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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카야파스케인) 유르겐 특: 매우 댕청하며, 그리고....

midor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0 19:34:44
조회 1829 추천 33 댓글 9
														

는 전역전까지 어떻게든 끝내기로 결정한 네적고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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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크맨의 조사결과

1.엠벌리가 깨부순 타우 거래상들의 영혼석이 다시 시장으로 감

2.한명이 거의 다 사버림

3.밴다이어라는 가명, 중년, 복장을 보았을때 부유하거나 혹은....


"혹은 부유한 누군가의 부하일수도"

나는 급히 문쪽으로 달리며 말했다.

"아무래도 총독의 집사중에서 이단놈을 찾아낸것같아"


"정말인가?"

베크맨과 엠벌리가 동시에 외쳤다.

아마 둘다 속으로 서로 욕 한마디씩 했으리라


"펄쳐의 집사장의 이름이 이밴더야"

(E vander<=>vandIer)

"그리고 생김새 묘사도 비슷하고"

나는 통신구로 유르겐을 호출했다.

"유르겐, 이벤더를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게. 아무래도 우리가 찾던 그 이단일수도 있어"


"알겠습니다"

내 동료는 평소에 비해 많이 헐떡였다.

"그래서 절 죽이려 했던거군요"


"뭐?"

나는 문밖으로 나서서 복도의 좌우를 살폈다.

"지금 어디야?"


"여기 있습니다"

아주 정확하고 쓸모없는 대답이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복도의 왼편에서 라스건의 발포음이 들렸고

나는 즉시 소리방향으로 뛰어갔다.


한번 양쪽으로 갈라지는 복도의 오른편에서 무언가 비싼게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쪽으로 들어서자 라스건을 등에메고 몸을 숙인 유르겐을 발견할수 있었다.

매우 다행히 어딘가 다친데가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그가 보는 방향 몇미터 앞에 라스피스톨을 손에 쥔 하인 몇명이 쓰러져있었고

회랑의 끝에서 이밴더는 고개를 살짹 내밀고 상황을 살피고 있었으며

그와 우리 사이엔 가구로 몸을 엄폐한채 경계중인 또다른 하인들이 있었다.


"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지?"

유르겐은 한치의 놀란기색 없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답했다.

(오랜 경험에 따르면 유르겐은 놀라지를 않는다)


"제가 이밴더에게 부엌이 어디냐 묻자 제 가슴에 칼을 찔러넣으려 했습니다."

이밴더에게 있어서 이는 매우 비 현명한 행동이었다.

비록 유르겐이 능동적인 병사는 아니어도, 반응속도만큼은 따라올자가 얼마 없는 인물이니까 말이다.


이밴더를 가만히 바라보니 코가 피범벅이었는데, 아마 유르겐의 박치기에 당한것 때문이리라.

또한 팔 하나가 부러져 이상한 각도로 뒤틀려있었다.


"원래는 끝장내려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하니 인퀴지터님이 대화를 원하실까봐 살려두려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자의 비명을 들은 하인들이 합류했다가 상황이 엉망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현명한 행동이었네"

엠벌리는 분명히 이 살인충동을 지닌 집사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고싶어했을것이다. 그리고 베크맨도.


교전할동안 이밴더 튀어버림. 멀리는 못갔음


"도와줘요! 도와줘요!"

기둥을 돌기 직전 이밴더가 소리지르는게 들렸다.

살짝 고개를 내밀어보니 헬건과 라스건으로 무장한 총독의 경호원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저기 미친사람들이 있어요! 살인자들이요!"

말을 듣자마자 셀수없이 많이겪은 전투의 경험으로 다져진 나와 유르겐은 재빨리 기둥뒤로 몸을 숨겼고

덕분에 라스볼트는 우리 몸 대신 비싸보이는 태피스트리를 박살내는데 그쳤다.


유르겐이 멜타를 쓰기위에 등에서 풀르려 하자 나는 그를 제지했다.

"별로 안좋은 생각같아보이네"


그러자 유르겐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의 주머니를 뒤적였다.

"파편 수류탄이 몇개 있습니다"


"그게아니라.. 일단 좀 기다려보게"

나는 내 모자를 눈에 잘 띄일 각도로 조정한후, 무기를 허리춤에 찬뒤 최대한 당당하게 복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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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내가 바란대로, 총독의 경호원들은 나를 보고 바로 공격하는대신, 추가적 위협을 가할때까지 기다릴정도로 잘 훈련되었었다.

(주: 총독의 경호원은 pdf중 가장 잘 훈련되고 경험을 쌓은이들중에서 뽑힌다)


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사격 중지!"


"쏴요! 쏘라구요!"

이밴더가 비명을 질렀으나, 그들중 누구도 민간인의 명령을 들으려 들지 않았다.


"사령관 디프로이에게 연락하게. 그가 날 보증할것이다, 아니면 인퀴지터가"


"거짓말이에요!"

이밴더가 계속해서 소리를질렀다.

"저자는 총독을 암살하려 온거라구요!"


"그 반대다"

나는 한걸음 더 나서며 말했다.

"인퀴지터께서 총독을 보호하라고 날 보내었다."


분대장인듯한 여성은 나와 이밴더를 번갈아보았다.

"왜 그쪽을 보내신거죠?"

그녀는 의심을 멈추지 않은채 합당한 질문을 했다.

물론 난 이런 태도를 좋게 본다.

"커미사르이신걸로 보이시는데, 왜 연대와 함께 엘다를 격퇴하고 있지 않으신거죠?"


"왜냐면 인퀴지터가 너에게 뭘 요청한다면"

나는 답했다.

"할수있는 대답은 '알겠습니다' 하나뿐이기 때문이지"


이순간 나 스스로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경호원들은 무기를 천천히 내렸다.

이밴더는 더욱 다급해졌다.

"저들이 총독의 하인들을 죽였어요! 저들이 날 죽이려 한다구요! 옥좌시여 그냥쏴버요 제발!"

그러나 더이상 이밴더의 말은 호소력을 갖지 못했다.


분대장은 이제야 경계를 풀고 경례를 했다

"왜 이분을 쫒으셨는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왜냐면 그는 배신자이자 이단이기 때문이다"

나는 침착히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그를 쫒고있는걸 알아채자 공포에 빠져서 우리를 공격하더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왜 유르겐을 공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 의혹은 대부분 디프로이를 향하고 있었고, 따라서 가만히 있었으면 정체를 모를수도 있었다.

물론 배크멘이 그의 뒤를 바짝 쫒고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밴더가 배크멘이 정보를 알아내었음을 알수있는 방법도 없었다.


하지만 내경험상 카오스에 투신하면 보통 맛이 가버리므로, 이번에도 비슷한 경우일것이다.


"헛소리 하지마!"

이밴더는 마치 어느 고위 성직자가 신전의 지붕을 수리하기 위해 헌금을 진행중이라고 말하는걸 들은것마냥 소리를 질렀다.


"과연그럴까?"

나는 오랜 경험으로 숙달된 -경계임무를 서는 인원을 다룰때 쓰는- 눈빛으로 그를 째려보았다.


"그럼 왜 엘다의 유물을 모았는지 답할수도 있나?"


그러자 그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무슨말을 하는건지 대체..."


"니가 무역항에서 구매한 영혼석을 이야기하는거다"

나는 말했다.

"아마 네놈의 컬트가 불경한 의식에 사용했겠지"


나는 고압적인 태도로 놈의 대답을 기다렸다.

놈의 입이 움찔거렸으나, 나온것은 '음...어...' 정도뿐이었다.


나는 마무리를 짓기위해 계속 말했다.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 이단자여, 하지만 인퀴지터께서는 답을 원하시지. 그리고 결국 답을 얻으실테고 말이야,"

나는 냉소적은 미소를 지었다.

"무슨 방법을 통해서든"


이 다음에 벌어진 일은 솔직히 내 잘못이다.


이순간 중요한것은 경호원들이 내 말을 잘 알아듣는것이었으며, 

그래서 나는 내 퍼포먼스가 잘 먹히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뒤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잠깐의 눈돌림이 모든것을 앗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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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들이 아이언파운드에 있던이유)


이밴더는 품속에서 우리가 저번에 본 페이스 이터를 풀었고, 놈은 헬건을 든 경호원에게 뛰어들었다.


놀란 경호원은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겼고, 

뜨거운 열기를 품은 레이저는 괴물과 함께 이밴더의 몸통을 증발시켜버렸다.


결과적으로 바닥에는 질퍽하고 징그러운 끈적이와 이밴더의 머리통만이 남아버렸다.


유르겐은 잠시 이를보다 감상을 말했다.


"인퀴지터님께 많은걸 설명해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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