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를 다루는 사람인데 중장비를 잠시 안다루는 동안 바퀴와 차체를 이어주는 곳에 무슨 소리가 나서 봤더니 아기새들이 있었습니다.

어미가 찾아올까 싶어서 잠시 주변 그늘 진 곳 콘크리트에 옮겨두고 한 4시간 있다가 가보니까 둥지를 다 벗어나서 땅에 떨어져서 빌빌 기고 있더라구요.

이대로 두면 밟혀 죽겠다 싶어 박스에 둥지 채로 옮겨 담았습니다. 힘도 없고 고개도 못들길래 죽겠거니 싶었는데 살아있더라구요.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많고 중장비는 곧 움직일 예정이라 둘 수 없어서 집에 두고 인터넷 검색해서 계란 노른자 으깨서 물이랑 섞어서 멕였습니다. 잘먹더라구요. 

빌빌 기다가 지금은 제가 오는 소리만 나면 입을 벌리네요. 밥은 짹짹 거릴 때 마다 먹이면 된대서 계란 계속 삶고 있습니다.

버려두기엔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고 키울 재량은 되지 않습니다. 곧 길게 출장도 나가야해서요. 그래서 이런 조류들을 맡아주는 센터나 그런 곳은 없나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