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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스포츠 최초 전 선수 캐릭터 만든 현대캐피탈, 팬을 위한 새로운 도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19.09.30 06:35:24
조회 547 추천 4 댓글 4

팬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세시즌 째를 맞는 선수단 캐릭터를 통해 또 한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팬들을 위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예를 들자면 AR코드, QR코드 도입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홈구장 내 게임운영, 구단 마스코트 런칭 등을 프로배구 최초로 시도했다. 선수단 캐릭터의 경우에 타 종목에서의 인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프로배구에 처음으로 도입한 케이스다. 프로스포츠 가운데 농구, 야구 등에서는 2010년대 들어 구단 캐릭터나 팀의 스타 플레이어를 캐릭터화하는 작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도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고민하다 2017년 본격적으로 구단 웹툰을 작업을 착수했고, 선수단의 캐릭터 작업까지 영역을 넓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선수단 전원을 캐릭터화한 것은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 현대캐피탈이 유일하다. 캐릭터를 활용하는 대부분의 구단들은 일부 선수에만 국한된 반면 현대캐피탈은 감독을 포함해 등록된 전 선수가 모두 고유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야구 대표팀과 프로농구 등에서 웹툰과 일러스트로 각광을 받았던 광작가(본명 김민석)와 손잡고 선수들의 캐릭터 작업을 시작했다. 초기 준비 작업은 2개월여에 걸쳐서 진행됐고, 첫 공개 이후에도 꾸준하게 수정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단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웹툰도 2주에 한번씩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되면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 스포츠 전문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해 온 광작가에게도 현대캐피탈과의 작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과감하게 (일러스트에)모든 디자인을 투자한 것은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스포츠 구단을 통틀어서 전 선수의 캐릭터를 만든 것은 현대캐피탈이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작가는 보다 세밀한 캐릭터 작업을 위해 선수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도 한다. 시간이 날 때 경기장과 클럽하우스를 찾고, 최근에는 통영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캐릭터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도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작가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 광작가는 “사실 선수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어색하다. 그런 기회가 많지 않지만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작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기획한 현대캐피탈의 선수단 캐릭터는 첫 시즌 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팀 고유의 색인 파란색 위주로 캐릭터들을 만들다보니 색감이 익숙치 않았던 탓이 크다. 첫 시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현대캐피탈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캐릭터 수정 작업에 돌입했다. 보다 현실적이고 선수별 특징을 잘 살린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투영된 지난시즌 작품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첫 시즌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팬들이 어떤 캐릭터에 호감을 가지시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시즌부터는 팬들이 선수단 캐릭터를 친숙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시즌 캐릭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지면서 새 시즌엔 디테일에 신경을 더 썼다. 특히 선수들의 의견 받아서 하나하나 특징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관계자는 “이시우의 경우 복숭아를 워낙 좋아해서 별명이 복숭아다. 그래서 지난시즌 캐릭터 머리에 복숭아 탈을 씌웠는데 이번 시즌에는 벗겨주려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자신 캐릭터만의 특징이라면서 만류해서 새 시즌에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선수단 캐릭터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먼저 키링, 타올, 티셔츠, 엽서 등 구단 굿즈에 캐릭터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타 구단과의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일정, 응원통천, 경기장 외부 장치 장식물과 온라인 팝업 등에도 캐릭터가 쓰인다. 구단 웹툰은 물론 다양한 스토리 마케팅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천안 CGV와 협업을 해서 영화 관람객들에게 선수단 캐릭터를 활용한 경기 일정과 결과가 담긴 팝콘과 음료컵을 제공하고, 거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천안 CGV에는 시즌 기간에 선수들의 캐릭터가 그려진 2m짜리 대형 팝콘컵 구조물이 설치돼 팬들의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의 특징을 살린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크다. 팬들 사이에서는 여오현, 신영석, 최민호가 캐릭터와 가장 많이 닮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원은 “선수마다 특징을 잘 살려주셔서 캐릭터를 봤을때 어떤 선수인지 잘 알 수 있다. 팬분들이 봤을때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 웃긴 캐릭터,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등 선수들도 자신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고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도 생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광인은 자신의 캐릭터를 보면서 “나보다 캐릭터가 더 잘 생겼다”면서 싱긋웃었다. 쿠바 출신으로 여러 국가의 리그를 경험한 요스바니는 “개인별 표현이 잘 되어 있어서 좋다. 선수별 개인 캐릭터는 나도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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