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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라돈 랜서(Aggradon Lancers)

아그라돈 랜서는 올드 원(Old Ones)의 분노처럼 적을 몰아붙이며 거니는 길 뒤에는 폐허 만을 남깁니다.

어린 종족들의 기병대가 단 한 번의 영광스러운 돌격으로 적을 부순다면, 이 기사들은 충돌의 순간과 장시간의 근접전 모두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사우루스(saurus)의 열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아그라돈이라 불리는 괴물 랩터 탈짐승의 특성 때문이지요.

전투의 광란에 휩싸인 아그라돈을 목격하는 것은 끔찍한 광경이기 그지없습니다.

아그라돈은 눈을 굴리면서 송곳니에서 악취를 풍기는 침을 흘리며, 비늘에 피가 튀겨도 약해지거나 지치지 않고 오히려 더 탐욕스러워져 물기와 발톱 공격이 더욱 빠르고 강력해집니다.

아그라돈의 알들은 오랫동안 지구라트들에서 시들어갔었으며, 부화를 시도할 때마다 실패했었습니다.

하지만 구르(Ghur, 짐승의 렐름)가 우주를 뒤흔드는 분노의 울부짖음을 터뜨리자 알들은 갑자기 생명력을 되찾았고, 갓 부화한 아그라돈도 부주의한 스킹크(skink)를 잡아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금방 밝혀졌습니다.

사제단은 냉혈 야수의 군주 이츨(Itzl)이 크라그노스(Kragnos) 탈출에 분노했다고 주장하는데, 오래 전 드로구루크(Drogrukh)가 고귀한 파충류를 많이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츨의 신성한 분노가 아그라돈의 영혼에 깃들은 것일 수도 있지만, 구르가 방출한 과도한 원시 마법이 휴면 중인 알과 반응하여 그 안에 있는 생명체에게 왕국의 분노를 각인시켰을 가능성도 있지요.

아그라돈을 타려면 특별한 혈통의 사우루스들이 필요합니다.

신들의 은총으로 새로운 알이 부화할 때마다 산란 웅덩이에서 나오는 이 전사들은 이츨의 간택자임을 나타내는 독특한 척추볏 문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그라돈에게 잡아먹힐 위험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세라폰(Seraphon) 중 하나이며, 올드블러드(Oldblood)에게조차 안전하게 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의 스킹크는 종종 아그라돈의 사우루스 기수에게 강력한 울부짖는 독수리의 깃털을 탈짐승의 꼬리에 묶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야수가 돌격할 때 무시무시한 울부짖는 소리를 내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바람에 날리면 스킹크가 배회하는 아그라돈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빨리 그 지역에서 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 세라폰 배틀톰 3rd

콜드 원을 방구석 퇴물로 밀어버리고 화려하게 데뷔한 신규 공탄공 아그라돈 라이더

본디 아그라돈은 번식시키려고 해도 이전까지만 해도 계속 알이 시들어 죽어가기만 했는데, 야수의 시대의 영향으로 야수 에너지 파동을 호롤롤롤로 빨아먹으면서 태어나기 시작했다네

여담으로 꼬리에 단 깃털은 스킹크들이 단건데, 이는 아그라돈이 주변에 가까이 올때 자기들이 잡아먹히지 않게 신호하는 용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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