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커가 귀찮은 존재가 있으니 싸우지 말고 피해가라는, 하지만 전투 데이터 수집을 위해 은근히 싸우도록 유도하려는 강력한 위협 퀘스트를 넣는대도

어디서 누구와 싸우게 할지도 모르겠고 스케일이 큰편인 4에서도 각 스테이지 별로 한번씩밖에 안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번씩밖에 안나오지 않을까 싶음

나름 정말 좋아한 게임이라 조작과 시점이 불편한데도 300시간 가까이 했고 4에서 처음 나온거지만 진짜 마음에 들었던 강력한 위협 퀘였는데
그 어느 시리즈보다 바이오하자드, 정확히는 레지던트 이블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시리즈인데도 스케일이 심심한 편이란 이유로 저 퀘스트를 써먹을데가 별로 없다는게 슬프네

아니면 만약 RE 1이 나온다면 사이드 특수퀘로 나온 4와 달리 메인 스토리를 하면서 자연히 만나게 되고 웨스커한테 위험하니까 가까이하지 말라는 훼이크를 듣고나면

자연스럽게 메인스토리 퀘스트 보스로서 만나게 되는 형식으로 연출된다면 그것도 좋을것 같음

예를들면 저택 전반부에서의 1차 강력한 위협 퀘스트 보스는 역시나 프로토타입 크림슨 헤드, 기숙사에서는 슈퍼 플랜트, 저택 후반부는 아보크(?)

마지막으로 연구소 바로 직전의 지하 길목에서는 블랙 타이거까지 전부 청개구리처럼 결국 반드시 보스전을 치를수밖에 없는 스토리 라인을 짜는거임

넵튠도 리버스 넵튠은 보스전이랄건 딱히 없지만 딥블루씨 패러디 느낌이 엄청 진한만큼 첫 조우때는 잘못하면 한번 물려가는데

RE 1에서는 처음에 한번 물려갈땐 무조건 죽는것이 아니라 맨처음 한번만 딥블루씨 오마주로 넵튠 눈알에다 나이프 들입다 쑤셔박으면 고통에 몸부림치는 틈타서 탈출가능

그렇게 난간까지 헤엄쳐서 나오는데 이때부터는 넵튠이 기계실 안쪽으로 들어갈때까지 더이상 공격을 안오거나 반대로 더욱 흥분해서
기를쓰고 플레이어를 잡아먹으러 다가오는데 후자의 경우 단 한번도 삐끗하거나 주춤하면 진짜로 잡아먹혀서 여기만 좀 빡런을 요구함

그리고 기계실에서 물빼기 퍼즐에서 넵튠이 침수시키려고 유리창 들이박을때 만약 처음에 잘못걸려서 한번 물렸다 풀려나면 이때는 넵튠 모델링이 이미 칼로 눈 찔려서 애꾸처럼 나옴

물빼고 난뒤부터가 문제인데 허브 조합으로 자가 치료가 아니라 제대로된 치료와 안정을 취해야 되기 때문에 갤러리 열쇠 획득하고 다시 올라오면

넵튠에게 한번 물린후의 루트에서는 무조건 올라오자마자 자동으로 레베카와 만나게 되는 히든 컷신이 나오고 따라서 이 넵튠 애꾸만드는 이벤트는 크리스 루트에서만 있고
여기서 히든 트로피를 딸수있고 이 이벤트를 보고난 뒤로는 크리스는 엔딩까지 내내 배때기에 붕대를 두껍게 두르고 있음

슈퍼 플랜트 보스전의 경우 제초제 살포가 없이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보스로 재해석해서 크리스 루트로는 원래 사전에 저택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크리스가 플랜트한테 잡히고 레베카가 제초제 조합하러 갔었는데 RE 1은 플랜트한테 통상적으로는 무적 기믹이 생겨서 무조건 크리스가 붙잡히고

레베카가 약품 조합해서 뿌리에다 살포하고 와야하고 무적 기믹만 없어졌을뿐 여전히 강력하고 위협적인 존재라 그래도 샷건이나 매그넘을 여러방 쏴줘야됨

이건 리버스에서 질 발렌타인 루트로 하면 사전에 제초제 미리 살포해서 약화시켜놓고 와도 결국 붙잡혀서 배리에게 화방으로 꽤 오랫동안 지져지고 나서야 완전히 죽었던 비상식적인 생명력을 RE 1에 참고시킨것

그리고 이겜은 상점 개념이 없기 때문에 상술한 보스들을 다 죽이고 나면 보석이 나오는게 아니라 다음 지역을 열수있는 키 아이템 외에도

가장 희귀한 허브인 블루 허브나 샷건이나 유탄같은 강력한 무기의 탄약, 혹은 무기를 개조할 유용한 곁다리 파츠같은것들이 키 아이템과 함께 하나씩만 더 주어지는 방식이면 좋을듯

물론 이 모든건 RE 1이 또 만들어진다는 전제조건 하의 예시지만 이 아이디어 어떤거 같음? 애꾸눈 된 넵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