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서 마시면서 이름 유래 찾아보다가, (문희경서->문경)  어? 이천도 똑같은데 (이섭대천->이천)

그래서, 을를 가서 매니저님한테 을를 이름 걸고 문희경서 만들었으면 이섭대천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임까??? 했더니 이미 만들고  있다던…역시나 ㅎ

그래서 언제 나오나?싶다가 금욜 회사 일찍 째고 낮 11시반쯤 한잔 때리고 있는데, 마침 띵품님이 브루잉 작업하시다가 한 잔 맛보라고 하시길래 살짝 얻어먹어봄

(감격…감사 감사)

마침 문희경서 마시고 있던 중이라, 적절하게 비교해 보면서 마심

 색은 뭐 뉴잉 서타일 답게 기본 헤이지 컬러인데, 미묘하게 조금 더 진함

문희경서랑 이섭대천이랑 제일 큰 차이는, 문희경서 대비 쓴맛이 놀라울 정도로 가라앉아있음.

양조자 피셜로는, 기본 레시피는 동일하고 드라이 호핑할 때 온도만 조금 다르게 가져갔다던데 차이가 이리 클 줄은 몰랐슴

다만, 쓴 맛이 가라앉은 만큼, 드러나는 프루티도 문희경서 대비 좀 가라앉은 느낌이 컸다.

여윽시나 을를이 추구하는 방향이 좀 더 드러나는 느낌이었음 (드링커블 드링커블 음용성 원툴)

문희경서와 완전 대척점에 있는 New England IPA 라는 느낌.

문희경서는 먹을때마다 특히나 최근에 2층에 마지막 케그 새로 꽂았는데, 폭팔적인 향 만큼 매운맛도 폭팔적이었는데, 이섭대천은 정말 양조 끝난지 얼마 안 된 걸 바로 먹었음에도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게 참 신기했었다.

/참고로 이번도 태평이랑 콜라보이고, 이번엔 을를에서 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