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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다들 베이스의 매력을 알아주셔서 다행이네요"앱에서 작성

ㅇㅇ(218.154) 2024.05.16 16:48:22
조회 1027 추천 3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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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더 추가로 베이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재즈 및 블루스 등 대중음악에서 널리 쓰이던 
콘트라베이스를 소형화하고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악기다. 이전에도 콘트라베이스에 일렉트릭 픽업을 장착하는 등 비슷한 시도는 여럿 존재했으나, 최초로 상용화된 솔리드 바디 베이스 기타는 50년대 펜더의 텔레캐스터 프레시전 베이스로 본다. 태생부터 콘트라베이스에서 파생된 친척뻘 악기이므로 4현 베이스가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잡았으나, 엄밀하게 주법이나 악기의 형태로 따지자면 기타와 좀 더 가까운 악기다.

초기 베이스 기타의 고유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하고 처음으로 그 활용성을 보여준 뮤지션은 모타운의 세션 베이시스트인 제임스 제머슨(James Jamerson, 1936~1983)으로, 현대 거의 모든 베이시스트는 그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스를 연주하는 사람을 베이시스트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베이시스트라고 부르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지만 외국에서는 종종 베이스 플레이어 라고도 부르며 콘트라베이스 주자와 구별하기 위해 베이스 기타리스트라는 명칭도 가끔씩 사용된다. 대부분은 4현 베이스를 연주하는 게 보통이나 연주자나 밴드에 따라서는 5현 베이스나 6현 베이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7현 베이스나 8현 베이스도 있고, 반대로 현이 더 적은 3현 베이스도 있다. 4현, 5현, 6현 베이스는 일반적인 기성품으로 구할 수 있지만, 3현 베이스나 7현 이상의 베이스는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개조하거나 주문제작해야 한다.

그 밖에 만돌린이나 12현 기타처럼 나란히 붙어 있어 동시에 짚을 수 있는 복현을 장비한 8현 베이스나 삼중복현 12현 베이스, 24현 베이스, 36현 베이스도 있다.[2]

아래 사진과 같이 현이 늘어날수록 넥의 넓이가 미친듯이 넓어진다. 빨래판

상술했듯 베이스 '기타'라고는 하지만, 콘트라베이스가 원형인 악기이다. 하지만 기타와 같은 포지션으로 잡고 연주하기 때문에, 핑거피킹 주법은 콘트라의 피치카토가 아닌 기타의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이고, 피크도 사용하는 엄연한 기타족 악기. 따라서 기타베이스와 같은 이름보다는 기타에 베이스라는 접두사를 붙인 베이스 기타라고 불린다.

베이스 기타라고 하면 보통 일렉트릭 기타와도 같은 솔리드 바디에 브릿지 쪽이 비대칭인 재즈베이스를 생각하지만, 수많은 셰이프가 존재하며, 어쿠스틱 기타와도 같은 울림통에 베이스용 넥과 줄을 걸어놓은 어쿠스틱 베이스나, 일렉트릭 기타의 할로우바디 모델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울림통에 F홀을 뚫은 모델도 있다.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는 록밴드나 재즈, 블루스 밴드 등에서 일렉트릭 기타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는 주로 언플러그드 밴드나 어쿠스틱 기타 앙상블 등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쓰인다.[3]

의외로 취주악에 편성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베이스 기타의 원본 격인 콘트라베이스가 현악기임에도 불구하고 취주악단에 자주 편성되는 악기인데[4], 그것을 대신하여 베이스 기타가 들어가는 것이다. 다만 취주악에서는 베이스 기타만을 전임으로 다루는 주자가 있는 경우는 적고, 콘트라베이스 주자가 필요에 따라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리듬 게임인 GITADORA 시리즈의 기타프릭스, 기타 히어로, 락밴드 등에서도 베이스 기타 파트가 들어간다. 1P, 2P가 구분되는 기타프릭스의 경우 기타, 베이스 연주를 하는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일부 악곡에서는 베이스 기타에도 일렉기타 파트를 동시에 넣어 기타 배틀을 할 수도 있다.


있으면 모르고 없으면 허전한 독특한 악기이다. 밴드에서 베이스의 기본 역할은 음정이 한정되어 있는 드럼과, 리듬은 드럼과 베이스에게 맡기고 신나게 날아다니는 멜로디 악기들[13]을 이어줌으로써 사운드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다. 드럼이 밴드의 뿌리라면 베이스는, 이파리 및 꽃과 열매와 같은 멜로디 악기를 뿌리와 연결해주는 줄기이자 가지이다.[14] 기교섞인 현란하고 화려한 연주보단, 기본적인 리듬과 코드톤에 충실하여 밴드 사운드의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야 하는 것. 그렇기에 개인기는 매우 부차적인 기술이며, 전혀 필수적이지 않다.[15] 근음셔틀 역할만 잘 할 수 있다면 경력이 낮은 초보자라도, 간단하지만 유명한 곡들은 소화 가능하다. 경력이 전무하더라도 어느정도 감각이 있다면 1~2개월 빡세게 연습시키고 쉬운 곡 주면 라이브 무대에 바로 실전투입이 가능할 정도.[16][17] 베이스 라인이 복잡한 곡들도 리듬 기타의 리프를 기반으로, 간단한 베이스 라인으로 편곡하여 연주할 수 있다.

베이스는 최소한 지판을 보고 짚을 줄 알고, 거기에 맞춰 피킹을 할 줄만 알아도 근음셔틀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 개방현의 간격도 줄마다 일정해서 어느 위치에서 어떤 음을 치던 인근 음들의 상대적인 위치가 같다. (N-1)번 개방현 음(지판에 손을 대지 않은 채 현을 뜯어 낸 음)은 N번 현의 5번 프렛의 음과 일치한다. 그리고 A번 프렛 B번 현의 음과 한 옥타브 차이 나는 음은 (A + 2)번 프렛 (B - 2)현 음이다(단, 개방현은 0번 프렛으로 간주). 이를 이용하여 디스코 리듬을 만들기도 한다.

즉, 기본적인 역할을 위한 필수적인 기본기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18] 이렇다보니 기타와 비교하면 진입장벽은 턱없이 낮다.[19] 혹여나 솔로를 할 일이 생기더라도 기타처럼 비브라토를 항상 걸어주지 않아도 되고, 밴딩이 자주 들어가지도 않는다. 물론 베이스로도 코드 연주나 밴딩을 할 수 있고, 실제로 그것들이 사용된 곡들도 있으나 베이스에 코드나 밴딩이 들어가는 곡은 이미 상급자용 곡이다. 때문에 기타처럼 코드폼을 외울 필요도 없고, 기타처럼 1, 2번 줄이 반음 낮은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으로는 기타의 형태를 따르고 있는 만큼 기타와 많이 비슷하나, 기타에 비해 줄이 매우 굵고 장력이 세서 버징을 내지 않고 깔끔하게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교본 같은 것을 보면 '뮤트'를 알파이자 오메가로 비유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룬다. 왜냐하면 베이스는 뮤트를 하지 않으면 다른 줄마저 울리며 소리를 내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겨버린다. 이뿐만이 아니라 뮤트를 전혀 하지 않으면 뜬금없는 소리가 연주속에서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기타도 동일한 현상이 있긴 하지만 노트를 짧게 유지하는 편이고 다른 악기들 틈이나 디스토션 사운드의 자글자글함 속에 잘 숨길 수도 있다. 물론, 기타 연주 시에도 뮤트는 중요하다.

특히 태핑(Tapping)이나 슬랩 시 이런 문제가 유난히 크게 다가온다. 해서 가끔 손수건이나 헤어밴드 등을 사용한다. 레코딩 시에도 이런 버징이 녹음되기 쉽기 때문에 깨끗한 녹음을 위해 너트 부분에 부드러운 무언가를 대기도 한다. 스트링 뮤터, 혹은 스트링 댐퍼라고 불리는 보조 기구도 나오고 있다.[20]

저음역대를 연주하는 만큼 줄이 매우 굵고 지판이 넓어서 치기 어려운 악기인 건 사실이다. 손가락도 일렉이나 통기타처럼 파고든다는 느낌은 없지만, 저리듯이 아프고 물집 잡히는 건 마찬가지다. 거기에 굵은 줄이 둥글어 손가락 밑에서 고정이 안 되어 정확한 음정을 잡기는커녕 버징만 날 수도 있다. 그래서 통상적인 베이스 솔로의 경우 지판을 날아다니기보다는 정리하는 느낌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솔로는 보통 베이스의 입장에선 할 일이 없다. 태생부터 베이스의 솔로를 염두에 둔 곡에나 베이스 솔로가 들어가기 때문. 그렇기에 보통은 베이스가 솔로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경우가 없다. 물론 분위기에 따라 가끔 뭔가 보여줘야 할 때가 반드시 오고, 그럴 땐 솔로라는 형태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로 지내는 데에 솔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수 있겠네요.

위 서술한 바와 같이 기본기를 가장 우선으로 치는 만큼, 절제가 다소 필요한 악기이기도 하다. 사실 절제를 한다는 것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연주를 한다는 말로, 모든 악기에 적용되지만 곡 전체의 뒷받침을 해준다는 느낌을 주는 베이스의 입장에선 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bass로 base를 갖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하지만 연주자에 따라 절제된 연주가 나오기도 하고 치고 나오는 연주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음역대가 낮은 소리를 가진 악기인 만큼 곡의 하모니가 중요한 밴드 음악에서 너무 튀려는 연주를 하면 곡 전체를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절제는 반드시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 베이시스트 중에 겉멋에 취해서 멋있어 보이는 연주기법들만 줄창 연습하다가 사운드 핵심인 기본적인 박자 맞추기와 피킹 연습을 게을리하는 경우도 많은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이런 베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단지 베이스가 멋져보이고 베이스의 저음이 맘에 들어서) 베이스를 잡은 아마추어 베이시스트들 중에 간혹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악기를 바꿔볼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베이시스트로 태어나서 베이스를 잡은 것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 자기 성향과 잘 안 맞는 악기를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연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른 악기를 하게 되더라도 베이스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 건 꽤 큰 음악적 자산이니 너무 아까워하지는 않아도 되요.

그렇다고 해서 '절제'라는 덕목에 너무 환멸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다른 방향으로 말하면 베이시스트가 한마디에 한 음만을 튕기든, 두 음만을 튕기든, 그것만으로 '실력이 없다'거나 '연습이 부족하다'는 평을 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한 마디에 온음표 하나만을 연주하면서도, 밴드 내 다른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중앙을 대들보처럼 가로지르며 전체를 굳건히 떠받들고 있다면 베이시스트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밴드 전체를 아우를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마추어 베이시스트가 명심해야하는 건, 당신의 역할이 전장에서 적들을 현란하게 제압하는 선봉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화려한 모습으로 최일선에서 주목받는 그런 이미지를 원한다면, 차라리 기타를 잡거나 보컬을 하자. 그리고 구태여 저런 멜로디 악기나 보컬이 아니어도, 사실 실력만 받쳐주면 여느 분야든 저절로 주목받는다. 실력있는 베이시스트들은 물론이거니와 수준급의 드러머들도 괜히 유명해진 게 아닌 것.

테크니션으로 유명한 빌리 시언도 슬레이어의 곡을 연주할 때는 아웃트로 10초 정도를 제외하고는 근음 셔틀 역할만 수행했다.[24] 이런 점에서 그가 얼마나 뛰어난 연주자인지 알 수 있다. 빌리 시언이 폭주를 못하는 건 아니다.[25] 그러나 폭주할 때는 폭주하더라도 결코 곡 전체의 구성을 결코 해치는 경우가 없이 딱 필요한 정도의 묘기만 보여주고 바로 뒤로 빠진다. Collorado Bulldog 같은 경우 기타 솔로 부분에서 폭주하듯 고음부로 서서히 올라가는 기타 속주 뒤에 동일한 속도로, 하지만 지나치게 티나진 않게 뒤에서 조용히 같이 올라가는 베이스 속주가 들리는데 이런 식으로 화려한 속주를 하면서 곡에 녹아드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브라이언 브롬버그나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같은 감탄이 나오는 솔로의 대가들도 필요 시에는 철저히 절제하며 연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베이시스트들은 경력이 늘고 자신감이 붙으면 그루브에 살고 그루브에 죽는다고 할 정도로 그루브에 목숨을 거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 각자가 말하는 그루브란 사전적 의미와는 조금 다른 각자가 의미를 가지므로 그들 자신도 설명하기 어렵단다.[26] 대충은 개인만의 독특한 흥이라든가 미묘하게 특이한 리듬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감칠맛이라고 표현하는 베이시스트도 있다. 그래도 보통 베이시스트가 느끼는 그루브의 느낌은 주로 지하 클럽 들어갈 때 흥겨운 EDM이 벽 너머로 들려오는 베이스 드럼 뚬찟뚬찟 소리와 함께 실려오는 그 느낌이라고 하면 일반인에게도 통할 법 하다. 말하자면 같은 요리를 해도 사람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확실한 건 자신이 그루브를 느끼면 그게 그루브란다. 단, 그루브라고 하면서 악보를 무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루브는 어디까지나 악보상의 음들을 틀렸다고 할 수는 없는 범위 내에서 구현하면서 만들어내는 그 어떤 것이다. 또한, 그루브라는 자체가 어느 정도 실력이나 경력을 인정받는 베이시스트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므로, 아마추어 밴드 내에서 베이시스트가 합주 시에 악보를 무시하며 '이건 내 그루브야'라고 주장하는 건 그냥 민폐다.

여러모로 처음 배우기는 쉽지만 잘 하기는 어려운 악기이다. 사실 근음만 잡고 박자만 맞춰도 간단한 합주는 가능하기에 초기 진입 장벽은 낮다고 생각되겠지만 이후에 점점 상급 과정으로 가게 되면 음악이 싫어질 정도로 어려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밴드 합주 시 드럼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흔히 '리듬다이가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드럼과 서로 박자가 맞지 않는다면 일체감이 들지 않고 밴드 사운드도 정리되지 않는다. 본인의 연주도 신경써야 하고 드럼과의 호흡과 교감도 신경쓰면서 한편으로는 밴드의 사운드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베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위에 설명된 대로 베이시스트는 드러머의 생각도 알아야 하고, 키보디스트나 기타리스트의 입장도 이해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물론 모든 밴드 단원들이 밴드 내에서 자기 악기와 조화를 이루게 되는 다른 악기들이 갖는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지만, 베이스의 역할이 리듬 악기와 멜로디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기 때문인 만큼 베이시스트들에겐 특히 더 중요시되죠. 아마추어 베이시스트라면 개인기 연습할 시간에 다른 악기들을 기초적인 수준이라도 연습을 해 두는 것이 더 유용할 수 있고 어차피 실력이 붙으면 후리는 것은 알아서 잘 되요.

있을 땐 있는 줄도 모르다가곡의 허리가 없어지고 나서야 소중한 줄 알게 되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밴드에서 기타, 드럼, 키보드는 알면서도 베이스는 듣보잡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저음이라 솔로 파트를 따로 마련하거나 저음역대가 빵빵한 헤드폰이나 우퍼 달린 스피커로 듣지 않는 이상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고, 듣는 사람들도 일부러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귀에 잘 안 들어오게 된다. 특히 음악을 특별히 배운 적 없는 일반인이라면 베이스의 소리를 감지조차 못 하고, 왜 밴드에 일렉 기타를 치는 사람이 둘셋이나 있는지 의문을 품는 게 부지기수다. 이런 낮은 인지도 덕분에 소리 안 내는 악기 드립도 자주 나오며 베이스 전문 악기점 역시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서점에서도 기타 교본은 아주 다양한 데 비해 베이스 교본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나마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교재를 번역한 것이 대부분. 심지어 베이스가 없을 때 비로소 허전함을 느낀다는 것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거나 어느정도 들어본 리스너들에게나 해당이지, 진짜 모르는 사람들은 베이스가 없어져도 모른다.

무엇보다 음악에 관심이 없을 경우 베이스 기타가 내는 소리가 어떤 건지 몰라서 이런 경향이 크다. 일반인이라도 한번 베이스 솔로를 들려주거나 하는 식으로 베이스의 음역대를 알려주면 그제서야 "아, 이게 베이스 소리야?"하는 식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재즈가 가요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운드의 기준은 밴드 사운드이다. 베이스는 음역대가 낮은 화성 악기이기 때문에 리듬 파트인 드럼과 높은 음역대의 화성 파트인 기타, 키보드 등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기가 있어야 리듬 파트, 화성 파트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스는 기본기가 전부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가 한다. 베이시스트 항목 참조. 밴드를 이루고 있는 모든 악기들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야 되는 것이야 지당한 거지만, 특히나 합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기둥같은 묵직한 중저음의 베이스가 짱짱하게 버텨주고 있을 때 다른 맴버들에게 듬직하게 가져다주는 안정감은 특별히 더 크게 느껴진다. 베이스가 다른 악기들이 제 역할을 하기 편하게 자리를 깔아주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미디로 만드는 요즘 음악들도 베이스 기타를 대신할 저음역대의 사운드와 드럼을 대신할 비트를 넣는 것은 기본이다. 즉 베이스 기타와 드럼을 안 쓴다뿐이지, 그것들이 가진 사운드와 역할은 여전히 음악의 기준이요 중심이다. 구태여 요즘 음악을 볼 필요도 없이, 과거 60년대 당시에 활동했던 도어즈도 멤버 중 베이시스트는 없었을 지언정, 베이스음을 오르간으로 대신 내서 연주했다. 그나마도 라이브에 국한한 경우이고, 도어즈의 스튜디오 앨범의 많은 곡에서 세션 베이시스트를 고용해서 녹음 하였다. 베이스가 내는 저음역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으로 퀸의 음악을 들어 보면 베이스가 굉장히 중요한 걸 알 수 있다. 특히 베이스 음이 곡의 전반적인 흐름, 분위기를 좌우하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같은 음악의 경우, 베이스가 없으면 정말로 이상해진다.[27] 현대 음악에서 '베이스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음악적 소양이 얼마나 얕은지를 보여주는 거나 다름없다. 한마디로 드럼이 들어가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면 된다. 베이스 그 자체는 낮게 튜닝한 기타나 신디사이저같은 악기로 대체가 될 수도 있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베이스가 맡던 저음과 같은 역할 내지는 음원 자체는 절대 빠져선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특히 베이스는 드럼이 없어도 전체 음악과 조화가 되지만,
드럼은 베이스가 없으면 혼자 따로 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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