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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11. 메트루 누이의 전설(4)

Skyblues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02 04:45:45
조회 582 추천 14 댓글 6
														

여섯 명의 토아 메트루는 그레이트 디스크를 들고 다시 모여 콜로세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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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콜로세움에서는 카노카 디스크를 던지는 스포츠인 아킬리니 경기가 열려 가짜 둠과 수많은 마토란들이 시합을 관람하는 중이었다.


토아들은 그레이트 디스크를 가져온 자신들이 영웅 대접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 채 경기장 안으로 들어선다.


그들의 입장으로 인해 경기는 잠시 중단되고 콜로세움 내 모든 관중의 이목이 여섯 토아를 향하게 된다.


가짜 둠은 자신이 시간의 가면을 의뢰했던 마토란인 바카마가 모르는 사이에 토아가 된 모습을 보고 잠시 놀란다.


노카마는 둠을 향해 디스크를 보이며 토아로서 자신들의 위상을 증명하기 위해 전설 속의 그레이트 디스크를 가져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가짜 둠의 대답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선물이나 들고 오는 게 아니라,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토아라는 것.


곧이어 둠은 마토란들을 향해 여기 새로운 여섯 토아가 바로 이 곳에서 그들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 선언한다.


관중들은 환호하지만, 토아들은 고생하며 찾아낸 그레이트 디스크를 거부당한 상황에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내 실망하고 만 그들은 사건의 시작점이었던 바카마에게 각자의 디스크를 화가 난 채로 던져 준다.


이어서 가짜 둠은 토아로서 영예를 얻고 싶다면 프로토더미스의 바다를 건너보라는 시련을 내주며


경기장 제어실의 마토란에게 콜로세움 바닥을 조종할 것을 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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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실의 조작에 따라, 경기장 바닥이 흔들리며 이리저리 움직이고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무작위로 솟아오르기를 반복하며 사방에서 공격이 가해지는 정신없는 상황 속,


원소 능력이 고갈되고 가면의 힘도 각성하지 못한 토아들은 온갖 방향으로 튕겨나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관중들은 파도처럼 휘몰아치는 바닥을 제대로 피하지도 못한 채 서로 부딪히기까지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웃기만 할 뿐이었다.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둠의 명령에 바닥은 곧 얌전히 제 상태로 되돌아갔고,


마토란들의 야유와 함께 가짜 둠은 진이 다 빠져 일어서있는 게 고작인 토아 메트루를 향해 비웃는다.


바카마는 자신들이 정말로 토아임을 주장했지만,


가짜 둠은 리칸을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이 바카마였음을 지적하며 토아 메트루가 리칸의 실종에 책임이 있는 사기꾼들이 아니냐고 모함한다.


동시에 그는 바키에게 명령해 이들을 체포하도록 한다.


이 때 가짜 둠의 뒤에서 니디키와 크레카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며, 바카마는 둠이 도시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완전히 사기꾼으로 낙인찍힌 여섯 토아를 잡기 위해, 경기장 바닥은 다시금 조종되어 중심부에서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한다.


소용돌이에 가장 가까이 있던 웨누아와 누주, 오네와는 자신들을 끌어당기는 힘에 저항하다 결국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


노카마와 마타우는 무기를 꺼내 바닥에 박아 버티는 게 고작이었고, 날아가던 바카마는 노카마가 극적으로 다리를 붙잡아 주었다.


버티기만 하는 것도 한계인 데 바키들까지 다가오는 상황, 노카마는 바카마에게 앞쪽에 있는 조각상을 무너뜨리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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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내부에는 토아 망가이의 리더인 리칸을 기리기 위해 그의 모습을 본뜬 거대한 조각상이 세워져 있었다.


무작위 재구성과 약화 디스크를 조합한 바카마는 조각상의 아래쪽에 디스크를 발사했고,


명중하여 폭발한 디스크의 위력은 조각상을 앞으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아래에 있던 바키들은 조각상에 깔리거나 쓰러질 때의 충격으로 인해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그 틈을 타 세 명의 토아는 콜로세움 밖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분노한 가짜 둠은 니디키와 크레카에게 새로운 토아들이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게 두지 말 것을 명령한다.


토아들을 쫒아 나선 두 다크 헌터였지만, 세 명의 토아들은 앞쪽의 츄트로 떨어져 달아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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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루 누이에 경보가 내려진다.


토아 리칸의 실종에 책임이 있을 지도 모르는 괴한 세 명이 토아를 사칭하고 있으니


마토란들은 주의할 것이며 행방을 발견하는 대로 바키에게 보고하라는 안내문이었다.


자신의 계획을 계속해서 진행중인 테리닥스는 가짜 둠의 모습을 유지하며 바키들의 일부에게는 도망친 토아를 쫒도록 지시하고,


나머지에게는 마토란들을 사로잡아 스피어에 넣어 잠들도록 만든다.


콜로세움에서 멀지 않은 곳, 바카마, 노카마, 마타우는 츄트와 츄트를 연결하는 한 탑 꼭대기에서 잠시 멈춘다.


마침 위를 날아가는 보다크가 그들을 발견하는 바람에, 노카마가 충성의 지팡이의 능력에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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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당하기 시작한 노카마는 도시의 위협으로 판단되는 바카마를 탑 아래로 밀어버린다.


아무 것도 못 하고 떨어지던 바카마는 극적으로 자신의 디스크 런처를 제트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을 깨닫고 추락을 피해 살아나게 된다.


그동안 마타우는 자신 또한 바키에게 넘기려는 노카마와 싸우면서


그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발목만 붙잡은 채로 공중에 매달아놓을 작정이었으나, 실수로 놓치고 만다.


떨어지던 노카마는 제트팩을 이용해 올라오던 바카마가 잡아냈고, 추락의 충격으로 인해 노카마는 제정신을 되찾는다.


이제는 자신 쪽으로 직접 내려오는 보다크를 피하기 위해 마타우는 아래쪽의 츄트로 몸을 던진다.


보다크들 또한 그를 쫒기 위해 츄트로 들어갔고, 쫒기던 마타우는 앞쪽의 길이 끊긴 것을 발견한다.


미리 대기하던 보자크들이 토아들을 잡기 위해 길의 일부를 부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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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바키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상황이었지만, 마타우는 순발력있게 무기를 꺼내 츄트에다 박아넣어 자신을 고정시킴으로써


자신 뒤에서 오던 보다크들만 끊어진 츄트 밖으로 날아가버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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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 붙잡히고 만 웨누아, 오네와, 누주는 로자크들에 의해 연행되어 지하 터널을 걷고 있었다.


앞쪽에 보이는 옆길로 빠져나가자는 누주의 아이디어로 세 명은 달아나기 시작했고, 로자크들은 쫒는다.


바키들을 피하며 미로같은 터널을 몇 시간에 걸쳐 돌아다녔으나, 막다른 곳에 다다라 이들이 들어간 방은 감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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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크들은 세 명이 도주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존재의 지팡이의 능력으로 웨누아가 보고 듣는 것을 전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의미 없는 도주극을 벌이며 제 발로 감옥을 향해 몰리던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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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마타우는 바키들이 도시 안에서 츄트나 길거리를 감시하며 자신들을 찾는 동안 비행선을 타고 탈출하자는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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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레-마토란들이 조종하는 비행선 한 대가 이륙하기 직전인 상황이었고, 세 토아는 화물칸에 잠입한다.


비행선에 숨은 채, 노카마는 바키들이 리칸을 찾게 된다면 자신들의 결백이 입증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으나,


바카마는 이미 둠이 리칸의 위치를 알고 있을 것이라 대답한다.


설명을 요구하는 노카마에게 바카마는 자신이 정리한 의견을 말해준다.


모부작의 등장과 마토란들의 실종은 관련이 없으며 리칸은 무언가를 의심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증명하기 전에 다크 헌터에게 붙잡혔고,


그 무언가를 은폐하기 위한 조치로 모부작의 공격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자신들의 운명이 리칸을 찾아내 이 수수께끼를 푸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바카마의 의견이었다.


세 토아는 일단 비행선이 착륙하는 대로 아카이브를 향하기로 한다.


그러나 이들은 비행선에 같이 타고 있던 누라크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갑작스런 바키들의 기습에 어수선해진 비행선 내부는 지나가던 비행선을 보며


토아들이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고 추측한 니디키와 크레카가 날아와 안으로 들어오며 더욱 혼잡해진다.


어떻게든 다크 헌터들을 비행선 밖으로 떨어지게 만든 세 명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은 선체 밖으로 빠져나와,


날 수 있는 마타우와 바카마가 노카마를 양쪽에서 붙잡은 형태로 비행하며 붙잡힌 동료들과 리칸을 찾기 위해 이동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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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으로 내려온 세 토아.


바카마에게는 새로운 환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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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쓰러져 있는 동료들.


눈 앞에 서 있는 거대하고 날개 달린 괴물.


무기가 작동하지 않아 저항도 못 하고 괴물의 그림자 손에 무력하게 사로잡히는 자신.


갑자기 바뀌는 시야.


고치에 갇혀 거미줄에 매달린 자신.


눈 앞에 나타나 메트루 누이를 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 말하는 니디키.


또다시 바뀌는 시야.


이번에는 누리이가 살던 집의 거실같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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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는 리칸이 서 있었다.


환상들이 알려주는 경고의 목소리를 주의깊게 들으라고 충고해주는 리칸.


그렇지 않으면 토아들을 기다리는 운명은 이것뿐이라는 말과 함께 시야는 새롭게 바뀐다.


이번에는 동굴 안에서 라이트스톤을 들고 있는 투라가 둠과 자신.


이 곳의 둠은 자신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 현실의 둠과 달리 바카마가 기억하던 지혜로운 모습이었다.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 지 보지 못한다고 일갈하며 바카마가 이끌어온 길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동굴의 한쪽 면을 비추는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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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는 거대한 거미줄과 아까 전의 자신처럼 고치에 갇혀 거꾸로 매달린 동료들이 있었다.


고치에서 나와 바카마를 탓하고 비난하는 동료들.


공포에 질려 부정하는 그에게, 동료들은 아직 고치 하나가 남았으니 안을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그것보다 쉬운 방법이 있다며 얼음으로 거울을 만들어내는 누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목격한 바카마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의 얼굴은 짐승과도 같은 외형으로 변해 있었다.


절규를 마지막으로 환상에서 깨어난 바카마.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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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내린 바닥 속에서 올라온 것은 녹색의 거대한 파충류형 라히, 타토락이었다.


누가 감히 자신의 잠을 방해하느냐 울부짖는 타토락.


바카마는 이 라히가 저번 피코우 웹에서 용암 장어때문에 바닥이 무너져내렸을 당시, 저 아래 어둠 속에서 발견했던 거대한 무언가였음을 깨닫는다.


마쿠타 미제릭스가 창조한 라히 중 하나인 타토락 종은 어마어마한 힘과 거구의 몸체를 가진 막강한 생물들이었는데,


마타 누이 기사단의 일원인 브루타카가 이 중 한 마리를 재미삼아 메트루 누이로 떨어뜨린 적이 있었다.


이 타토락은 난동을 부리다가 아카이브에 갇힌 후 어쩌다보니 피코우 웹까지 내려가게 되어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고,


최근에 벌어졌던 토아 메트루와 크라카와의 전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고 만 것이다.


지상으로 올라온 타토락은 눈 앞에 보이는 토아들에게 난데없이 '답'을 요구하며 예전처럼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어안이 벙벙한 세 토아는 질문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피해를 막기에 급급하게 된다.


마침 누라크들이 출동해 도시를 어지럽히는 타토락을 막으려 시도하지만, 기본적인 크기에서부터 상대가 될 수 없는 싸움이었다.


어떻게든 이 거대한 라히를 막아야 했기에, 토아들은 바카마가 가지고 있던 약화 디스크를 나눠받아 타토락이 디디고 서 있던 바닥에다 발사한다.


디스크에 의해 약화된 지반은 타토락의 무게를 버틸 수 없었고, 결국 무너지고 만다.


무너진 땅 아래로 떨어지는 와중에도 타토락은 끝까지 '답'을 말하라 울부짖으며 지하 깊숙이 추락한다.


바키들이 오기 전에 빨리 자리를 뜨자는 노카마의 말에도, 타토락이 떨어진 구멍을 바라보던 바카마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던 '답'이라는 단어와 환상 속에서 보았던 끔찍한 악몽을 떠올리며 가끔은 답을 찾지 않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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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마, 노카마, 마타우는 이번에는 코-메트루로 가는 츄트를 이용한다.


여전히 토아들을 추적하는 중인 니디키와 크레카는 통제실에 쳐들어가 근무 중이던 콩구를 위협해 츄트의 흐름을 역류시키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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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을 폭발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였지만, 콩구는 위협에 못이겨 그들의 말대로 한다.


결국 토아들이 통과중이던 츄트는 갑자기 정지된 후 내부의 물체들을 거꾸로 이동시키기 시작한다.


난데없이 흐름이 뒤집히는 바람에 통제력을 잃고 날아오는 화물에 부딪힐 뻔한 세 토아는


노카마가 츄트 이음매 부분에 무기를 걸어 다같이 바깥에 매달림으로써 당장의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화물들에 부딪힐 걱정은 없어졌지만 공중에 간신히 매달려만 있는 상태이기에 빨리 내려가야 하는 상황,


마타우의 발을 잡은 채로 노카마의 발에 매달려 있는 바카마에게 또다시 환상이 시작된다.


바카마의 옆에 말 없이 서 있는 리칸.


그에게 다가간 순간 눈부신 빛으로 변해 하늘 높이 올라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듯한 별이 된다.


리칸의 영혼성은 아직 하늘에 떠 있었다.


그는 죽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환상은 짧게 끝난다.


이후 노카마는 이음매에 걸어 놓은 무기를 진자운동 하듯이 움직여 앞쪽의 츄트 연결용 탑으로 이동해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온다.


근처에는 마토란도 거의 없고 바키 또한 보이지 않았기에 이들은 상황을 정리하고자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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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바닥에 앉아 그레이트 디스크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던 바카마는 디스크들을 가까이 댐으로써 하나의 디스크로 합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노카마는 바카마에게 아까 전 보았던 환상에 대해 물었고, 하늘을 가리킨 바카마는 리칸이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리칸의 영혼성은 포-메트루로 향하고 있었다.


마침 그들의 근처에 바키 수송선이 지나가고 있었기에 토아들은 기체에 몰래 탑승해 포-메트루로 이동하기로 한다.


잠입에 성공한 세 명은 은색 구체들이 저장된 한 짐칸에 들어선다.


저장 용도로 쓰이는 컨테이너라는 마타우의 말에 그것을 만져보는 바카마.


다시 한번, 새로운 환상이 그의 눈에 펼쳐졌다.


방금 전 만졌던 구체들이 눈 앞에 산더미같이 정렬된 공간.


한 구체가 열리고, 그 안에는 죽은 듯이 잠든 마토란이 들어 있었다.


놀란 표정으로 손을 가까이 가져가는 바카마.


그 순간, 마토란의 생명반응을 나타내는 하트라이트가 검게 꺼지며 마토란의 가면은 둠의 것으로 변한다.


그 얼굴에서 새빨갛게 타오르며 바카마를 응시하는 두 눈.


바카마는 환상이 끝나자마자 기겁한 표정으로 구체를 열어보지만, 안에는 빈 공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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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웨누아, 오네와, 누주는 무기도 잃은 채 두꺼운 암벽과 단단한 금속 문에 둘러싸여 무력하게 갇혀 있었다.


"토아들이여, 희망을 포기하는 건가?"


절망에 빠진 그들의 앞에, 한 투라가가 자신의 카노히를 가리는 후드와 가운을 입은 채로 구석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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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토아들은 이 곳에 자신들 외에 다른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깜짝 놀란 참이었다.


자유와 탈출은 다른 목표이지만, 둘 다 쉽게 실현되는 것들이라 말해주는 투라가.


그는 탈출하기 위해서는 카노히 능력을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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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바카마 일행이 탑승한 바키 수송선은 포-메트루의 들판을 지나는 중이었다.


수송선에 타기 전 그레이트 디스크 3개를 결합했던 바카마는 기체 뒷편에 앉아 제작도구를 이용해 카노히 형태로 만드는 중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카마가 바카마에게 다가와 이제 토아가 되었으니 그의 운명은 더이상 가면을 제작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말했지만,


바카마는 자신이 토아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대답할 뿐이었다.


포-메트루에 도착했으니 수송선에서 내린 세 토아는 현재 장소가 조립공들의 마을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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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마을에는 아무도 없었고, 근처에는 수송선에서 본 은색 구체들이 쌓여 있었다.


마토란들이 어디로 간 건지 다들 의아해하는 와중, 건물에서 튀어나온 크레카가 기습을 한다.


전투가 시작되었고, 니디키가 합세하여 그의 에너지 거미줄에 마타우가 당하고 만다.


꼼짝없이 마비당한 마타우에게 공격이 들어가려는 순간,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진이 일어났다고 여긴 바카마의 예상과 달리, 그 정체는 수많은 키카날로 무리의 이동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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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대규모 이동은 토아와 다크 헌터들의 싸움을 중단시키고 라히의 이동경로에서 달아나는 데만 급급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크레카는 앞뒤 생각도 없이 무작정 근처의 철탑으로 올라간다.


낮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크레카에게 소리치며 근처 건설현장의 도랑으로 몸을 던져 피신한 니디키는


키카날로들이 지나가며 철탑의 아랫쪽을 부수는 바람에 같이 쓰러지는 크레카와 나란히 깔리고 만다.


마타우는 마비된 몸으로 안간힘을 써 간신히 동료들 옆으로 날아왔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는 키카날로 무리의 파괴력은 토아들이 숨은 건물마저 부수기 시작했다.


몸에 오래된 흉터 자국들이 새겨진 나이든 키카날로를 중심으로 더 많은 키카날로들이 토아 쪽으로 몰려드는 상황, 노카마는 어떤 말소리를 듣게 된다.


"방금 뭐라고 했어?"


"아무 말도 안―"


말을 멈춘 마타우는 노카마의 가면이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노카마는 달리기를 그만두고 자신 앞으로 몰려오는 키카날로 무리 앞에 멈춰선다.


겁먹지 않고 라히들을 마주보는 노카마에 맞서, 리더 키카날로는 놀란 채로 무리들과 함께 돌진을 중지한다.


노카마의 가면, 번역의 카노히 라우의 능력이 각성한 순간이었다.


리더 키카날로와 대화한 노카마는 이들이 자신들을 오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키카날로들은 토아가 다크 헌터와 동맹을 맺은 줄로 알고 적대적으로 나섰던 것이다.


노카마는 사정을 설명하며 자신들은 다크 헌터와 동맹이 아니라 그들이 데려간 친구들을 찾고 있음을 이해시킨다.


라히와의 대화를 통해, 노카마는 다크 헌터들이 포-메트루의 끝나지 않는 속삭임의 협곡에 여러가지 것들을 가져다 놓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칸 또한 그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따라, 토아들은 키카날로 무리의 협력을 받아 그들을 타고 평원을 가로질러 협곡으로 향한다.


리칸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바카마는 처음으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


다음에는 차차 카노히 능력 찾아가는 나머지 토아들 이야기부터 알아보자.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바카마 환상 존나많이겪네 약쟁이도 아니고


소용돌이 안빨려들어간 세 명이 콜로세움 탈출하는씬부터 츄트 역류하는 부분 사이 파트는 코믹스 내용인데 영화나 소설이랑 모순되는 부분이 좀 있음


마타우가 무기가지고 날 수 있는거 진작에 나왔는데 영화에서는 처음 사용하는 것처럼 방방 뛴다든가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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