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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동물학대로 고발이 가능할까요?

J(122.36) 2023.09.15 03:58:43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제가 예전에 알고지내던 사람이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를 전 남자친구 집에 방치해놓고 현재 교제중인 남자친구의 집에 가서 살고 있습니다. 
그 전 남자친구는 본가로 돌아가면서 강아지가 있는 집에 안 오게 되었고 견주한테는 더이상 자신은 강아지를 챙겨줄 수 없으니 너가 가서 챙겨라라고 사전에 미리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9월 12일 화요일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 견주 지인이 저에게 전해준 소식이었고 그 지인이 카톡으로 대화한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견주 본인은 중간중간 밥주러 갔고 술을 마시고도 강아지는 잘 챙겨주러 갔다고 합니다만 그 사람과 자주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저로써는 그 사람이 술을 마시고 현재 거주지로 가서 뻗었으면 뻗었지 강아지가 있는 곳에 들러서 강아지를 챙겨주고 갈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술 욕심이 많아서 항상 술을 과도하게 마시고, 마시고 나면 정신을 못 차렸던 것을 수십차례 직접 경험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본 바로는 매일 간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게 지난주라고 했으니까요.
지인이 강아지를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니 견주의 남자친구가 사체는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처리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사체를 찾아 신고를 하려고 그 동네를 다 돌며 쓰레기 봉투를 확인하였으나 사체가 들어있는 봉투는 이미 수거된 것인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강아지가 사망한 시점에서 소용없는 말이기는 하다만 저도 견주가 강아지를 방치한다는 것을 알고 그럴거면 제가 데리고 가겠다라고 여러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견주는 매번 절대 안된다며 완강하게 고집을 부렸고요.
저는 이 사람을 고발하고 싶으나 현재 강아지의 사체를 찾지 못하였고 동영상이나 사진같은 증거도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증언할 수 있는 것은 처음 그 강아지를 봤을 때(22년도 3월 27일) 거의 대걸레 수준으로 털이 엉켜있었다는 것과 가끔 강아지가 짖으면 손바닥 또는 주먹으로 강아지를 때렸다는 것, 그리고 몇 년 전 몸에 곰팡이가 피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구요.(이것은 견주에게 직접 들은 사실)
물증도 없고 제 증언과 대화 내용 정도로 고발이 가능할까요?
혹시 몰라 일단 저는 고발장을 작성해 둔 상태입니다.
사실 고발이 가능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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