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인물 소개

-듀마: 채플린, 크리타시아에 있는 유물 회수를 원하고 점점 모성에 정이 붙기 시작함

-바라키엘: 아포세카리, 블랙 레이지와 레드써스트 치료법을 찾고 있음, 크리타시아에 있는 지식에 희망을 걸었음

줄거리:

플레시테어러가 크리타시아 도착한 후 선발대로 듀마가 중대를 이끌고 상륙함. 그리고 괴물들로부터 원주민들을 구원함. 알고보니 이들은 충성파 주민들이였고 다른 모성인들은 카오스로 전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즉, 크리타시아에서 내전이 일어났고 전쟁은 코른 워밴드와 배신자 주민들의 압승이였음. 아니다 다를까 분탕질의 대가인 알파리전의 흔적을 발견함.

선발대에 포함되지 않았서 불만에 차있던 바라키엘은 반억지로 기어내 듀마와 합류함. 하지만 듀마는 원주민들의 오염도 검사와 진시드 이식 임무를 맡기고 또 바라키엘은 크리타시아 탐색 임무에서 제외됨. 안그래도 심기가 불편한데 치료제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진시드 이식 성공률의 감소와 아이들 사망률이 높아짐. 애숴라는 여성 조수가 충언을 올리면서 집중하라고 간청하자 격분해 머리를 으깨버림.

듀마는 플레시테어러의 성채가 카오스로드와 배신자 스페이스 마린들로 점령됬다는 사실을 알고 공략을 준비함. 바라키엘은 소수의 인원들로 방어막을 제거한 후 싸워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듀마는 레이븐가드 같은 짓거리는 안한다고 무시당함. 해결책은 다름아닌 정면돌파. 당연히 꼬라박의 대가로 13명의 플레시 테어러가 목숨을 잃고 바라키엘의 특공대가 방어막을 해체한 후 듀마의 본대가 진격.

바라키엘은 특공대 인원들을 듀마한테 보낸 후 혼자서 성채를 탐사함. 하지만 찾고 있던 치료제의 지식은 커녕. 블랙레이지를 이용하고 다스리라는 원론적이고 단편적인 결론 밖에 못 얻음. 결국 자신의 집착은 데스컴퍼니 행이라는 예정된 결말에 대한 두려움이 원인이였다는 동기를 듀마에게 고백하고 본대에 합류해 코른계 워밴드와 맞서 싸움.

듀마가 이끄는 본대는 카오스 로드가 아밋의 갑주를 입은 것을 보고 격노해서 닥돌했지만 나중에는 압도적인 숫자에 밀리고 설상가상 퇴로도 막힘. 플레시 테어러 사이커가 카오스 로드의 목적은 크리타시아의 타락, 즉 데몬 월드로 만드는 것이라고 알려줌. 결국 듀마는 데스컴퍼니 해방을 명령하고 우주에서 드롭포드들이 떨궈짐. 데스컴퍼니 대원들은 상상 이상의 전투력으로 배신자들을 깨부셨고. 듀마는 카오스 로드와 의식의 장소에 도착함.

카오스로드는 듀마를 압도하고 아밋도 결국 전향했다고 씨부리지만 악전고투 끝에 듀마는 결국 카오스 로드의 대갈통을 철퇴로 깨부시고 의식을 저지함. 크리타시아는 오염에서 구원되었지만 바라키엘은 결국 블랙레이지에 잠식되어 데스컴퍼니에 합류함. 듀마는 묶여있는 바라키엘에게 플레시 테어러와 크리타시아의 번영을 약속하면서 책은 마무리됨.

감상:

나시르 아밋의 타락은 카오스 로드가 말했지만 아직은 애매함. 작중에서 아밋은 랄도론과 아즈카엘론 보다 더 강단있는 인물이라 소개되었음. 

코른은 아직도 생귀니우스 아들들을 컬렉션에 넣고 싶다는 희망을 못버림. 작중에 나오는 카오스 로드는 아밋과도 검을 맞대고 싸운 올드비이자 듀마를 압도했지만 지금까지 그놈의 전향의사를 타진하는라 간을 봐서 결국 분노한 듀마한테 머리가 터지고 짐.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에서 생귀 계열이 가장 종교색이 짙음. 죽어서 생귀니우스 곁에 간다고 믿는데 단테와 메피스톤이 사경에서 누굴 보고 왔는지 생각하면 꼭 틀린 말은 아니김 함. 작중에서도 코른이 분노를 관장하는 것을 알지만 자기들은 성스럽고 (Holy) 순수한 (Pure) 생귀니우스의 분노에 감싸져있다고 주장함. 듀마는 채플린인데 아예 양떼 (flock)라는 표현을 쓰기도 함. 나중에는 블랙레이지는 생귀니우스와의 영적연결 (communion)이라고 까지 묘사됨. 의식의 장소에서 플레시 테어러가 타락하는 미래를 듀마가 보긴 하는데, 지켜봐야 할 듯. 만년동안 추앙받은 생귀니우스 상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 이건 여담인데 프라이마크 소설에서 생귀니우스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자신은 숭배(worship) 받을거라 예견함.

듀마가 데스컴퍼니 대원들을 인도하는 장면은 웃픈데, 생귀니우스라고 믿는 마린들을 황제페하를 보호하기 위해 저 배신자들을 죽입시다라고 외침. 스스로도 자괴감이 들지만 여하튼 상황이 상황인지라 일단 연기함.

플레시 테어러는 스스로를 생귀니우스의 두번째 아들이라 부르면서 자부심이 엄청 강함. 장자이자 적자인 블러드 엔젤을 제외하면 나머지 파운딩들은 낮추어 보는듯. 

듀마와 바라키엘은 악우가 맞음. 나중에는 바라키엘이 죽빵을 날리고 듀마가 어퍼컷으로 응수하지만 서로를 잘 알고 죽이려고 까지는 하지 않음.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기에 블엔계 챕터들은 레드 써스트는 모르겠지만 블랙 레이지는 극복할 방법을 찾아도 굳이 치료할 것 같지 않음. 길리먼이 돌아온 울트라마린보다 아버지와 이어져있고 그를 이해한다고 듀마는 꽤나 긍정적임. 세스도 그렇고. 물론 단테나 바라키엘 처럼 극혐하는 부류도 있지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