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축제에 예상 셋리 물었던 경북대 학생입니다. 재학생존에서 봤습니다. 슬로건까지 들고 먼길 오셔서 펜스 뒤에서 기다리셨던 찐팬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뒤에 팬분들 기 펴시고 힘나시라고 목터져라 떼창하고 뛰면서 즐긴 것 같습니다.
  공연에서 느꼈던 건 멤버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무대에서 에너지를 끝까지 뿜어내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경대 축제에서 몇 년 만에 풀세션으로 밴드 공연인지 사운드 자체가 풍성해서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사실 잔나비 덕후까진 아니지만 몇몇 앨범은 수록곡까지 다 들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들과 행사에서 주로 부르시는 곡들이 달라서 걱정을 좀 했는데 영상 보면서 배워가니 금방 알 수 있고 새로운 명곡들도 알게 돼서 좋았네요. 정말 지금까지 갔던 대학교 축제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최고였어요!!! 댓글 다신 이 분은 셋리 거의 다 맞추신게 소름돋았습니다ㅋㅋㅋㅋ 다음에 기회가 되면 잔나비의 다른 공연도 볼 수 있겠죠? 사진은 에타에 게시된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