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공

미선리나 무대에서 너무너무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음
사랑스럽고 청순한 소녀 줄리엣이었음
그리고 미선리나 감정ㅠㅠㅠㅠㅠ연기ㅠㅠㅠㅠㅠㅠ
아예 리그가 다르다 우리나라는 강미선 보유국이라고!!!!(쩌렁쩌렁) 미선리나 줄리엣 안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나는 미선리나 현준리노 페어를 이번에 처음 봄 둘이 마치 한사람인 것처럼 호흡이 잘 맞았고 서로에 대해 신뢰하고 잘 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음 다른 무용수들하고도 안정적으로 잘 맞는 느낌

현준리노 앞머리 내리니까 안그래도 잘생겼는데 소년미 뿜뿜
이제까지 3연공인데 나에겐 현준리노의 로미오가 제일 로맨틱했음
사소한 손짓 하나도 연기하더라 몰입도 미쳐서 커튼콜에 눈물 흘리더라고


동탁리노 카리스마 대박임 살아있는 생선처럼 펄떡!!!뛰어오르다 장렬하게 죽음에 이르는데 그 순간순간을 즐기고 몰입하는게 다 전달됐음
커튼콜 때 선우리노 인사할 때 동탁리노가 완전 리스펙+장꾸 표정으로 물개박수 치시는데 존귀탱


밤공

유림리나 차세대 유발 간판스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함
테크닉으로는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이미 어떤 경지에 다다른 것 같고
감정표현과 연기가 너무나 섬세함
감정선을 섬세하게 아주 작은 부분까지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려고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했는지 다 보였음
그래서인지 나는 마지막 장면 유림리나 회차에서 눈물터짐

코스챠리노 1막에서 불안불안한 부분 있었음
내가 이번에 본 세 명의 리노 중에 가장 피끓는 청춘, 싱그러운 로미오를 잘 표현해낸 것 같음
아슬아슬하게 불온한 느낌이 매력적이었음
발코니 파드되에서 코스챠가 표현한 사랑의 희열과 환희로 넘치는 그 표정. 그거 하나만으로 끝났다 찢었다 느낌



좀 아쉬웠던 부분은
오케가.. 내가 음악을 잘 몰라서 이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낮공에도 금관? 삑사리 한번 나고 다른 건 좋았는데
밤공에 좀 불협화음이나 삑사리가 꽤 들렸음
원래 이런 건지, 내가 자리를 다르게 앉아서 다르게 들리는 건지, 실제로 오케가 좀 문제가 있는 건지 분간이 안되긴 함


좋았던 부분은
줄리엣도 로미오도 다들 깨알같이 연기나 감정선이 조금씩 달라서 존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