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V리그 통합마케팅 출범과 팬 데이터 분석

ㅇㅇ(211.212) 2019.06.25 11:17:56
조회 334 추천 2 댓글 4

27일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는 V리그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안건을 하나 다룬다. 바로 통합마케팅 출범이다.

이에 앞서 KOVO는 18일 각 구단의 실무자들에게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KOVO가 구상하는 통합마케팅 출범의 첫 걸음은 KOVO 홈페이지를 이용한 팬 데이터 수집이다. 

통합된 티켓구매 플랫폼을 만들어 이용자들이 어떻게 V리그를 소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파악하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오프라인의 설문조사 결과까지 더한 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활동을 할 생각이다.

단순히 티켓구매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연결하는 방식을 써서는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없다.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시스템이 필요하다. 다행히 정보통신 과학의 발달이 도움을 줬다. 메이저리그(MLB), 메이저리그싸커(MLS), 미국프로농구(NBA) 등에서 팬들을 분석하는 노하우를 벤치마킹 할 수 있게 돼 꿈같은 일들이 가능해졌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20여년 전부터 돔구장 에어컨의 온도에 따라 경기장의 맥주판매가 어떻게 변하는지 자료를 가지고 있다. 날씨에 따른 예매좌석과 주문 도시락의 취소비율까지도 알고 이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지출도 줄인다. 

메이저리그는 한발 더 나갔다. 각 구단은 경기장에서 관객들이 무엇을 먹고 즐기고 어떤 상품을 사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이들이 다음에 경기장에 올 때는 어떤 것을 해줘야 만족하는지를 예측하고 기대감을 높일 방법을 찾는다. 고객이 누구고 경기장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알면 가능해지는 일이다.

통합티켓 세일즈 시스템은 팬이 어떤 경로로 티켓을 사고, 몇 명이 경기장을 찾고, 어떤 매치업을 좋아하며, 경기장에서는 어떤 위치의 좌석을 선호하고, 무엇을 먹고 어떤 상품을 사는지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려고 한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잘 이용하면 경기장별, 요일별, 경기시간별로 변하는 관중의 추세를 알아내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인기 있는 매치업은 더 비싼 입장료를 받고 인기가 떨어지는 경기는 할인판매를 해서 관중석을 더 채울 수도 있다. 

그동안의 V리그가 막연히 대중을 상대로 영업을 했다면 새 통합 티켓판매 시스템은 V리그를 어느 정도 알고 경기장을 찾을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콕 찍는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주고 부가서비스를 통한 상품판매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팬 데이터 분석은 V리그가 프로스포츠 산업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다. 이전까지는 팬과 관중을 무시하고 공급하는 사람들(연맹과 구단)과 승패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기 위주로 움직였지만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욱 편한 환경에서 경기의 승패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다양한 경험과 감동, 즐거움을 원한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V리그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알 필요성이 생겼다. 그 첫걸음이 통합 티켓 세일즈 시스템이다. 비용은 들겠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시작해야 할 작업이다. 이제 V리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57061 공지 23ㅡ24 시즌 정규리그 일정 [1] 캡틴광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4 1538 56
53153 공지 통피 구분용 캡틴광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05 1055 287
45597 공지 ★★★★ 최민호 선수 갤러리 공지사항 ★★★★ Gil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9 6544 1882
44452 공지 신고게시판 [6] Gile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5 3307 1877
31 공지 18-19시즌 승리 경기 모음 스카이랑워커는고양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14 5725 1920
64701 일반 고생했다 영석아 ㅇㅇ(118.235) 03:27 102 1
64700 일반 '혼이 담긴 1점' 대표팀 맏형 차영석이 드러낸 간절함과 의지 [1] 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67 7
64699 일반 파비오는 휴가인가? 해외에 있는거같네 인스타스토리보니 [1] ㅇㅇ(211.234) 06.07 305 0
64698 일반 오늘도 이긴 병신 [3] ㅇㅇ(118.235) 06.07 400 3
64697 일반 현대의 전사들이여 천안의 형제들이여 ㅇㅇ(121.88) 06.06 292 5
64696 일반 1세트보고 일찍잘수있겠다 싶었는데 [2] 캡틴광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580 8
64695 일반 아니 영석아,.,, [3] 현캐팬(121.185) 06.04 704 0
64694 일반 배구가 비인기종목 맞네 [5] 현캐팬(61.84) 05.31 909 22
64693 일반 곽명우 데려왔으면 큰일날뻔했네 [6] 갈갈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016 18
64691 일반 덩신펑. 한국-중국 국대경기. 풀버전 [10] ㅇㅇ(221.163) 05.28 1176 10
64690 일반 레오 손부상은 괜찮아졌나봄. [2] ㅇㅇ(118.235) 05.25 1012 0
64689 일반 블랑 감독오면 해외클럽팀과도 교류 활발해질 수도 있을듯 [1] ㅇㅇ(14.51) 05.20 705 3
64688 일반 세터 영입 썰 없나.. [5] 현캐팬(118.235) 05.19 1571 6
64686 일반 이번에 데려온 레오가 레오 안드리치임 삼성에 있던 레오임? [5] ㅇㅇ(117.111) 05.18 1013 0
64683 일반 박철우 은퇴식은 삼성에서 하는게 맞겠지? [10] ㅇㅇ(118.235) 05.17 984 0
64682 일반 이크 성공했네 이태리 모데나팀 입단 [3] ㅇㅇ(223.38) 05.16 1002 16
64681 일반 이현승은 기본부터 차근차근해야함 [6] 현캐팬(223.33) 05.16 700 9
64679 일반 차영석은 자기한테 온 기회 제대로 잡았네 현캐팬(223.38) 05.16 725 15
64678 일반 무릎부상인데 컨디션 난조 라고 적은 기자는 자격이 없지 ㅇㅇ(223.38) 05.16 320 11
64677 일반 챌린지컵 허수봉 OUT 차영석 IN [6] ㅇㅇ(175.202) 05.16 892 5
64676 일반 최원빈은 뽑을만한 실력인가? [8] 현캐팬(110.35) 05.15 1083 0
64675 일반 이현승이 토스 정확도와 멘탈만 좀 개선되면 [17] ㅇㅇ(118.235) 05.14 1415 2
64674 일반 그동안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나 3라에 세터 안뽑은것도 [7] ㅇㅇ(118.235) 05.13 1058 1
64672 일반 레오 진짜 배기는 똥볼 처리 능력인듯 [2] 현캐팬(59.2) 05.13 803 8
64670 일반 수봉이 부상으로 하차한게맞네 기자 똑바로 적지. 컨디션난조로 적으니 [2] ㅇㅇ(211.234) 05.13 1175 21
64669 일반 1순위여도 레오 뽑는게 맞는게 항공+레오는 무적 조합 현캐팬(211.234) 05.13 580 7
64668 일반 관계자 눈팅하는거 다 안다 이번 트레이드 추진 실패책임지고 나가자 [1] ㅇㅇ(211.234) 05.13 759 12
64667 일반 궁금한게 [13] 현캐팬(210.94) 05.13 1204 0
64666 일반 파다르 올때가 생각나네 [1] 타임파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43 13
64665 일반 갤이 또 조용해지네 [1] 현캐팬(118.235) 05.13 442 0
64664 일반 한전에서 fa 포기한 세터는 잘 하나? [8] 218.54(121.178) 05.13 1029 0
64663 일반 애초에 이현승 밀어줄거 였으면 ㄱㅁㅇ 영입 시도도 안했을거임 [1] 현캐팬(59.2) 05.13 724 16
64662 일반 진짜 리그에 세터 없다니깐 김명관이 저점이 한없이 낮아서 그렇지 [1] HD(220.117) 05.12 651 3
64661 일반 4순위 예상되는 데다 요스바니 레오 풀릴 줄 몰랐으니 아흐메드 [2] HD(220.117) 05.12 655 0
64660 일반 레이바 스패니시 쓰는걸로 아는데 임루카스 통역 다시 입사시키려나? [3] ㅇㅇ(223.38) 05.12 522 0
64659 일반 다음 시즌 안산 가면 폭격하겠네 현캐팬(61.84) 05.12 487 12
64657 일반 이번fa시장에서 내심 아픈 손가락 재영입 하기를 바랬었는데 [4] ㅇㅇ(223.38) 05.12 889 3
64656 일반 승빈이 델꼬온나 그거말곤 딱히 [26] 현캐팬(223.39) 05.12 1131 17
64655 일반 작년 시즌준비과정 보니 트아 이후에 한상길,이원중 코치채용 했던데 [3] ㅇㅇ(223.38) 05.12 772 0
64654 일반 그래도 트레이드 무효돼서 천만다행이네 ㅇㅇ(223.38) 05.12 507 13
64653 일반 다시한번 말한다. 옥금과 트레이드 하지말자 [1] ㅇㅇ(118.235) 05.12 569 11
64652 일반 ㄱㅁㅇ 관련 기사 [3] 현캐팬(61.84) 05.12 945 9
64650 일반 정말 말도 안되지만 현금트레이드로 유광우나 빼오면 좋겠는데 [2] ㅇㅇ(118.235) 05.12 544 2
64648 일반 황승빈도 다음시즌에 ㅈ같을 거야 아마 [3] 현캐팬(39.125) 05.12 619 2
64647 일반 코치(감독) 레오 대한 코멘트 [1] 현캐팬(39.125) 05.12 718 1
64646 일반 황승빈은 걍 이젠 놔줘라 김밥 틀드썰 찐이면 이미 센터 보강함 [3] 현캐팬(118.235) 05.12 614 4
64645 일반 이현승 x같다고 아무 세터나 데려오면 꼴데처럼 된다 [2] 현캐팬(118.235) 05.12 402 5
64644 일반 아무리 생각해도 황승빈이 딱인거 같은데 어느 정도 출혈 감수함? [8] ㅇㅇ(223.38) 05.12 595 7
64643 일반 최익제안됨? [5] ㅇㅇ(121.88) 05.12 669 3
64642 일반 속내는 모르겠지만 아흐메드 이야기한건 외국인들 특유의 립서비스라 생각한다 [4] ㅇㅇ(223.38) 05.12 827 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