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군생활 잘하고 있었니?

꺄~! 언니 여긴 어쩐 일로 온 거에요?

언니에게 가장 충성스러운 강아... 아니 유진이의 꿈이 카페 운영이라는데 우리 엄마가 운영하시는 카페 안 소개시켜준 게 마음에 걸려서 말이야. 너 전역하면 엄마 카페 와서 일 배워보라고. 자, 여기 카페 주소 적힌 명함이야.

유진: 정말~? 언니 너무 고마워~.

수아: 그래, 전역하고 우리 카페 와서 일 배워봐. 근데 우유 들어간 커피는 못 배운다?

엥? 언니 어머니 카페는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안 팔아?

아니... 엄마한테 유진이가 가진 컵 얘기를 해줬는데 커피에는 소젖을 넣어야지 개젖을 넣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그래도 아끼는 강아... 아니 군대 후임이니까 다른 거는 가르쳐주신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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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애진 언니? 못 본 새에 많이... 음... 달라졌네? 응? 전역하고 언니 집에서 가정부할 생각없냐고? 저번에 언니 전역하고 2주 만에 다시 와서 가정부가 과로로 쓰러져 나갔다면서 봉자연 언니한테 밥만 해도 된다고 말하고 스카우트 해갔잖아? 아, 혼자서 힘들대? 아, 나도 밥만 해도 된다고?

면회하러 오신건가요? 누구 만나시러 온 거죠?

헤헤. 너희들이지, 누구긴 누구야. 언니 기억 안 나?

아, 전에 오셨던 면회객이신가요? 잠시만요.

얘들아, 누가 너희들 만나러 면회 오셨어. 누군지 알아?

모르겠는데?

이경 가족분 같으신데 성함만 말씀해주십시오. 바로 부르겠습니다.

한겨울: 아, 봄이 언니구나?!

세나: 누구?

혜서: 수경 되고도 맨날 울던 눈썹 3줄짜리 언니말이야.

다미: 봄이 언니, 못 알아봐서 미안해요. 맨날 우는 모습만 봐서 언니인 줄 몰랐어요. 나머지 눈썹 2줄은 어디 갔나요? 아, 수아 언니가 징그럽다고 밀어버렸다고요?

왔어?

왔으니까 가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