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코사로 칸과 쉐도우선이 전장에서 아이를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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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재업) 코사로 칸과 쉐도우선이 전장에서 아이를 봤을 때앱에서 작성

너글종자

2023.03.06 14:23:15

조회 3814 추천 6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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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j0azxl/excerptblood_oathshadowsun_encounters_a_human/

소설 Blood Oath 발췌

직전 이야기: 타우 군대가 하우스 테린의 홈월드인 볼토리스를 공격함.

한 여자아이가 해변에서 하우스 테린의 요새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다가 길을 잃음.

그러다 재수없게도 제국군이 타우를 매복해서 공격하는 전쟁터 한가운데로 가게 되는데..

쉐도우선은 몸을 확 뒤로 젖혔다. 타겟팅 레테큘이 죽여야할 궤`라를 표시하자 퓨전 블래스터가 큰 소리로 웅웅거렸다. 황금빛의 조준선에 작은 여성형 인간이 잡혔다. 기어가는 모습이 마치 그물로 엉긴 담요를 보는 듯 했다. 여자아이가 듣기 힘들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자 빛나는 갑각류(아마도 배경이 해변이어서 그런 듯?)들이 그녀의 발치에 모여들었다.

'---당신은 별나라 공주님인가요---' 오토렌즈가 작동했다.

'내 너의 수급을 취해주마, 이 제노 마녀야!" 코사로가 큰 소리로 외치며 숲길에서 달려나갔다. 그의 증강된 후각이 매캐한 전쟁터의 향취 속에서 자신의 적수가 무장한 퓨전 웨폰에 묻은 마른 흙탕물 내음을 맡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손에 죽을 것이다.

칸의 시야 오른편에 순간 흐릿한 빛과 잿빛 넝마 조각이 비쳤다. 그러곤 격분한 황소처럼 덤불을 향해 돌진했다. 파워팩에 걸린 트로피-해골들이 초목의 고리모양 가지에 걸렸다. 달라진 건 없었다. 그 무엇도 사냥감이 그의 손에서 벗어나게할 순 없었다. 그녀의 머리는 분명 취해질 터.

아니나 다를까, 그녀-제노 위치는 거기 있었다. 흐릿한 형체로 얼어붙은 듯 제자리에 우두커니 섰다, 잘못된 날에 그릇된 길에 들어선 어리석은 테린의 아이 앞에서.

(중략)

쉐도우선은 샤스`브레 드라이가 자기 뒤에 있던 트렁크를 폭파시키고 그 파편을 피하기 위해 인간 전쟁-리더가 한쪽으로 몸을 피하는 광경을 보고 나서야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큰 덩치에 아랑곳 않다는 듯이, 궤`론`샤 전사는 몸을 한껏 웅크리며 빠른 속도로 달렸다. 드라이의 일제사격도 움직임을 제대로 쫓을 수 없었다. 그저 몸 군데군데에 잎 줄기 형태의 탄흔을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 전쟁-리더는 작은 여성형 인간의 허리를 들춰매고선 우거진 수풀 더미에 던져넣었다.

작은 인간이 안전해지자 마자 쉐도우선은 두번 연달아 사격을 날렸다. 하지만 인간 전사의 포스 필드가 밝게 빛나며 퓨전 블라스트를 흡수했다. 초음파 파문이 포스 필드에 퍼졌다.

------

머리 따개 백정이지만 일단 애는 구하고 보는 코사로 칸

수많은 전장을 누볐으나 애를 보면 주춤하는 베테랑 쉐도우선

온갖 억까로 피폐해지는 와중에 가끔가다 나오는 40k식 훈훈함이 각별하다

고정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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