시 프랑스답게 pob 노조도 등장하고 조명팀인가? 하는 노조파업땜에 초연이 몇주 미뤄지기도 했다


보면서 여윽시 후랑쓰 했다는..ㅎㅎ




마지막 초연공연장면은 좀..


중간쯤에 무용수4명이 한명씩 독무추는걸

슬로우걸어서 전자음악 깐 (뭔장르인지) 장면이 길게 있거든
예고편에 있는 장면


근데 마지막 초연장면도 그렇게 똑같이 해놔서 식상했다




음악도 공연때 오리지널 음악도 아니고 다큐필름 내내 자주 깔린 그 전자음악이고



편집이나 카메라 워킹도 이미 썼던거고


초연장면은 정직하게 보고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카메라 구도가 넘 사람 얼굴을 타이트하게 잡아


여백도 없이 답답하게


뱅자맹 시퍼런 눈깔 넘 커서 살짝 징그러움



뱅자맹 비서는 필요이상 자주 많이 나와



숏컷에 등짝에 한 흐릿힌 문신에 귀걸이까지 외웠다





Pob 예술감독이 행정까지 일 많은걸 보여주려나 본데

꼭 비서가 그렇게까지 자주 길게 나와야 하나 싶다



발레단 다큐 필름을 비서볼려고 보는것도 아닌데




2015년 뱅자맹이 흑인 무용수 주역으로 발탁한게 최초라는데 pob가 얼마나 배타적이고 백인중심인지 알겠고



무용수들 부상있어도 발레단에 알리지 않는다고 나오던데 안타까웠다




한 무용수는 공연전까지도 발부상 있고 그래도 그냥 공연하고



어릴때부터 군대같이 계급이 나뉘어져 있고 끊임없이 경쟁하고


한국에는 아이돌 산업이 그렇다면 유럽에는 발레단이 비슷한듯 하네




음 쓴거 읽어보니 안좋은부분이 더 많아버렸네




좋은건 관객입장에서는 pob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알게되는 거



무용수들 연습장면도 날짜별로 나와서 그부분은 흥미로웠다



솔직히 영화 자체로는 뛰어난!! 수작!!은 아니야
저정도 퀄로 미국 풋볼팀 다룬거면 난 극장에서 잤을거 같다



발레단에 관심있고 발레 공연 좋아하는 사람이면
보면 괜찮은 정도야



워낙 공연 취소되는거 존많이라 이거라도 봤는데 나는 보면 괜찮은정도로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